외국인 = 야만인

계몽주의 철학자가 다른 민족을 차별한 것이 딱히 새로운 일은 아니다. 예로부터 모든 인간 공동체는 다른 동물 혹은 자신의 공동체에 속하지 않은 다른 인간과 경계를지으면서 살아왔다.
모든 사회가 규정하는 ‘인간‘ 개념의 의미는, 잠재적으로나 노골적으로나 자신이 속한 무리의 일원에게 한정된다.
인간에게 외부인은 종류가 다른 인간이자 문명화되지 못한,
때로는 거칠고 야만적이기까지 한 대상이며,이 모든 성질을 ‘매너가 없다‘는 한마디로 요약한다. ‘인간답다‘라는 말은, 곧 적절하게 처신한다는 뜻이며 상황에맞는 몸짓으로 정해진 때에 정해진 말을 한다는 의미다.
자신이 속한 집단의 문화가 다른 집단의 문화보다 낫다는 생각의 뿌리는 매우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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