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두번째 페이퍼입니다. 

 오늘 첫번째 페이퍼에서는 경제경영, 자기계발 에 해당되는 책을 찾았다면, 두번째 페이퍼에서는 최근 극장에서 영화로 개봉하여 화제가 되고 있는 <겨울왕국>을 비롯한 북유럽에 관한 책과, 여가와 삶의 질을 높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책, 그리고 최근 시민강좌를 통해 잘 알려진 내용을 책으로 낸 인문학 서적까지 다양한 책을 찾으러 가겠습니다. 그래도 책이 많지는 않습니다.

 

1. 북유럽

 

 

 

 

 

 

 

 

 

 

 

 

1. 겨울왕국 무비스토리북 

2. 에다이야기

3. 50개의 키워드로 읽는 북유럽 이야기 

-- 최근들어 북유럽과 관련이 있거나, 또는 북유럽 스타일을 표방한 책들이 여러 권 보입니다. 그리고 얼마전에 <겨울왕국>이 개봉한 이후로는 관련상품이라 할 책과 음반 등도 많이 관심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북유럽은 관심에 비해서는 아직 많은 부분 알려지지 않은 점도 많이 있어서인지, 앞으로도 더 많은 책이 나올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1. 겨울왕국

 

 

 

 

 

 

 

 

 

 --- 겨울왕국은 전체관람가 영화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책이 어린이나 유아를 독자로 하여 나오는 책이 많았습니다. 영화를 원작으로 영화에서 보았을 그림들이 많고, 이야기도 다시 동화처럼 쓰여진 책이라서 영화를 보기 전인데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무비 스토리북 외에도 색칠하기나 따서 조립하기 등의 책들도 상당수 있는데, 그외에도 영어원서나 영어회화와 함께하는 책들로 많이 보이는 것같습니다. 이전에 겨울왕국은 한 번 페이퍼에서 썼기 때문에, 이정도만 써도 될 것 같습니다.

 

 

2. 에다이야기

-- 스노리 스툴루손

--- 게르만신화는 북유럽신화, 북구신화라고도 하며, 그리스로마신화보다 덜 알려진 것 같지만, 문학이나 영화, 만화 등 여러 장르에 차용되어 왔기 때문에, 전에 들어본 이야기 일 수도 있습니다. 게르만 신화집은 1220-1225년에 아이슬란드의 스노리가 쓴 책을 <산문에다>로, 1643년에 발견된 익명의 운문을 <운문 에다>또는 <구 에다>라고 구분한다고 합니다. 이 책은 아이슬란드의 스노리가 쓴 <산문에다>의 3부 중에서 게르만신화와 관련있을 1,2부만 소개하며, 원전 그대로 번역했다고 합니다. 을유세계문학전집의 66권으로 발간되었습니다.

 

 

3. 50개의 키워드로 읽는 북유럽 이야기

-- 김민주

-- 부제는 바이킹에서 이케아까지, 입니다. 최근들어 북유럽에 대한 많은 것이 관심이 되고 있습니다. 가구, 인테리어, 디자인과 같은 것 외에도 교육, 복지 기타 분야마다 다양합니다만, 각 부분별로 조금씩 알게 되기때문에, 북유럽의 역사, 사회, 문화 등의 전반적인 부분까지는 많이 소개되지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책에서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것들을 통해서 알려지지 않은 북유럽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앞부분 보니까 관련사진이 있어서 좋을 것 같았습니다.

 

 

 

2. 지금과는 다른 방식으로 살아보고 싶기에

 

 

 

 

 

 

 

 

 

 

1. 놀이의 품격

2. 화내지않는 43가지 습관

 

--- 놀아야 창의력이 생긴다고는 하지만,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어 당연하게 생각하게 되기까지는 조금은 어렵지 않을까합니다. 하지만, 휴식이나 여가가 필요하다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감하는 바이고, 다만 어떻게 보낼 것인가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겠습니다. 또한 사람마다 다르기때문에 서로 다른 생각과 행동으로 상처를 주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는데, 스트레스를 없앨수는 없다면, 방향을 조금 바꿔서 스트레스로부터 조금 피해갈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이전보다는 살기 좋을 것 같습니다.  

