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 : 별빙수

20개엔 더 주면 연유 뿌려주는데 뿌릴래?
네, 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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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21-12-07 13:1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팥빙수엔 연유!!! 먹고 싶어지네요.
일본 만화 귀여워요 ㅎㅎ

기억의집 2021-12-07 15:13   좋아요 1 | URL
전 설빙의 인절미 팥빙수 좋아해서 먹을 때마다 연유 듬뿍 넣고 싶은데 저의 애들은 싫다고 해서…. 많이 못 뿌려 먹어요. ㅎㅎ

라로 2021-12-07 18: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빙수엔 당연히 연유와 단팥 그리고 거기에 콩가루 인절미!!ㅋㅋ 그런게 저 만화처럼 별을 갈아 넣어주면 넘 좋겠어요!!ㅎㅎㅎ 저는 커피에도 연유 넣어 마시는 거 좋아해요,,히힛

기억의집 2021-12-07 20:15   좋아요 0 | URL
아 커피에 연유도 넣나요???? 당장 해서 마셔보겠습니다~ 그러지 않아도 설빙 인절미 배달 시켜서 연유가 냉장고에 두개나 쌓여 있어요~ 달달한 커피 좋아하는데 이상하게 예전처럼 믹스 커피는 안 마시게 돼요!!!

라로 2021-12-08 20:24   좋아요 0 | URL
베트남 커피 스타일~~.^^

기억의집 2021-12-08 20:26   좋아요 0 | URL
베트남 스타일이군요. 저 아까 타 먹어봤어요. 달달하니 제 취향입니다~

라로 2021-12-08 23:25   좋아요 0 | URL
맛있죠!!ㅋㅋㅋ
 

우연히 기사 읽다가 이거 보고 대한민국에서 가짜뉴스와 공작 정치는 언론과 검찰을 통해 아주 쉽게 만들어질 수 있구나나, 를 다시 한번 확인 했다.

지난 11월 25일인가 손혜원의원이 목포 창성당 투기 사건으로 법원에서 무죄판결 받었는데, 손혜원이 목포에서 투기했다고 동네방네 난리 난 사건이 바로 위의 기사와 비슷한 거였다. 스브스나 검찰에서 보면 김남길도 5채나 사면 투기인데 왜 가만 있는지 모르겠다.

대한민국 남쪽으로 갈수록 지방이 소멸될지도 모른다는 말은 허튼 소리가 아니다. 손혜원이 투기 했다는 목포 인구가 지금 이십만명이 조금 넘는다. 김남길이 5채 샀다는 통영인구가 12만명이다. 이 정도면 이십년 후에는 그 지역들이 소멸될지도 모른다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것이 아니다. 그런 곳에 투기를 한다고 보도한 SBS는 무슨 배짱일까!!! 문화 거리 활성화를 위한 것이었다고 주장해도 1심에서는 받아들여지지 않었다가 2심에서는 무죄가 나온 건데,

서울이나 수도권에서 집을 저렇게 사 들였다면 정말 시세 차익을 노린 투기 맞지만, 대한 민국 남단에서 빈집 사 들이는 건 투기가 아니다. 게스트 하우스를 차리던 공방을 만들던 간에 지역 일자리 창출과 그 지역을 어떡해서든 유지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니 말이다.

SBS는 무책임한 가짜 보도로, 한 사람의 인생을 망가뜨린 책임을 져야하고 또 다른 가짜 뉴스로 피해 입은 손석희 기자도 그런 피해자임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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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아 2021-12-07 14: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런 일은 참 한참이 걸려서야 평결이 나오더라구요. 이미 당사자는 너덜너덜해지고 욕먹을거 다 먹고 말입니다.

