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함께하는 제자들은 주로 동남아, 그중에서도 베트남과 캄보디아가 가장 많다.

이들과 함께 하다 보니 그녀들이 사는 나라에 대한 관심이 생겨서 여행까지 계획하게 되었다.

 

12월 25일 아침 시어머님과 동생네 가족, 그리고 우리 가족이 함께 떠날 예정이다.

두 달 전 예약할 때 크리스마스 전에 방학하는 줄 알고 25일 출발로 예약을 했는데 

28일 방학이어서 며칠 결석을 하게 생겼다.

아이들은 학교 며칠 안 간다고 신나한다.

 

내가 책을 찾고 있으니 남편은 가서 보이는 만큼만 보고 오면 되지... 그런다.

그 말도 맞긴 하다.

그래도 책 몇 권은 훑어보고 가야 할 것 같아 뒤적뒤적하는 중이다.

 

 

이중에서 한 권쯤 구입해서 봐야겠다.

 

 

 

 

 

 

 

 

 

 

작년 겨울 광화문 교보에 들렀다가 할인을 많이 하고 있어 구입한 책이다.

이렇게 좋은 책을 만원도 안 되는 가격에 구입하다니...

세세하고 선명한 사진들이 정말 훌륭하다.

우리 같은 일반인이 직접 가서는 발견할 수 없는 귀한 사진들이 수두룩하다.

이 책을 보며 캄보디아 크메르인들의 문명이 얼마나 훌륭한지 감탄에 감탄을 했다.

그렇게 화려하고 훌륭했던 문명이 순식간에 사라진 게 더 신기하단 생각도 든다.

 

 

 

 

만화책이지만

아이들이랑 캄보디아의 간단한 역사와 앙코르와트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내 이름은 망고>는 앙코르와트로 여행을 다녀온 작가가 열일곱 살 가이드 소녀를 주인공으로 쓴 청소년 소설이다. 다 읽고 나면 캄보디아 여행을 다녀온 듯 뿌듯.

 

 

 

 

 

사실 이번 여행을 계획할 때 베트남은 생각 안 했는데

여행사에서 두 지역을 묶어서 가는 게 저렴하다고 권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하롱베이에 갈 예정.

베트남은 한국과 비슷한 게 정말 많은데

내가 베트남 사람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면서 가장 놀랐던 건 언어다.

우리나라처럼 오랫동안 중국의 한자어를 공유한 탓에 한국어와 같은 발음을 가지고 있는 말이 정말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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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13 12:3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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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14 16:3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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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16 00:5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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