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림출판사
아는 화가를 말해 보라고 하면 대뜸 서양 화가의 이름을 줄줄이 대던 아이들, <그림 그리는 아이 김홍도>는 그런 아이들에게 우리 화가를 소개할 수 있는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책을 읽고 나서 국립중앙박물관 홈피에 올라와 있는 김홍도의 작품들을 복사해서 아이들과 활동을 했습니다. 다양한 김홍도의 작품을 이용해서 마을 꾸미기를 한 후 설명하는 글 써보기를 했습니다. 아들과 딸아이가 함께 했는데 아들은 아직 미완성이라거 딸아이 것만 올립니다.
김홍도의 작품 속에 나오는 사람들을 오려 붙여서 생동감이 넘치는 마을을 표현했습니다. 그림을 오려 붙이는 동안 작품 속에 나오는 인물들의 다양한 표정을 통해 김홍도의 화풍까지 짐작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젠 김홍도 그림을 보면 단번에 알아 볼 수 있겠다고 하네요.
자신의 작품을 이렇게 훼손한 걸 알면 김홍도가 무덤 속에서 쫓아나오지 않으려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김홍도를 좋아하니 이해해주시겠죠?
선우의 웃음꽃이 피는 마을입니다. 여자 아이라서 꼼꼼하게 꾸미다 보니 시간은 두 시간 정도 걸렸답니다. 정말 이렇게 평화로운 마을에서 살고 싶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