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가 투표율에 영향을 미칠 거라고 해서 좀 걱정이 되었다.
아침 일찍 출근하는 남편과 함께 투표장에 다녀왔다.
춥지 않았다.
얼굴에 닿는 시원한 기운이 어째 새 시대를 열어줄 것처럼 상쾌했다.
내가 지지하는 분의 이름 옆에 기표를 하는 순간 좀 떨렸다.
내 투표 역사상 떨어보기는 처음이다.
투표소를 나오면서도 내내 마음이 설레기도 하고 걱정도 되고
뭉클하기도 했다.
어제 저녁엔 친정과 시댁에 전화해서
그래도 자식들 고생 덜 시킬 분은 그분이라고 콕 찍어 말씀 드렸다.
주변에서 투표하려는 젊은이들의 열기도 느껴져서 좋다.
순오기님 딸도 투표하러 서울에서 내려왔다는데
휴학하고 캐나다 이모집에 가 있던 친구 딸도 투표를 위해 급귀국했다고 한다.
믿음직한 이십대의 모습이다.
많은 분들이 투표하고
기쁘고 행복한 저녁 시간을 맞이했으면 좋겠당~~
투표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