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겸 번역가인 배수아는 로베르트 발저의 ‘산책자’를 번역하면서 "그의 산책이 곧 그의 글이 되었다. 걷기는 그의 스타일을 구축한 육체였다. 걷기를 통해서 그는 어디서나 살았고, 그 어디에서도 살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글 안에서 하나의 내면이 되었고, 그렇게 내면을 산책했다"고 후기에서 서술했다. 나의 산책이 나의 글이 되려면 아직 더 내공을 쌓아야겠지만 그래도 실마리는 품고 있음을 안다.
산책은 몸으로 세상을 읽는 행위다. 그것은 저절로 사유로 이어진다. 무념무상하게 걸어도 어느 틈에 내 몸이 사유하고 있음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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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널드 홀테인은 《어느 인문학자의 걷기 예찬》에서 "내가 아는 한 가장 효력 있는 안정제는 ‘자연과의 내밀한 교제다. 나무는 건강에 이로운 공기를 내뿜는다. 들판은 휴양지로 이끈다. 고요하고 안정감을 주는 약효가 벽도 없고 천장도 없는 땅 위로 퍼져나간다.... 자연속에서 걷다보면 생각은 부드러워지고 나쁜 관념은 훨훨 날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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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과 짝퉁이 차이가 나듯, 진정한 철학을 추구하는 것과 가짜 철학적 경향은 하늘과 땅만큼이나 차이가 난다. 진정한 철학이인생의 의미를 추구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가짜 철학은 현실의책임감을 회피하려는 것이 목적이다. 즉, 일종의 자기기만이다.
이솝의 ‘여우와 신 포도 이야기‘가 이와 비슷하다. 여우가 길을 가다가 기막히게 탐스러운 포도가 주렁주렁 달린 포도밭을지나게 되었다. 어찌나 먹음직스러운지 여우는 저절로 발을 멈추고 군침을 흘렸다..... 아무리 해도 포도를 딸 수 없자 여우는 단념하면서 한마디를 던진다.
" 저 포도는 너무 시어서 따봤자 먹을 수도 없을 게 분명해"

포도 밭의 포도가 과연 신지 어떤지는 따서 먹어보기 전에는 알 수 없는 법이다. 그리고 포기하지 않는 사람만이 그것을 딸 수 있다는 건 만고불변의 이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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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과 짝퉁이 차이가 나듯, 진정한 철학을 추구하는 것과 가짜 철학적 경향은 하늘과 땅만큼이나 차이가 난다. 진정한 철학이인생의 의미를 추구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가짜 철학은 현실의책임감을 회피하려는 것이 목적이다. 즉, 일종의 자기기만이다.
이솝의 ‘여우와 신 포도 이야기‘가 이와 비슷하다. 여우가 길을 가다가 기막히게 탐스러운 포도가 주렁주렁 달린 포도밭을지나게 되었다. 어찌나 먹음직스러운지 여우는 저절로 발을 멈추고 군침을 흘렸다..... 아무리 해도 포도를 딸 수 없자 여우는 단념하면서 한마디를 던진다.
" 저 포도는 너무 시어서 따봤자 먹을 수도 없을 게 분명해"

포도 밭의 포도가 과연 신지 어떤지는 따서 먹어보기 전에는 알 수 없는 법이다. 그리고 포기하지 않는 사람만이 그것을 딸 수 있다는 건 만고불변의 이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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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청소라는 건 그때그때 해치우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나중에 하려면 시간도 오래 걸리고 힘도 배로 들기 때문이다.
그러면 청소하기가 더욱 싫어진다. 그럴 때 게으름이 우리 귓가에 속삭이는 소리는 대개 한 가지로 압축된다. "기왕 이렇게 된거 한꺼번에 몰아서 하지 뭐!" 그때까지는 그래도 괜찮다. 열흘에 한 번이라도 어쨌든 하긴 하니까. 하지만 그 단계도 지나면 아예 손을 놓게 되는데, 그런 일만은 피해야 한다.

우리의 마음도 마찬가지다.
마음속을 휘젓는 온갖 어지러운생각과 감정들을 그때그때 정리하는 훈련을 할 필요가 있다. 마음에 감정의 찌꺼기들이 쌓이지 않도록 자주 청소를 해주어야하는 것이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애쓰다보면 어느 정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내가 느끼는 모든 감정과 생각들을 거스르지 말고 있는 그대로 수용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다음에는 그 감정들로 인해 내가 힘들어한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마지막으로 그것을 바꾸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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