기억의집 2021-12-07 15:17   좋아요 1 | URL
저의 친정모도 저 때 저 뉴스 때문에 손혜원 나쁜 년이라고 한다니깐요. 그래서 제가 엄마 지방 소멸 시대에 목포에서 뭔 투기!!! 이렇게 말해서 잠잠해 지셨어요. 맘 고생 엄청 했을 듯요. 저의 남편도 밑의 지방이 고향이라 일년에 한번 내려 갔다오는데 정말 빈집 많아요. 갈수록 더한 듯 합니다~
 

어제 친정엄마한테 갔는데 집에 있던 책 갖다버리신다고 문앞에 쌓아놓으셨길래 책과의 마지막 인사로 사진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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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아 2021-12-07 11: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위에 제3물결 딱 눈에 띄네요ㅋㅋㅋㅋ 저도 버렸는지 어디 숨어 있는지 한번 찾아봐야겠어요 3권 다 있었는데ㅋㅋㅋㅋ😅

기억의집 2021-12-07 11:33   좋아요 1 | URL
저 때만 해도 번역이 지금처럼 정확하거나 세련되지 않아서.. 뭔 말인지도 모르고 읽었던 것 같어요. 저 때보니 우리 나라 소설 꽤 많이 읽었는데… 지금은 구매조차 주저주저하니….. 세월이 사람을 변하게 합니다!!! ㅎㅎ

stella.K 2021-12-07 14: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낮설지 않네요. 몇권은 저도 가지고 있었던 건데
요즘 M본부에서 책, 기억록이란 10분짜리 방송하던데 옛날 책
꺼내놓고 토크하더라구요. 저런 것도 함부로 버릴게 아닌 것 같은데
전 3년 전인가? 다 처분해 버렸죠.
책은 참 버리자니 아깝고 두고 있자니 짐이고...ㅠ
근데 어머니가 책을 좋아하시나 봐요.^^

기억의집 2021-12-07 15:22   좋아요 1 | URL
엠방송에서 책에 대한 방송 하나봐요. 책도 오래 되니 아무리 절판이라도 안 보게 되서 바릴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제 책이예요. 친정집에 굴러다니던 제 책인데.. 많이 버리셨는데 저 책들은 안 버리고 책장에 꽂혀 있었는데 그 마저도 버리신다고 하시더라구요. 안 읽으면 책도 생명이 옶는 거라.. 게다가 거의 삼십년 정도 되는 책이라 저의 집에 가져올 엄두가 안 나더라구요!!!

책읽는나무 2021-12-07 17: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깝고 시원섭섭 하시겠습니다ㅜㅜ
기억님의 옛책들 보니 역시 👍
옛책들은 버리자니 아깝고,들고 있자니 짐이고...늘 고민거리에요.
버리고 사고,버리고 사고....더 사지 않으려고 한때는 도서관을 이용하려고 부지런히 움직이긴 했는데,그것도 쉽진 않더라구요.

기억의집 2021-12-08 10:33   좋아요 1 | URL
댓글 쓴 걸 지금 봤어요. 엥 왜 못 봤는지 모르겠어요. 저도 옛책 많이 버렸고 저의 엄마는 책 읽는 건 좋아해서 그나마 책 사도 뭐라 안 해서 많었는데 버리고 또 버려도 언제나 쌓이네요. ㅎㅎ 저도 이런데 아들애가 만화책 모으는데… 걱정입니다. ㅎㅎ 저는 그래서 집에 가구를 많이 안 들여 놓는 게 책이 많아서 다른 가구는 도저히 들여 놓을 엄두가 안 나요. 도서관이 멀어서 이제 가는 것도 힘드네요 !!

프레이야 2021-12-07 17: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작년에 엄청나게 많이 처분했어요.
아직도 많은데 남표니 책이라 완전 곰팡내 나는 책도 그대로 다 모셔두었네요. 그러곤 또 사고 반복이지요. 책도 수명이 있는 것 같긴 한데 버리려면 눈 딱 감아야 해요. ㅎㅎ

기억의집 2021-12-08 10:36   좋아요 1 | URL
저는 제가 사회활동 하면서 본격적으로 산 것 같어요. 아직도 기억 나는 게 저 대학 방학 때 음식점 알바하면서 이만원 받으면 다 책을 샀어요 ㅎㅎ 그때 삼사천원 할때라… 이만원 사면 세네권 사고 돈도 남었는데 지금은 어림도 없어요. 오래된 책을 버리는 게 이 책이 좋은 책이면 다시 새거로 재간 되겠지 싶어서 버리는데.. 못 버린 책들도 많아서 … 책을 이고 지고 살아야하는 팔자 맞나봐요~

