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정엄마한테 갔는데 집에 있던 책 갖다버리신다고 문앞에 쌓아놓으셨길래 책과의 마지막 인사로 사진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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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아 2021-12-07 11: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위에 제3물결 딱 눈에 띄네요ㅋㅋㅋㅋ 저도 버렸는지 어디 숨어 있는지 한번 찾아봐야겠어요 3권 다 있었는데ㅋㅋㅋㅋ😅

기억의집 2021-12-07 11:33   좋아요 1 | URL
저 때만 해도 번역이 지금처럼 정확하거나 세련되지 않아서.. 뭔 말인지도 모르고 읽었던 것 같어요. 저 때보니 우리 나라 소설 꽤 많이 읽었는데… 지금은 구매조차 주저주저하니….. 세월이 사람을 변하게 합니다!!! ㅎㅎ

stella.K 2021-12-07 14: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낮설지 않네요. 몇권은 저도 가지고 있었던 건데
요즘 M본부에서 책, 기억록이란 10분짜리 방송하던데 옛날 책
꺼내놓고 토크하더라구요. 저런 것도 함부로 버릴게 아닌 것 같은데
전 3년 전인가? 다 처분해 버렸죠.
책은 참 버리자니 아깝고 두고 있자니 짐이고...ㅠ
근데 어머니가 책을 좋아하시나 봐요.^^

기억의집 2021-12-07 15:22   좋아요 1 | URL
엠방송에서 책에 대한 방송 하나봐요. 책도 오래 되니 아무리 절판이라도 안 보게 되서 바릴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제 책이예요. 친정집에 굴러다니던 제 책인데.. 많이 버리셨는데 저 책들은 안 버리고 책장에 꽂혀 있었는데 그 마저도 버리신다고 하시더라구요. 안 읽으면 책도 생명이 옶는 거라.. 게다가 거의 삼십년 정도 되는 책이라 저의 집에 가져올 엄두가 안 나더라구요!!!

책읽는나무 2021-12-07 17: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깝고 시원섭섭 하시겠습니다ㅜㅜ
기억님의 옛책들 보니 역시 👍
옛책들은 버리자니 아깝고,들고 있자니 짐이고...늘 고민거리에요.
버리고 사고,버리고 사고....더 사지 않으려고 한때는 도서관을 이용하려고 부지런히 움직이긴 했는데,그것도 쉽진 않더라구요.

기억의집 2021-12-08 10:33   좋아요 1 | URL
댓글 쓴 걸 지금 봤어요. 엥 왜 못 봤는지 모르겠어요. 저도 옛책 많이 버렸고 저의 엄마는 책 읽는 건 좋아해서 그나마 책 사도 뭐라 안 해서 많었는데 버리고 또 버려도 언제나 쌓이네요. ㅎㅎ 저도 이런데 아들애가 만화책 모으는데… 걱정입니다. ㅎㅎ 저는 그래서 집에 가구를 많이 안 들여 놓는 게 책이 많아서 다른 가구는 도저히 들여 놓을 엄두가 안 나요. 도서관이 멀어서 이제 가는 것도 힘드네요 !!

프레이야 2021-12-07 17: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작년에 엄청나게 많이 처분했어요.
아직도 많은데 남표니 책이라 완전 곰팡내 나는 책도 그대로 다 모셔두었네요. 그러곤 또 사고 반복이지요. 책도 수명이 있는 것 같긴 한데 버리려면 눈 딱 감아야 해요. ㅎㅎ

기억의집 2021-12-08 10:36   좋아요 1 | URL
저는 제가 사회활동 하면서 본격적으로 산 것 같어요. 아직도 기억 나는 게 저 대학 방학 때 음식점 알바하면서 이만원 받으면 다 책을 샀어요 ㅎㅎ 그때 삼사천원 할때라… 이만원 사면 세네권 사고 돈도 남었는데 지금은 어림도 없어요. 오래된 책을 버리는 게 이 책이 좋은 책이면 다시 새거로 재간 되겠지 싶어서 버리는데.. 못 버린 책들도 많아서 … 책을 이고 지고 살아야하는 팔자 맞나봐요~

라로 2021-12-07 17: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백년 동안의 고독이 똭!!
저흰 제 친정엄마 돌아가시고 전집이랑 싹 다 버렸는데
친정 아버지가 저희집 사진을 배낭에 넣어두셨다는데
이사하면서 잃어버리셔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가족 사진이 하나도 없고, 제 어릴적 사진도 없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책 버린 거 올리신 글에 왜 사진 잃어버린 것에 대한 통곡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미안해요. 왜 이래??ㅎㅎㅎㅎㅎ

기억의집 2021-12-07 20:13   좋아요 0 | URL
ㅎㅎ 가족 사진은 아쉬울 것 같아요 지금도~ 엄마네 집에 저 어릴 때 사진 있어서 예전에 엄마가 사진첩 꺼내 보여주는데.. ㅋㅋ 완전 촌스럽긴 하더만요.남자 아이처럼 숏커트에…

전 백년동안의 고독,
진짜 재밌게 읽었고 저 때 한국문학 엄청 좋아해서 많이 읽었던 시절인데 우리 문학과 다른 환상적인 요소가 맘에 들었어요. 저 작품은 몇 번 읽었는데 … 기억이 나질 않지만 전 보르헤스보다 마르케스가 더 잘 맞고 재밌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