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두 2013-04-30  

하이!  윤경이야~~~

 

네가 몇번 얘기 했던 곳.

이제야 왔다.

이리 오랜기간 많은 책을 읽고 서평을 쓰고 ...했네

내 친구 대단하다 이리도 많은 책을 소화해 냈다니...

책 읽는 거 보다 사서(것도 형편상 많이 구입하지는 않지만ㅋ) 비축해 놓는 걸 좋아하는 나란다.

많지 않은 책중에도 몇장 읽다가 접어놓고 만 책들이 넘 많아서 항상  언젠가는 읽으리 하며 ...

오늘은

공무원인 내 막내동생이 너무 삶이 힘들어해서

(남편은 멀리 칠레에 있고 혼자 아이들 키우며 생활하는데 야근을 밤먹듯이 해야하고

민원에 치이고 주말도 없이 일은 하지만 보람을 느끼진 못하고...어제 저녁내내 푸념을 듣다보니 멀리 있어 도와줄수 있는 방법은 없고  넘 답답하더라)

어떤 책을 보내주면 좋을까싶어 알라딘에 들어왔다가

문득 네 서재가 생각나기에 들러 봤다.

네가 쓴 서평과 여행기 를 보니 읽고 싶고 여행가고 싶어 지는 구나.

 

봄날같지 않던 날의 연속이더니

오랫만에 햇빛이 짱짱하니 괜히 맘이 설레지는 날이다 그치!

전날 네가 소개했던 메리 올리버의 "완벽한 날들"을

동생에게 보내줘야 겠다.

치열하게 살아 가는 삶의 와중에 암울했던 맘이 편안해 질 것만 같은 책인것 같다.

 

친구야!

고맙다.

이따금 찾아오마~~~^^

 

 

 

 

 
 
소나무집 2013-05-01 0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드뎌 오셨군요.
완도에서 외로울 때부터 블로그하기 시작했어.
글을 쓰면서 살아가는 힘을 많이 얻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