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이지 떠밀려서 오는 것이 아니거든요.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이 명확한 사람들이로컬에 와요.

직업을 선택해야 할 때를 맞게 된 친구들과 이야기할 기회가생긴다면, 내가 먹고살 수 있는 일 말고, 내가 정말 해야 하는일이나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라고 이야기해 주고 싶어요.
돈을 벌 수 있는 직장은 많죠. 저도 그런 직장에 다녔고요. 그런데 결국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빨리 포기하고,
빨리 전환했어요.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고 싶어서(강릉에) 회사를 차렸어요. 나만의 길을 찾으려고 지금도 고민하고 있는 중이에요.

스타벅스와 고속도로 휴게소를 비교해 보자. 스타벅스는 상권을 유량how 이 아니라 저량 stock으로 본다. 즉, 사람들이
‘머무는 공간을 만들어 공간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다. 손님들은 머무르기 위해 스타벅스라는 공간을 찾고, 공간의 의미가 담긴 텀블러와 같은 굿즈를 사면서 소비가 확장된다. 반면고속도로 휴게소는 지나가다 즉흥적으로 한 번씩 방문하게되는 곳이다. 따라서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보다는사람들이 충동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상품 판매에 주력한다.
계속 찾고, 머무를 수 있도록 로컬 특유의 라이프 스타일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컬 벤처는 스타벅스와 유사하다고 볼 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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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이 프로젝트는 중요한 점을 시사하고 있다. 바로주변에서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노력이 있다면, 치매 환자도얼마든지 사회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주목할 것은 치매 환자를 과소평가하지 않음으로써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방법으로 사회에 공헌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점이다.
치매 환자를 대할 때 아주 조금만 더 시간을 두고 이해하려는 관용과 배려만 있다면 우리 사회는 소중한 무언가를 얻게 될 것이다.
그들도 저마다 개성을 갖고 있다. 그 한 사람 한 사람을, 개인으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_ 노르웨이 공중보건협회 사무국장 Lisbet Rugrvedt 씨

"치매 환자는 평생 자신의 의사대로 행동에 옮기는 것을 억제당해 온 역사 그 자체인 거지. 하지만 인간이 왜 멋진 존재인가. 자신의 생각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멋진 일인가. 인간이, 자신의 뇌가 무너졌다고 해서 그 사람에게 가장 멋진 것을빼앗으려고 해서는 안 된다. 최대한 그것을 지켜주는 것, 그 역할을 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해."
할머니의 행방이 묘연해진 지 15시간.
경찰서에서 무사히 찾았다는 연락이 왔다. 옛날에 자주 참배를갔던 아쓰다 신궁에 가고 싶어 무작정 걸어가다 보니, 길을 잃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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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20대 한국인들이 언제 그만두게 될지 모를 중소기업에 다니고,고시원, 원룸, 작은 아파트에 살면서, 장시간 노동으로 ‘연애‘ 같은 장기적 관계를유지할 에너지마저 갖지 못합니다. 그들은 뿌리 뽑힌 채 그 어떤 보장도 없이,
‘액체 근대‘의 노도를 혼자 몸으로 헤엄쳐 보이지 않는 육지를 찾아야 합니다.이들의 삶은 신자유주의 시대 ‘인간의 조건‘을 고스란히 표현합니다.
한 사람도 아니고 한 계층이 집단적으로 ‘근대 후기의 미아‘가 된 것입니다.우리는 우리가 귀가할 수 있는 ‘집‘을 공감과 연대, 협력을 통해서 지어야 합니다.
우리는 과거의 확실성으로 돌아갈 수 없으며, 결국 ‘액체 근대‘ 속에서망가지고 실종되는 지구의 미래를 우리 손으로 같이 구출해야 합니다.

