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를 타고 봉하로 내려 갔다.

매년 노무현 대통령님의 생신을 맞아 열리고 있는 봉하 음악회

 

 

 

 

지난 5월 추모식에 내려 갈때 같이 앉았던 분에게 음악회에 얘기를 들었다. 퇴임 이후 이런 음악회를 하고 싶다고 말씀하셨었는데 ....결국 남겨진 이들이 이 음악회를 이끌고 있다.

 

그 짝꿍언니와 서로의 이름과 연락처도 안 물어보며 8월에 있을 음악회에서 만나자고 헤어졌는데 옆칸에 앉아 있었던 언니 동행분이 나를 알아보고 알려주셔서 만났다. 그리고 같이 만나서 즐겁다며 서로 연락처도 주고 받았다. 그리고 내년에는 같이 봉하를 내려가기로 했다. 이런 인연이 또 어디 있나며...즐겁게 모여서 우리의 두번째 목적, (첫번째는 음악회) 봉하 막걸리를 마시러 내려 갔다.

 

음악회까지 약 2시간 정도 남은 시간에 이만큼 마셨다. 5명이서....

 

 

봉하에서만 마실수 있는 막걸리

안 먹어 본 사람은 모르는 이 맛

정말 맛 있는 막걸리는 음악회를 보는 내내,

서울로 올라오는 기차를 타고 가는 동안 우리는 또 마시며 올라왔다.

내년에 다시 만나자. 막걸리....

 

 

 

 

음악회는 내가 생각했던것보다 훨씬 좋았다.

같이 간 후배는 음악회를 보며 만족스러운 얼굴로 얘기 했다.

 

내년에도 오겠다며...

 

많은 이들이 이 음악회에 내년에 오셨음 좋겠다.

올해는 비록 구름이 많아 별을 많이 못 봤지만, 괜찮다. 막걸리가 그 허전함을 다 채워주었으니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한 이승환의 노래에 춤추며 흥분했던 그 순간, 같이 있었던 언니들...고미웠다.

내년에 다시 만납시다.

 

 

 

 

 

 

요즘 높은곳을 다 찾아 다니며 잠을 청하고 계시는 루키_ 그간 많이 힘들게 했던 기침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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