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국제 교육원에 재학중인 57개국 537명의 외국인 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사로 가장 잘 어울릴 것 같은 연에인을 조사했는데
개그맨 유재석이 선정되었다고 한다.
그 이유로는
똑똑하다, 재미있다, 친절하다, 한국 문화를 많이 안다, 한국어 듣기에 도움이 될 것 같다 등을 들었다.
좋은 한국어 교사의 조건으로는
응답자의 37.2%가 '재미와 유머 감각'을 꼽았으며
친절함과 자상함(24.4%), 교수능력(18.6%),
한국어 전문성(11.6%), 외국어 능력(7.6%) 등이 나왔다.
가장 기억에 남는 한국어 교사로는
재미있는 선생님(28.9%), 잘 가르치는 선생님(26.0%), 친절한 선생님(12.7%) 순이었다.
이 결과를 보니 내가 어떤 한국어 선생이 되어야 할지 감이 잡힌다.
언어를 배우는 과정이 끝없이 지루하고 서서히 그 성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재미를 일순위로 꼽은 것 같다.
내 경험을 봐도 전문적인 지식을 전문가 티를 안 내면서
재미있게 가르치는 게 한국어 선생의 능력인 것 같다.
내가 유재석처럼 재기발랄하지는 않지만
좀더 노력해서
외국인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좋은 한국어 선생이 되도록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