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읽었다!!!!!
이 책 관심 갖고 읽어야지 했던 것이 9년 전이다. 9년 전에 이 책을 읽었다면 정말 좋아라 하면서 읽었을텐데.. 시간이 많이 지나버린게 조금 아쉬웠다.

장편 독서토론의 모토가 혼자서는 읽기 어려운 책을 함께 읽기여서 그런 위주로 많이 추천을 해 왔다.

그동안 함께 읽은 책으로는 태백산맥, 토지, 미국사 산책, 열하일기, 임꺽정, 국수 등등 엄청 기이인~ 것들이었다.

요즘엔 온라인으로 모이다보니, 한 권짜리를 주로 읽고 있다. 그래서 내가 추천한 책!

그래서 그냥 읽은 것만으로도 넘 시원하다.

책 읽기 전에 설민석이 요약한 풀버전을 봤는데(책읽어드립니다인가? 프로그램이었는데...), 이게 최대 실수였다.

아니, 이 짧은 얘길 하는데 이 사족은 왜 붙어 있는 거야 이런 생각이 읽는 내내 들었다. 요약을 너무 잘해 버림..ㅠㅠ
그래도 술술 잘 읽혀서 제레드 다이아몬드가 글을 잘 쓴 건 인정. 술술 잘 읽히는만큼 머리 속에도 안착되지 못하고 술술 빠져나간다는 건 함정!ㅎㅎ

나는 유발하라리의 사피엔스가 더 좋았는데, 총균쇠는 좀 뻔한 느낌이라면(너무 늦게 읽었어..9년 전에 읽었으면 꺄악!!! 이랬을 거야...ㅠㅠ), 사피엔스는 충격적인 내용들이 있었어서이다. 농업혁명을 부정적으로 본 건 진짜 뒤통수 세게 맞은 느낌이었다!

역시 사랑도 책도 타이밍이라는 교훈을 남기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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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1-06-13 03:47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어 총균쇠는 진입장벽이 좀 있어서 저는 술술 읽히지는 않았었는데요. 읽으면서 그 치밀한 고증들에 막 감탄하다가도 아 뭐 이렇게 장황해하면서 짜증내고 하면서 읽었던 기억이...
사피엔스가 오히려 술술 읽혔는데 이건 또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드는 대목들이 제법 돼서 고민을 하게 하는 책이었어요. 아 그래도 장편 독서모임 대단하네요. 이 책 2권도 장난 아니게 시간을 잡아먹는 것들인데 저기 위에 책들 보면 모두 엄청난 분량들. 거기다 열하일기는 저는 아직도 도전중인 책이어서 더 감동입니다. ^^

붕붕툐툐 2021-06-13 20:15   좋아요 1 | URL
전 왜 고증이 치밀하지 않다고 느꼈을까요? 아이디어들은 참 놀라웠지만 그걸 풀어내는 게 신뢰가 덜 간다고 해야하나? 좀 그랬어요~기대가 너무 컸었나봐요~ㅎㅎ
독서모임 덕분에 벼르던 책들을 많이 읽었어요. 박지원은 저의 최애작가지요~ 열하일기 진짜 넘나 재밌어요~ 완독 기원합니다!^^

2021-06-13 04: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6-13 20: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6-13 07:57   좋아요 7 | 댓글달기 | URL
총균쇠 저도 술술 읽히고 술술 빠져나갔어요ㅎㅎ 암튼 읽고 싶은 책은 바로 읽고 보고 싶은 영화도 바로 봐야하는 것 같아요. 그런 의미로 사피엔스도 빠른 시일내에 도전해봐야겠습니다.

붕붕툐툐 2021-06-13 20:16   좋아요 3 | URL
진짜예요. 그 시기에 만나서 딱 좋은 책도 있는 반면 이 아이는 너무 늦게 읽었다 싶었어요!ㅎㅎ 쥬님의 도전을 응원합니당~

Conan 2021-06-13 09:22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총균쇠 10년전 쯤 읽고 여기 저기 권했던 기억이 납니다. 사피엔스는 책꽂이에서 먼지 뒤집어쓰고 있는데요 털고 읽어봐야겠네요^^

붕붕툐툐 2021-06-13 20:17   좋아요 3 | URL
10년 전이었음 저도 엄청 권했을 거 같아요~ㅎㅎ
ㅋㅋㅋ먼지 털어볼까요?