라로 2021-12-07 17: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백년 동안의 고독이 똭!!
저흰 제 친정엄마 돌아가시고 전집이랑 싹 다 버렸는데
친정 아버지가 저희집 사진을 배낭에 넣어두셨다는데
이사하면서 잃어버리셔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가족 사진이 하나도 없고, 제 어릴적 사진도 없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책 버린 거 올리신 글에 왜 사진 잃어버린 것에 대한 통곡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미안해요. 왜 이래??ㅎㅎㅎㅎㅎ

기억의집 2021-12-07 20:13   좋아요 0 | URL
ㅎㅎ 가족 사진은 아쉬울 것 같아요 지금도~ 엄마네 집에 저 어릴 때 사진 있어서 예전에 엄마가 사진첩 꺼내 보여주는데.. ㅋㅋ 완전 촌스럽긴 하더만요.남자 아이처럼 숏커트에…

전 백년동안의 고독,
진짜 재밌게 읽었고 저 때 한국문학 엄청 좋아해서 많이 읽었던 시절인데 우리 문학과 다른 환상적인 요소가 맘에 들었어요. 저 작품은 몇 번 읽었는데 … 기억이 나질 않지만 전 보르헤스보다 마르케스가 더 잘 맞고 재밌었어요~
 

어제 인천배다리 헌책방 거리 다녀왔어요. 주목적은 마쉬라는 어린이그림책 서점 방문! 그림책 캐릭터를 인형으로 만들어 12월 10일까지 전시 한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갔습니다. 가장 인상적인 건 마녀 위니, 실물로 보니 책 속 캐릭터 인물보다 더 잘 만들어졌어요. 다른 인형들도 마찬가지인데,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같이 간 친구는 페튜니아 인형 가지고 싶다고, 그 친구도 금손이어서 너도 한번 만들어 보라 했더니, 자긴 금손이 아니고 금가루가 떨어지는 금박손이라고…

판매용이 아닌 인형 제작하시는 분이 그림책이 좋아 이렇게 캐릭터를 만들었고, 동네 서점 활성화 목적으로 무료 전시 해 주신다고 합니다. 대단하십니다. 제작자분이 오셔서 전시까지 다 해주신다고… 서울의 동네 서점은 전시가 끝났고 인천 마쉬 서점 다음에는 경기 수원인가그렇고, 다음에는 강원도 지역으로 전시 일정이 짜여져 있나 봅니다.

아이들이 커도 저 같은 경우 간간히 그림책을 사곤 합니다. 최근에는 여름의 잠수라는 그림책을 구매했고, 어린이들이 보기엔 주제가 쉽지 않은 우울증에 관한 그림책인데, 역시 그림책은 어린이들만 보는 책이 아니라는 걸 다시 한번 상기했습니다.

저희도 동네 서점 살리기 위한 프로젝트에 동참하고자 마쉬에서 작은 마응, 아피야 하얀 원피스 친구를 구매하고 배다리거리를 둘러보기 위해 나왔습니다

인천에 살고 계시는 분들, 배다리거리 마쉬에 한번 들려주세요. 12월 10일까지 전시이니 서둘러 가셔서 전시도 보시고 그림책도 구매해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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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서 2021-12-05 09:5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기억의집님이 특파원이 되셨군요 ㅎㅎㅎ

기억의집 2021-12-05 09:57   좋아요 3 | URL
동네 서점이 잘 되길 바라는 특파원입니다~

프레이야 2021-12-05 11:0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배다리거리 가보고 싶은데 아직요. 마쉬. 와우 인형이 넘 이뻐요. 지각대장 존 선생님 아주 닮았네요. 마녀 위니도 웃기고 귀여워요. 금가루 떨어지는 금박손 ㅎㅎ 재미난 친구분이네요 기억의집 님 사진으로 이쁜 인형들 잘 보았어요 ^^

기억의집 2021-12-05 13:07   좋아요 1 | URL
배다리 멀더라구요. 저의 집이 경기 가까운 지역이라… 인천 특급 탔음에도 거의 한시간 반 걸렸던 것 같아요. 일반이면 아마 두 시간 넘었을 듯 싶어서… 갈까 망설였는데 이 때 아니면 못 볼 것 같어 갔다왔어요. 부산 전시도 할 것 같어요~ 이 친구가 말을 재치있게 하는 친구라 만나면 유쾌한 기분이 드는 삼십년 지기 친구예요~