 

 

1. 놀이의 품격

-- 가와키타 요시노리

--‘휴테크(休tech)’ 는 경제학 용어로, 놀이를 활용하여 창의력을 키우고 자기계발을 해서 경쟁력을 키우는 것을 뜻한다고 합니다. 일을 잘 하기 위해서는 놀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어떻게 놀이를 즐길 것인가에 대해서는 알기 어렵기 때문에 이 책에서는 여러 예시를 들면서 구체적으로 자신이 할 수 있을 것을 찾아낼 수있기를 기대합니다. 부제는 일 잘하는 남자가 제대로 노는 법, 입니다.

 

-- 참고로, 저자 이름을 가와키타 요시노리,라고 치면 책이 많이 나오지 않지만, 가와기타 요시노리, 라고 치면 더 많은 책이 우리나라에 소개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2. 화내지 않는 43가지 습관

-- 마스노 슌묘

-- 부제는 분노, 욕심 그리고 망설임을 다스리는 효과적인 방법, 입니다. 화가 나면 그 순간만 참으면 되는데 그렇게 하기 쉽지 않고, 화가 났을 때 좋은 사람의 이미지를 지키고 싶어서 참게되면 결국 스트레스가 되어 어느 날 분노로 폭발할 수도 있습니다. 선 수행 승려, 정원 설계자이기도 한 저자는 화를 내지 않는 습관을 기르기 위한 ‘몸가짐’, ‘마음가짐’, ‘생활 습관’으로 모두 43가지의 방법을 제시하는데, 서로 다른 사람들 사이에서 살아가면서 겪게될 스트레스를 조금이라도 줄이고, 내 마음이 평온해지는데 도움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3. 마이크로 인문학 - 우리와 보다 가까이 있는 학문

 

 

 

 

 

 

 

 

 

1. 죽음, 지속의 사라짐

2. 효율성, 문명의 편견

3. 선택, 선택의 재발견

4. 생각, 의식의 소음

 

-- 건국대몸문화연구소의 시민인문강좌를 기반으로 하여 시작되었고, 인문학은 작은 질문에서 시작해야 하고, 일상을 통해 작동해야 함을 말하는 작은 인문학 책으로 나온 <마이크로 인문학>입니다. 이 책은 처음 선보이는 네 권입니다. 각권마다 서로 다른 저자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자들이 계속해서 분야를 확장하여 우리 삶과 이어지는 인문학적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는 것이 계속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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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7일 금요일 페이퍼입니다. 명절을 보내고 다들 더 피곤하고 힘들어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금요일입니다!

 

  오늘 첫번재 페이퍼에서는 경제경영, 자기계발에 해당하는 책을 고릅니다. 시간이 되면 두번째 페이퍼를 쓰도록 하겠습니다. 자, 그럼 책을 보러 가실까요.

 

 

 

 

 

 

 

 

 

 

 

1. 당신은 전략가입니까

2. 중국업계지도

3. 구본형의 마지막수업

4. 인생내공

 

  보다 세분화되고 복잡해지며, 다양해지는 여러 가지의 분야를 다 알기는 어렵습니다. 그리고 실시간으로 바뀌는 변화에 적응하기도 어렵구요. 그래서인지 올해 나오는 책들도 변화에 대해 쓴 책이 보입니다. 세상은 이전과 다르게 바뀌고 있다거나, 아니면 이전의 방식으로는 살아남을 수없다거나 하는 경고와도 같은 조언이 있고, 여기에 더하여 현장에서는 경영전문가나 컨설턴트에게 맡길수만은 없을 정도로 변화는 예측하기 힘들다는 생각도 더해집니다. 이전에는 없었던 것들로 지금 우리 주변은 채워져있습니다만, 매번 쉽지않았지만 나름대로 적응하면서 살아왔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 어떤 전략을 세울 것인가는 우리의 선택일 수 있지만, 많이 듣고 많이 배우면서 조금 더 좋은 선택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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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당신은 전략가입니까

--  신시아 A 몽고메리

 

 

 

 

 

 

 

--- 이 책은 2013년 2월에 나온 <당신은 전략가입니까>의 2014년 특별증보판으로,  세계 0.1%에게만 허락된 특권, 하버드경영대학원의 전설적 전략 강의, 라는 부제와 표지는 그대로 하고, 최신 기업전략의 현황과 문제점, 향후 대안적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고찰을 담은, 신시아 A. 몽고메리 교수의 맥킨지 보고서 및 Strategy+Business 리포터가 추가로 수록되었습니다.

