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쟁이 2009.4
생각쟁이 편집부 엮음 / 웅진닷컴(잡지) / 2009년 3월
평점 :
품절


표지 인물이 눈에 확 들어왔다. 얼마 전에 그림책으로 읽은 적이 있는 왕가리 마타이가 이번 달 인물이어서 정말 반가웠다. 미래아이에서 나온 <나무들의 어머니>를 안 읽었다면 이렇게 반갑지는 않았을 텐데...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을 다시 확인!!! 왕가리 마타이는 전세계 나무들의 어머니로 노벨평화상을 받은 인물이다. 4월에는 식목일이 있어서 선정된 인물인 것 같다. 

얼마 전 하늘 나라로 가신 김수환 추기경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정의와 생명, 그리고 사랑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돌아가시는 날까지 겸손한 성직자로, 정의의 수호자로 남았던 김수환 추기경의 아름다운 삶을 아이들이 배웠으면 좋겠다. 다시 한번 김수환 추기경의 명복을 빈다. 

연쇄 살인범 때문에 사이코패스에 대한 궁금증이 많았는데 아이들이 알기 쉽게 조목조목 설명한 기사가 실렸다. 그 사이코패스를 검거하는 사람들을 프로파일러라고 하는데 그들이 범죄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상세하게 실려 있다. 아이들이 무서워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가장 재미있게 본 기사로 꼽았다.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레고 블록이 없는 집이 없을 것이다. 블록의 제왕이라고 할 수 있는 레고의 탄생부터 제조 과정, 레고 매니아들의 작품까지 모두 볼 수 있다. 레고의 처음 시작은 덴마크 목수가 만든 목공 인형이었다고 한다. 레고로 거대한 로봇도 만들고, 야구장도 만들고, 무너진 담장 보수도 한다고 하니 놀랍다. 레고(LEGO)에는 '재미있게 논다'는 뜻이 담겨 있다. 그래서 우리 아들도 레고만 잡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노나? 

최진기 선생님이 쓰신 돈의 역사에 대한 기사도 유익했다. 처음엔 조개껍데기와 비단, 소금, 가축 등이 화폐로 쓰이다가 지금의 화폐로 발전하기까지의 과정이 재미있게 설명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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