프레이야 2021-12-05 21:03   좋아요 1 | URL
부산 전시하면 알려 주세요^^ 아이들 어릴 땐 이곳 어린이서점도 자주 가곤 했는데 이젠 안 간 지 오래네요. 인형이랑 그림책 잘 어울리고 아이들도 무척 좋아할 거 같아요. 제작자 이름도 궁금합니다. 전시명이나 링크라도 ㅎㅎ

기억의집 2021-12-05 21:01   좋아요 2 | URL
넹~ 나중에 저도 정보 들리면 즉시 알려드릴께요~

2021-12-05 21: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12-05 21: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12-05 22: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12-05 23: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12-05 23: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레삭매냐 2021-12-05 11:3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인천 사람이라 어려서
종종 가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은 다른 동네에 살다
보니 쉽게 가기가 어렵네요.

그래도 가면 책들도 만나보
고 좋은 것 같습니다.

기억의집 2021-12-05 13:12   좋아요 1 | URL
인천이 수도권이지만 저의 집에서 멀어서 망설였어요. 갈까말까로~ 그러다가 12월 10일이면 전시 끝났다고 해서 이때 아니면 못 보겠지 깊어 인천 친구한테 갈래? 물어봤더니 가자고 해서 갔는데. 그 친구도 인천 토박이라.. 배다리 헌책방 많이 다녔다고 해요. 지금은 많이 사라지고 더 이뻐지고 볼거리가 많아 졌다고 하네요. 마쉬 사점 말고도 소품 가게가 많아서 진짜 재밌게 보고 왔어요. 제 친구도 삼십년간 이어지는 건 책때문이라… 같이 갈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게 좋았어요. 레샥님도 함 가보심이~ 서점장님이 친근하셔서 그림책에 대해서도 많이 이야기 나누고 왔어요~

책읽는나무 2021-12-05 12: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와....
인형들 정말 멋집니다.
부러 가고 싶은 서점이네요.
어쩜 그림책 캐릭터들 하나 하나 제대로 살려 놓으신~^^ 꼬마 정원도,지각대장 존 선생님도, 미스럼피우스,페튜니아..그 중 마녀 위니가 제일 압도적이긴 합니다!!!👍
좋은 구경 하셨어요~^^

2021-12-05 22: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희망찬샘 2021-12-05 17: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판매하신다면 저도 사고 싶어요. 도서관 서가에 하나 올려두면 얼마나 좋을까요? 정말 멋지네요.

2021-12-05 19: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서니데이 2021-12-05 18: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기억의집님, 인천 잘 다녀가셨군요. 작가님이 인형을 참 예쁘게 만드셨네요.
서울에서 전철 타고 오면 인천이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려요.
배다리 헌책방거리는 집에서 많이 멀지 않은데, 가본지 오래되었어요.
사진 잘 봤습니다. 따뜻한 주말 보내세요.^^

기억의집 2021-12-05 19:27   좋아요 2 | URL
서니님 가까우시면 함 가 보세요. 이쁘더라고요. 서니님 주소 제가 알고는 있는데 배다리와 가까우시군요. ㅎㅎ 나중에 서니님도 가 보시면 많이 변해서 놀라실 듯. 친구가 인천 토박이고 책을 좋아해 배다리헌책방 많이 다셨다는데 변한 거 보고 놀랬으니깐요~

희망으로 2021-12-05 20:3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호, 다녀오셨군요. 마녀 위니는 전시 보고 오는 내내 눈에 삼삼했어요. 좋아하실꺼라 생각했어요.
첨에 전시 정보 알고 같이 가야지 했는데 격리하고 어쩌고 하는 바람에 까먹었다가 후다닥 다녀왔지요.
요즘은 독립서점 한곳씩 가보려구요~^^

기억의집 2021-12-05 20:56   좋아요 1 | URL
네. 당장 실행에 옮겼죠. 전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어 인천 친구랑 부랴부랴 약속 잡고 배다리 갔는데 문화 거리로 변해서 볼 게 있었어요. 재밌었다는~ 저도 요즘 독립 서점 가보자 하고 있는데 나중에 같이 갈 서점 있으면 말해주세요. 언제나 오케이입니다마쉬에서도 여우줌마님의 뜻이 독립서점 살리기라는 프로젝트라는 서점장님의 말에 저 두 권 친구도 한권 샀어요~ ㅎㅎ