 

 하버드 최고 전략 강의로 매해 3주간, 총 3년간 진행되는 장기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직접 전략을 세우고 적용해보면서 다시 수정보완하는 것을 계속하는 과정을 거쳐 스스로 전략을 세우고 분석, 창출, 대응할 수 있는 법을 배울 수 있는 케이스 스터디를 통해서 경영 컨설턴트와 같은 전문가에게만 의존하지 않을 수 있는 살아있는 전략 강의가 되는 것이 목표인 듯 합니다.

 

 

2. 중국업계지도

-- 김상민, 황세원, 김원, 강보경, 천이, 조우이

--   다른 나라에 비해 중국의 경제성장 속도가 빠르다는 점은 알고 있지만, 자세한 내용을 알기는 어렵습니다. 부제는 그래픽으로 파헤친 차이나 파워의 실체, 이며,중국에서 거주하는 한국인과 중국인 저자가 1년간 40여개 업종을 리서치하여 중국기업정보를 공개한 책이라고 소개하며, 본문 내용은 단순한 텍스트나 표로 표현하지 않고, 다색의 그래픽을 활용하여 독자의 가독성을 높이는데도 신경쓴 부분이 보입니다.

 

 

3. 구본형의 마지막 수업

-- 구본형, 박미형, 정재엽

 

 

 

 

 

 

 

 

 

 

 

 1. 구본형의 마지막수업

2. 마지막편지

3. 나는 이렇게 될 것이다

4. 구본형의 그리스인이야기

5. 구본형의 신화읽는 시간

 

 

 

 

-- 변화경영전문가 구본형의 유작으로, 생전 저자가 방송했던 EBS FM 라디오 <고전읽기>를 녹취작업하고 구본형 소장이 남긴 604편의 <구본형 칼럼>, 375편의 <마음편지>에서 해당 고전의 내용을 취합하여, 변화와 자기경영을 위한 동서양 문학과 철한 고전 17편을 담았다고 합니다. 현재 예약판매중인데, 이전에도 그리스신화에 대해 쓴 책을 비롯해서 고전에 대한 관심을 가졌던 저자의 유작이 나온다는 소식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4. 인생내공

--- 이시형, 이희수

--- 지난 세기에 비해 많은 것들이 변한 세상에 살고 있고, 하루하루 적응해나가면서 살고 있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기도 합니다. 이전 세대보다 평균수명이 늘어 이제는 100세 시대가 올 거라는 예측이 나오지만, 어느 시점을 넘어서면 일찍 정년을 맞고 이후에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에 대해 막연하게 생각하고 계획을 세우지 않으면서 살아가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뇌과학과 문화인류학을 공부한 이시형박사와 이희수교수의 공저로 나온 책이며, 앞으로 살아야 할 내일을 고민하는 책입니다. 두 저자가 세로토닌 아카데미를 준비하고 있다고 하니, 이 책에 이어 좋은 책이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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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첫번째 페이퍼입니다. 시간이 되면 두번째 페이퍼를 쓰겠습니다. 그렇지만, 오늘은 읽은 책 후기도 써야해서 어떨지 약간 자신은 없습니다.

 그럼, 좋은 하루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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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크 로로의 심플한 정리법 - 세계적 베스트셀러 <심플하게 산다>의 실천편
도미니크 로로 지음, 임영신 옮김 / 문학테라피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정리의 좋은점에 대해 썼지만, 정리를 강요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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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무엇부터 떠오르십니까? 굳이 쓰려고 하니까 너무 많이 떠오릅니다. 이것저것 너무 많이 떠올라서 머리가 복잡해져서 그런 이유로 저도 정리를 해볼까 합니다.
 
1. 정리, 어떤 것을 생각하세요?
 
