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80년대 노동 현장을 다룬 영화들에서부터 엘리자베스 워렌의 자서전, 과학 연구가들의 저서, 여성폭행을 다룬 책들, 그리고 최근의 사라 파레츠키까지 미국에 관한 책을 읽으면서 느낀 건,

그들의 60년대 70년대 80년대 90년대 심지어 2000년대 초반까지 미국에서 살아가는 거 무척이나 힘드는구나, 였다. 물질적으로 경제적으로 풍요롭지가 않었다는 것. 실업, 취직난, 최장의 노동 시간과 최저 임금과 함께

인종 차별, 여성 차별, 노동계에 대한 탄압, 심지어 유명 대학내에서조차 여성 임용에 대한 차별이 노골적으로 이루어 지고 있었던 나라인데,

최근 신간 (요즘 애들)의 부제, 왜 최고 학력을 쌓고 가장 많이 일하지만 가장 적게 버는 세대, 부모처럼 살기도 싫지만 부모처럼 되기도 어려운 세대! 라고 했을까????

진짜 미국은 지금의 밀레니엄 세대를 빼고 전 세대는 잘 살었던가? 난 아니다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풍요로운 나라가 인종 차별, 여성 차별, 최저 임금 문제등 여러 이슈들로 지난 100년간 투쟁하고 이 문제들을 세계화한 나라라는 점에서( 역사사 긴 유럽이 미국만큼 여러 이슈들에 대해 미국만큼 그렇게 치열하게 싸워 왔던가???), 부단히 힘겹게 쟁취하던 전 세대가 지금의 세대보다 물질적으로 다양하고 경제적으로 풍요로웠다라고 할 수 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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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aru 2021-11-30 15: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부터 틈틈히 들어와서 야곰야곰 아껴가며 페이퍼 읽고 있어요! ㅎㅎ 기억님 반갑슴다 꾸벅! 알라딘에 책 기록은 영 뜸해졌지만~ 가끔 들어와서 글 읽는 건 했었는데, 그 뜸한 사이에 기억님이 서재를 두툼하게 꾸려 놓으셨다는 ㅋ
힐빌리의 노래는 작년엔가 올초엔가 영화로 봤었는데요~ 에이미 아담스를 좋아해서 근데 음 ㅎㅎ;; 영화는 책하고 또 달랐을 거 같아요. 영화는 좀 보수적이었어요. 읽은 유일한 책은 노동의 배신! 이책도 반갑고, 요즘 애들도 읽고 싶네요~ 노마드랜드 책 이 페이퍼에 얹고 싶어요!

기억의집 2021-11-30 19:19   좋아요 0 | URL
와아~ 이카루님 진짜진짜 반가워요. 저도 그 동안 알바 다니느냐고 서재는 거의 못 들어왔어요. 올 5월에 알바 안 하고 집에서 있어요. 지난 5년간 육체 노동 하다보니 다리가 거의 망가져서… ㅎㅎ
이카루님 카톡 프사는 봅니다. 아들냄 이제 많이 컸을 것 같은데.. 중학생인가요? 아니면 고등학생??? 세월 빨라요~

저는 힐빌리 읽으면서 진짜 미국이 이렇단 말이야 했을 정도로 그것도 21세기에!! 이러면서 읽었어요. 전 영화는 안 봤는데.. 이상하게 나이가 드니 영상 보는 게 힘들더라구요, 책속에서 힐빌리 가족이 그 마을이 얼마나 힘든지 진짜 놀랬었어요!!

icaru 2021-12-02 14:20   좋아요 0 | URL
한 녀석은 내년에 고등학생, 또 한녀석은 중학생요~ 하아... 저도 기억님 프사는 보는데 ㅋㅋ 감각적인 그림들 꽃들, 멋진 실내 인테리어나 ㅎㅎ 영상 보는 게 힘들다는 말씀 이해가 되요~ 전 그게 되게 바람직해(?) 보이는 거 있잖아요 ㅎㅎ 활자에 집중하는 정적인 삶을 지향하는 분들이 대개 그렇더라고요~ 지인들 중에도 영화를 포함한 영상은 점점 잘 못 보겠다고 하는 분들이 많은데... 보면 글자는 또 많이 들여다 보시더라고요. 전, 넷플릭스나 왓챠에서 볼 거 없나 검색하는게 이제 유일한 여가가 되어버렸네요. ㅠ;; 애들도 그런 저를 보면 절래절래 ㅎㅎ

기억의집 2021-12-02 21:30   좋아요 0 | URL
금방이네요. 이제 본격적으로 서포트 해 주셔야하는 시기가 곧이네요~

영상에 너무 집중이 안 되서… 지금 지옥을 못 보고 있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