라로 2021-12-07 18:14   좋아요 0 | URL
아닛! 희망으로님!!!! 반갑습니다!!! 저 예전 나비에요. 일산에서 만났죠!! 잘 지내신다는 얘기 들었어요~~. 그래도 알라딘에서도 자주 뵈어요.^^

라로 2021-12-07 17: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판매용이 아니라니 많이 아쉽네요.
다량으로는 아니라도 만들어서 정말 좋아하는 분들이 살 수 있으면 좋으련만..
기억의집님 요즘 알라딘 글도 많이 올리시고 여기저기 다니시고 하니까 넘 좋아요!!^^

2021-12-07 20: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기억의집 2021-12-07 20:09   좋아요 0 | URL
ㅎㅎ 다니는 건 열심히 다녔는데.. 저 제주도 갔을 때 라로님하고 톡도 했는데 기억 나셔요?!!! ㅎㅎ 역시 일 안 다니고 집에 있으니 뭔가 끄적거리게 되는 것 같아요^^ ㅎㅎ
 
노동의 배신 - '긍정의 배신' 바버라 에런라이크의 워킹 푸어 생존기 바버라 에런라이크의 배신 시리즈
바버라 에런라이크 지음, 최희봉 옮김 / 부키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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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 시간 52시간이 적어, 사업자나 노동자들이 불만스러워 한다는 기사에 정말 그럴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나는 지난 5년간 포장 알바와 편의점 알바를 했는데, 포장 알바는 장사가 잘 되는 사업체여서 월요일경우 13시간까지, 화요일 경우 9시간, 10시간까지 일하곤 했었다. 인터넷 쇼핑몰의 판매량은 월화가 가장 많고 수요일부터 줄어들기 시작해서 금요일에는 그다지 주문량이 많지 않아 일찍 끝나곤 했었다.

노동자의 일일 노동 시간은 휴게시간 1시간을 뺀 8시간이고 주 40시간 일한다. 대한민국 노동법은 주 52시간을 넘지 못한다. 만약에 보통 주 40시간을 기준으로 일하면 퇴근 시간은 6시이지만, 52시간 풀로 일할 경우 1일은 10시에, 4일은 8시에 끝난다. 일 끝나고 집에 가면 노동 시간이 많은날은 11시, 아닌 날은 9시 정도다. 집에 가서 밥 먹고 잠시 티비 보고 이런 저런 이야기 하거나 개인적인 일 보고 잠자고 일어나 출근 준비하는 쳇바퀴가 5일 동안 반복된다.

개인적으로 하루 13시간, 다음 날 9시간 정도 일해본 경험에 의하면 처음엔 큰 돈을 제법 만질 수 있어 견딜만 했다. 그 생활을 4년 가까이 한 후, 서서히 몸이 망가졌다. 제일 먼저 망가진 데가 다리였다. 족저근막염은 말할 것도 없고 다리가 욱신욱신 쑤셔서 견딜 수가 없었다.

노동 강도가 쎈 곳은 아니였지만, 결국 서서 작업하는 일이라 몸이 받쳐주질 못했고 개인적인 생활이 너무 없어 사년 만에 그만두었는데, 52시간도 부족하다고 외치는 사람들은 얼마나 강철인간일래, 52시간이 모자르다고 외치는 걸까?!!! 그들은 인생에서 아예 저녁있은 삶을 삭제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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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아 2021-12-02 00: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전에 OECD국가중 우리나라보다 노동시간 긴 곳이 오직 한 나라 멕시코라고 들었는데요, 지금 검색하니 코로나 사태에도 멕시코가 제일 노동시간 길다고. 아무튼 우리나라도 노동시간 너무 길어요.행복지수도 순위가 비슷한게 저는 두가지가 연결된다고 생각합니다😔

기억의집 2021-12-02 07:35   좋아요 1 | URL
물론 저 같은 경우는 성수기에 한정되서 13시간 9시간 이렇게 일해봤는데 월화의 노동 시간이 길면 일주일 내내 힘들더라구요. 돈 받으면 좋긴 한데.. 저녁이 있는 삶이 힘들었어요. 친구중에 한명이 미국에 일찍 정착해서 모텔업을 하는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가 멕시코인들 고용하면 임금을 많이 안 줘도 서로 하겠다고 미국 내 최저임금파괴자들이라고 한 적 있어요. 꽤 오래된 일이라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맥시코 사람들은 미국까지 와서 고생하는구나 싶었어요. 멕시코나 남미쪽의 정치 불안은 그들의 행복도 다 앗아가는 것 같습니다…..

