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을 품은 여우 내 친구는 그림책
이사미 이쿠요 글.그림 / 한림출판사 / 199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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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33개월 된 우리 아들은 달걀만 보면 이 책을 읽어 달라고 들고 옵니다. 그리고는 하는 말이 ' 이게 여우 알이야'랍니다.그리고는 여우처럼 알을 품는 흉내를 내곤 하지요. 그러다가 달걀을 깨기도 했구요. 어느날 숲속 작은 동물들에게 걱정스런 일이 생깁니다. 나무 아래 있던 알을 무서운 여우가 발견하게 된 거지요. 여우는 작은 알보다는 큰 새를 잡아먹을 욕심으로 알을 품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알을 탐낸 건 여우뿐이 아니었어요. 족제비랑 오소리가 왔다가 여우에게 혼쭐이 납니다. 이렇게 소중하게 알을 품고 있던 어느날 드디어 아기새가 태어났어요. 하지만 아기새는 여우가 엄마인 줄 알지요. 어느새 여우의 마음도 서서히 변해 아기새를 잡아먹을 수가 없지요. 엄마가 아니라며 달아났던 여우는 아기새가 걱정이 되어 다시 돌아옵니다. 숲속 작은 동물들도 모두 기뻐했지요. 숲속 그림이 너무도 따뜻해서 결국 여우가 아기새를 사랑하게 될 줄 알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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