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뜸 헤엄이>는 레오 리오니의 작품 중 엄마와 아이들에게 최고로 인기 있는 책이 아닌가 싶다. 우리 집에 있는 책도 정말 많이 너덜너덜해졌다.
오랜만에 이 책을 꺼내 독후 활동으로 찍기와 색종이를 찢어 붙여서 바닷속을 표현해 보았다.
먼저 지우가 물고기와 해파리 밑그림을 그려서 오려 붙이는 동안 내가 단단한 당근을 골라 물고기 모양을 세 개 새겨놓았다.
스케치북에 지우가 그려놓은 물고기 밑그림을 오려 붙이고 빨강 물감을 찍어서 큰 물고기를 표현했다. 도장을 너무 촘촘하게 찍어서 물고기 도장을 찍은 티가 좀 덜 난다.
여러 가지 색깔의 색종이를 물풀처럼 오려서 붙여주니 제법 근사해졌다. 물풀 오리기는 엄마의 몫. 물풀 사이사이에 여러 가지 색의 물고기를 찍어주니 큰 물고기가 외롭지 않아서 더 좋은 것 같다.
다 해놓고 보니 근사해서 아들 녀석 방학 숙제로 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