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80년대 노동 현장을 다룬 영화들에서부터 엘리자베스 워렌의 자서전, 과학 연구가들의 저서, 여성폭행을 다룬 책들, 그리고 최근의 사라 파레츠키까지 미국에 관한 책을 읽으면서 느낀 건,
그들의 60년대 70년대 80년대 90년대 심지어 2000년대 초반까지 미국에서 살아가는 거 무척이나 힘드는구나, 였다. 물질적으로 경제적으로 풍요롭지가 않었다는 것. 실업, 취직난, 최장의 노동 시간과 최저 임금과 함께
인종 차별, 여성 차별, 노동계에 대한 탄압, 심지어 유명 대학내에서조차 여성 임용에 대한 차별이 노골적으로 이루어 지고 있었던 나라인데,
최근 신간 (요즘 애들)의 부제, 왜 최고 학력을 쌓고 가장 많이 일하지만 가장 적게 버는 세대, 부모처럼 살기도 싫지만 부모처럼 되기도 어려운 세대! 라고 했을까????
진짜 미국은 지금의 밀레니엄 세대를 빼고 전 세대는 잘 살었던가? 난 아니다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풍요로운 나라가 인종 차별, 여성 차별, 최저 임금 문제등 여러 이슈들로 지난 100년간 투쟁하고 이 문제들을 세계화한 나라라는 점에서( 역사사 긴 유럽이 미국만큼 여러 이슈들에 대해 미국만큼 그렇게 치열하게 싸워 왔던가???), 부단히 힘겹게 쟁취하던 전 세대가 지금의 세대보다 물질적으로 다양하고 경제적으로 풍요로웠다라고 할 수 있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