오거서 2021-12-02 00: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52시간 모자르다고 외치는 사람들의 뒷조사를 해보면 거대한 조직이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들어요. 사업자 편에 선 노동자들이 생각보다 많더라구요. 아니면 정말 벌이가 절실한 사람이 있을 텐데 한 명이라도 목소리를 내면 윤색되기도 하구요.

기억의집 2021-12-02 07:43   좋아요 1 | URL
예전에 저 위에 언급한 인터넷 쇼핑몰에사 일할 때 한 엄마가 자기 남편도 52시간 너무 하다고 불만스럽다고 돈 더 벌고 싶은 사람도 있는데 왜 저러는지 모르겠다고 하길래, 8시간도 정시 퇴근하면 겨우 내시간 조금 갖는데 52시간 풀로 채우면 삶이 삶이 아니다 보통 집에 가며 9시 10시일텐데 애들하고 말할 시간도 없겠다 이랬는데도 정부에 불만스러워 하긴 했어요. 52시간을 시간의 덩어리로 봐서 얼마 안 되는 것 같이 보이지 막상 요즘처럼 저녁 있는 삶을 강조하는 흐름에선 52시간 노동 시간도 많다고 봐요. 사무직도 힘들지만 육체 노동은 진짜 몸이 부서질텐데… 그리고 제가 저 단순노동하면서 느낀 건데 정말 일이 많을 땐 9시에 가서 저녁 10시에 끝나곤 했는데 최저 임금만 받어요. ㅠㅠ

stella.K 2021-12-02 1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기억님 못 보는 동안 정말 열심히 사셨군요. 족저근막염은 정말 최악이더군요. 그건 중년이라면 흔히 걸리는 병이기도 하고. 지금은 어떤가요? 그래서 정형외과가 그렇게 잘 되는가 봅니다. 우리동네만 해도 세 네군데쯤있더군요. 진짜 그렇게 일하다가 번돈 병원에 다 바치게 생겼어요. 몸 보호하시길.😔

기억의집 2021-12-02 12:01   좋아요 1 | URL
열심히 살었다기 보다 학비 대기 바쁜 것 같은 … ㅎㅎ 저의 나이에 그럴듯한 직업은 하늘에 별따기고… 이런 육체노동을 하게 되는데 힘들었지만 아줌마들하고 재미있기도 했어요 ㅎㅎ 지금은 치료 받어서 많이 좋아졌어요~

icaru 2021-12-02 14: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생한 현장의 언어인 것 같아서 경건한 마음까지 드는 글이어요~~ 치료받고 다리 많이 좋아지셨다니까, 다행인데! 아무튼 5년을 하셨다니 우아! 연초에 까대기라는 만화를 읽었었는데, 택배 상하차 일을 하는 내용을 다룬 만화였는데, 쫌 훈훈했거든요. 그 만화도 생각나고 그러네요!
학비 대기 바빴다는 말씀에도 뭉클~~ 뭐 저역시 그러하다고 볼 수 있겠지만요 ㅎㅎㅎ

기억의집 2021-12-02 21:18   좋아요 0 | URL
지금은 많이 좋아졌고 대신 이렇게 날이 추워지면 걷다가 다리는 꺽여지더라구요 ㅠㅠ 나이는 못 속이는 것 같어요 !!

저의 아들이 택배 상하차 한번 하고 다시는 안 하던데.. 엄청 빡세다고 하루 일하고 며칠 힘들다고 뭐라뭐라 하더라구요.

사실 지금도 뭔가 해야하는데 이러고 있어요 요즘은 될대로 되라는 식입니다. 다들 그럴 것 같아요. 이카루님 끝까지 버티세요. 저의 남편도 버티고 있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