페넬로페 2021-06-13 09:27   좋아요 7 | 댓글달기 | URL
저는 총균쇠를 몇 번이나 초반에서 읽기를 실패하고 슬그머니 옆으로 치운 책인데 술술 잘 읽히는 책이라는 말씀에 다시 도전해야겠어요. 독서모임의 장점이 읽기 힘든 책을 같이 읽는다는 데에 공감해요. 저도 독서모임에서 혼자라면 안읽었을것 같은 책을 많이 읽어 정말 좋았거든요^^

붕붕툐툐 2021-06-13 20:18   좋아요 3 | URL
맞아요~ 진짜 독서모임 사랑해요~ㅎㅎ
오늘 도서관 갔더니 백신 맞으면 대면 독서모임 해주겠다고 써붙였더라구요~ 근데 언제나 맞을 수 있을지~ㅎㅎ
페넬로페님도 다시 읽으시면 아마 잘 읽히실 거예요~^^

페크(pek0501) 2021-06-13 09:38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알찬 독서를 위한 책 두 권이네요. 저도 빨리 읽어야 할 텐데...
아마 두 권 다 제 보관함에 있을 겁니다. 유발 하라리는 다른 책을 읽었습니다.

붕붕툐툐 2021-06-13 20:19   좋아요 2 | URL
페크님 뭐 읽으셨어용? 제 하라리 첫 책은 <호모 데우스>였어요~ㅎㅎ

새파랑 2021-06-13 10:01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역시 책과 사랑은 타이밍이죠 ㅎㅎ 저도 왠지 선입견이 생겨서 책 읽기전에 해설 읽는거 피하게 되더라구요^^

붕붕툐툐 2021-06-13 20:20   좋아요 3 | URL
그니까요. 망했쓰~ㅋㅋㅋㅋㅋㅋㅋ
괜히 겁먹어서 그랬던 거 같아요~ 잘만 읽히던데~ㅎㅎ
타이밍. 타이밍이 중요합니다~ㅎㅎ

그레이스 2021-06-13 10:19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저는 제목이 너무 많은걸 알려주고 있어서 대충 읽은 케이스.
읽었다고 보기 어렵죠 부끄럽게도.

붕붕툐툐 2021-06-13 20:21   좋아요 2 | URL
ㅋ부끄럽긴요~ 안 읽으면 어떻습니까?ㅎㅎ 전 제목 자체는 잘 지었는데, 책의 포인트랑 딱 맞는단 느낌은 아니더라구요~ㅎㅎ

미미 2021-06-13 12:21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오 총균쇠~♡ 저는 총균쇠 먼저 읽고 사피엔스를 봐서 사피엔스가 좀 심심했어요.😳
총균쇠가 셜록이라면 사피엔스는 코난느낌이었죠. 역시 책 읽을때 이런저런 영향 무시못하는것 같습니다. 완독 축하드림요👍

붕붕툐툐 2021-06-13 20:24   좋아요 2 | URL
흠~ 먼저 읽은 책을 좋게 보는 그런 법칙이 있까요?ㅎㅎ 어떤 느낌인지 알거 같아요~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당~~🙆

mini74 2021-06-13 14:32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총균쇠 읽고 다큐멘터리도 봤어요. 현장감과 작가의 등장 ㅎㅎ 전 다큐룰 더 재미있게 봤어요 *^^*

붕붕툐툐 2021-06-13 20:24   좋아요 3 | URL
오~ 회원님 중 한 분도 다큐 보셨다고 하더라구용~~ 다큐도 잘 나왔나봐요~~

서니데이 2021-06-13 21:1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독서모임의 책들은 쉽게 도전할 수 없을 책들이 나오는거네요.
붕붕툐툐님 주말 잘 보내셨나요.
좋은밤되세요^^

붕붕툐툐 2021-06-15 00:52   좋아요 2 | URL
ㅋㅋㅋ맞아요~ 그래서 읽고 나면 혼자 뿌듯뿌듯해요~~
밤 되니 좀 서늘하네요~ 서니데이님도 푹 주무세용~~

고양이라디오 2021-06-16 09:4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제가 좋아하는 책들^^ 완독 축하드려요.

붕붕툐툐님 <리만 가설> 읽기 쉽지 않던데요? 잠시 쉬어가고 있습니다ㅎㅎㅎ

붕붕툐툐 2021-06-16 23:04   좋아요 0 | URL
앗, 고라님 넘 열심히 읽으셔서 그래요~ 전 그냥 까만건 글씨 하얀건 종이~ 읽으며 이해되면 이해하는 대로, 이해 안되면 눈길만 스치는 대로 읽었어요~ 그래도 잼나던걸요! 특히 짝수장이요~ㅎㅎ
그리고 책은 언제나 쉬어가도 좋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