지그문드 바우만(Zygmunt Bauman,1925~2017)은 후기 자본주의의 핵심적인 특징을 ‘액체 근대‘라는 말로 요약했습니다. 오늘날 신자유주의 시대의 풍경은, 대중의 새로운 가난과 개개인의 고독으로 채색되어 있습니다. ‘액체근대‘란 모든 것이 흐르는 물처럼 너무나 빨리 바뀌어 어떤 장기적 ‘관계 맺기‘가 불가능한 상황을 일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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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구가 없이 행동하는 사람의 행동은 욕구를 가지고 행동하는 사람의 행동보다 마땅히 훨씬 나아야 한다. 이것은 지당하다. 왜냐하면 후자는 결과와 역할에 마음이 끌려 결과에 대해 생각하고 상상하느라 자기의 시간과 주의력을 소모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결과에 대한 욕구가 없이 행동하는 사람은 모든 시간과는 힘을 몽땅 행동에 쏟아붓는다." 이것은 ‘영성은 실천적인 것이아니라는 그릇된 통념을 말끔히 지워버린다. 아마도 어떤 사람들이 말하는 영성은 사실은 ‘영적 욕구를 뜻할지도 모른다. 그런데그것은 욕구에 내몰린 행동보다 더 큰 잘못이며, 착각 그 자체에의존하는 무언의 욕구에 지나지 않는 이른바 ‘관상‘이라고 하는 지독한 착각이다.

쥘리앙 그린은 이렇게 말한다. "종교는 이해의 대상이 아니다.
자신의 신심에 자화자찬하기 위해 깊은 신심을 가지기를 바라는사람은 종교 때문에 어리석은 사람이 된다. 필요한 것은 하느님안에서 자신을 완전히 망각하는 것이다. 필요한 것은 완전한묵, 초자연적 침묵이다. 종교적인 이야기에는 무언가 혐오감을 갖게 하는 것이 있다."

진정한 종교란 하느님으로부터 나와서 우리 안에 태어난 ‘종교‘, 어쩌면 종교라고 불리지 말아야 할 종교,
곧 하찮은 우리 ‘자신과 ‘우리 자신을 위한 모든 계획(비록 그것들이 거룩한 자신, 순수한 자신, 사랑이 많고 희생하는 자신을 위한 계획일지라도 말이다)이 처절하게 허물어진 상태에서 생겨난 종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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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머스 머튼의 단상 - 통회하는 한 방관자의 생각
토마스 머튼 지음, 김해경 옮김 / 바오로딸(성바오로딸)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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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들이 분별 있는 사람들을 난폭하게 할 때,
그들이 성숙한 세기를 깡그리 발가벗길 때사랑은 감각적인 어린아이로부터 되살아나야 한다.
- W.H. 오든

온전한 지혜는 바로 이 보이지 않는 감미로운 순간에 스스로의 모습을 가다듬고 나타나려 한다. 인간의 지혜는 성공할 수 없다. 우리는 자제自制하느라 어느 누구의 허락도 청할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꺾이지 않는 목적을 가진 인간으로서 아침을 맞이한다. 우리는 시간을 알고 기간을 정한다. 우리는 기간을 정할 수 있고, 우리는 바로 시작부터 우리의 옳음을 입증하는 시계를 가지고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몇 시인지 알고 있다. 우리는 감춰진 내면의 법칙과 접촉하고 있다. 우리는 어떤 날이 되어야 할지를 미리말하려 한다. 그러고 나서 필요하다면 하루가 우리의 필요를 충족하도록 조처를 취하려 한다.

새들은 어둠과 빛 사이, 비존재와 존재 사이의 절대무의 지점외에는 알려줄 수 있는 시간이 없다. 만일 경험이 있다면, 새들이
깨어나는 것을 보고 시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당신의 어리석음이지 새들의 어리석음이 아니다. 만일 당신이 쓸모 있다고생각할지도 모르는 어떤 것, 예를 들어 지금 4시라고 새들이 알려주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더욱더 어리석은 것이다.
그들은 잠에서 깨어난다. 먼저 개똥지빠귀, 홍관조, 그리고 내가 모르는 어떤 새들이 깨어난다. 다음에 멧종다리와 굴뚝새가 깨어나고, 마침내 비둘기와 까마귀가 깨어난다.
까마귀가 깨어나는 모습은 사람이 깨어날 때와 가장 흡사하다.
불평이 많고 시끄럽고 품위가 없다.

여기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비밀이 하나 있다. 그것은 낙원이주위의 도처에 있는데도 우리가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낙원은 활짝 열려 있다. 불 칼은 제거되어 있는데 우리는 그것을 모른다. 우리 중 ‘한 사람은 자기의 밭으로, 또 다른 사람은 자기가 사놓은 것을 보러 간다. 불이 켜져 있다. 시계는 똑딱똑딱 가고 있다. 자동 온도조절장치는 작동하고 있다. 조리용 레인지는 요리를하고 있다. 전기면도기는 라디오 수신기에 잡음을 더해 주고 있다.
"지혜."라고 여명의 부제副祭가 외친다. 그러나 우리는 마음을 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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