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철학자며,작가인 피에르 상소도 느리게 산다는것의의미에서 이렇게 말했다.
"느림은 부드럽고 우아하고 배려 깊은 삶의 방식이며, 살아가면서 겪는 모든 나이와 계절을 아주 천천히 아주 경건하게 주의 깊게 느끼면서 살아가는 것이다."
어느 하루 특별한 목적도 의지도 없이 놓아버리는 날, 권태가 아니라 평화를 느끼는 날이 있다. 너무 바삐 사느라 나를 바라볼 틈조차 없다가 나를 느끼는‘ 아주 느린 하루다. 느림은 빠른 속도로 박자를 맞추지 못하는 무능력을 의미하는 것이 아 니다. 모든 현재의 시간을 최대한 농밀하게 음미하고 즐길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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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겸 번역가인 배수아는 로베르트 발저의 ‘산책자’를 번역하면서 "그의 산책이 곧 그의 글이 되었다. 걷기는 그의 스타일을 구축한 육체였다. 걷기를 통해서 그는 어디서나 살았고, 그 어디에서도 살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글 안에서 하나의 내면이 되었고, 그렇게 내면을 산책했다"고 후기에서 서술했다. 나의 산책이 나의 글이 되려면 아직 더 내공을 쌓아야겠지만 그래도 실마리는 품고 있음을 안다.
산책은 몸으로 세상을 읽는 행위다. 그것은 저절로 사유로 이어진다. 무념무상하게 걸어도 어느 틈에 내 몸이 사유하고 있음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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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널드 홀테인은 《어느 인문학자의 걷기 예찬》에서 "내가 아는 한 가장 효력 있는 안정제는 ‘자연과의 내밀한 교제다. 나무는 건강에 이로운 공기를 내뿜는다. 들판은 휴양지로 이끈다. 고요하고 안정감을 주는 약효가 벽도 없고 천장도 없는 땅 위로 퍼져나간다.... 자연속에서 걷다보면 생각은 부드러워지고 나쁜 관념은 훨훨 날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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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과 짝퉁이 차이가 나듯, 진정한 철학을 추구하는 것과 가짜 철학적 경향은 하늘과 땅만큼이나 차이가 난다. 진정한 철학이인생의 의미를 추구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가짜 철학은 현실의책임감을 회피하려는 것이 목적이다. 즉, 일종의 자기기만이다.
이솝의 ‘여우와 신 포도 이야기‘가 이와 비슷하다. 여우가 길을 가다가 기막히게 탐스러운 포도가 주렁주렁 달린 포도밭을지나게 되었다. 어찌나 먹음직스러운지 여우는 저절로 발을 멈추고 군침을 흘렸다..... 아무리 해도 포도를 딸 수 없자 여우는 단념하면서 한마디를 던진다.
" 저 포도는 너무 시어서 따봤자 먹을 수도 없을 게 분명해"

포도 밭의 포도가 과연 신지 어떤지는 따서 먹어보기 전에는 알 수 없는 법이다. 그리고 포기하지 않는 사람만이 그것을 딸 수 있다는 건 만고불변의 이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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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과 짝퉁이 차이가 나듯, 진정한 철학을 추구하는 것과 가짜 철학적 경향은 하늘과 땅만큼이나 차이가 난다. 진정한 철학이인생의 의미를 추구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가짜 철학은 현실의책임감을 회피하려는 것이 목적이다. 즉, 일종의 자기기만이다.
이솝의 ‘여우와 신 포도 이야기‘가 이와 비슷하다. 여우가 길을 가다가 기막히게 탐스러운 포도가 주렁주렁 달린 포도밭을지나게 되었다. 어찌나 먹음직스러운지 여우는 저절로 발을 멈추고 군침을 흘렸다..... 아무리 해도 포도를 딸 수 없자 여우는 단념하면서 한마디를 던진다.
" 저 포도는 너무 시어서 따봤자 먹을 수도 없을 게 분명해"

포도 밭의 포도가 과연 신지 어떤지는 따서 먹어보기 전에는 알 수 없는 법이다. 그리고 포기하지 않는 사람만이 그것을 딸 수 있다는 건 만고불변의 이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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