 정리를 하는 이유부터 찾으면, 일단 정리가 주는 편리함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엉망으로 되어 있으면 책상 서랍에 뭐가 들었는지 찾는데 편하고 , 정리된 노트는 보기 편하며, 각종 요금 청구서도 정리해두면 찾기가 편합니다. 냉장고에 정리가 잘 되면, 불필요하게 버리는 식재료도 줄어들 뿐만 아니라, 오래된 음식을 먹지 않아도 된다는 좋은 점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것도 있습니다. 인간관계에서도 설명할 수 없을만큼 지나치게 많은 말들과 감정이 오가면서 생긴 후유증으로 인해서 어느 시점에 이르면, 너무 복잡해지면 정리를 해야 할 것인지를 고민하기도 하는 거죠. 그렇지만 이건 물건을 버리고 사고 하는 것과는 아무래도 기준이 다른거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심각하게 이걸 어쩌나 하면서, 근데 사람인데 정리를 해도 되는 거냐, 하는 마음도 있어서 오늘하려고 했는데, 말을 못 꺼내서... 도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인지, 정리라는 말을 들으면, 아 그게 어떤 걸 말하는 건지 알 것 같긴 해, 대강 이렇게 하는 거 같기도 해. 정리 해. (너는. 그렇지만 나는 안 할거야) 가 되어 서로 좋지 않은 일이 되기도 합니다.
 
  제게는 정리라는 것을 떠올리면 미묘하게도 이런 느낌이 있습니다. 설명이 쉽진 않은데, 어떤 기준을 정하고, 그 기준에 맞는 것,  맞지 않는 것을 고르는 것부터 시작한다는 것. 그리고 둘 다 그대로 수용하는 것도 아닌 것. 
 
 그 결과.
 어느 하나를 선택하는 것은 어느 하나를 포기하는 것이 될 수도 있다는 것.
 
 
 
 2. 정리, 꼭 해야 하나요?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 있습니다. 오래된 것이지만 그 시절의 추억이 담겼고, 무엇보다도 다시 구할 수 없습니다.
 마트에 가서 대량으로 사온 생활용품이 있습니다. 하나씩 사면 너무 비싸고 마트에 자주 가는것도 쉽지 않으니까 한번에 많이 사들고 옵니다.
 
 내가 아끼는 것과 내가 필요한 것. 두 가지는 내 집에 있어도 될 것 같습니다. 어쨌든 남의 집이 아니라 내 집이고, 내게 의미가 있는 것이니까요.
 
 그런데 시간이 가면 갈수록, 이 두가지도 계속 하나둘 늘어나고 점점 더 많아질 수 있습니다. 시간이 가면 갈 수록 하나둘 추억의 물건은 늘어가고, 마트와 인터넷쇼핑을 통해서 사들인 물건들도 점점 더 다양해지는 거죠.  이젠 더이상 팔지 않는 물건도 버리기 힘들지만, 계속해서 나오는 새롭고 편리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실현한 상품도 사고 싶은 걸요.
 
 그러다 어느날부터는 책상 위에서도, 서랍 안에서도, 방 안에서도 그 사이 많아져버린 '추억과 편함' 이 차지하고 남은 공간을 써야 합니다. 물건이 떨어질까 싶어 조심조심 해야 하고, 뭐가 있는지 기억도 잘 안나서 그냥 다시 새로 사게 되며, 아끼다가 유통기한이 다가와서 퍽퍽 쓰면서 이게 얼마짜린데 하기도 하는거죠.
 
 그럴 때, 아무래도 정리가 약간 필요하긴 할 거 같아, 그런데 막상 정리를 시작하면 알게 됩니다. 이것도 다시 쓸 거 같고, 이것도 다시 쓸 수 있고... 배열만 바꾸어 다시 어딘가로 집어넣으려 애를 씁니다.  실은 그날 기분처럼 다 버리거나 나눠주고 나면, 저녁이 되면 알게 되거든요. 당장 필요하다는 걸.
 
 
 3. 정리를 하세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정리를 하세요, 정리를 도울게요.
 네네, 네네.
 
 가끔은 그 말이 좋은 의미 같긴 한데, 조금은 그냥 그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도 있었습니다. " 정리 좀 해, 이게 뭐야. 집안 꼴이... !!!!!" 같은 윽박지르는 소리나 엄마 잔소리 같은 걸 들으면 조금 기분이 상합니다. 또는 매우 친절하게 정리가 필요한 이유를 설명해주고 도와주겠다고 해도, 듣는 입장에서도 그게 호의라는 것을 알면서도 때로는 싫을 때가 있습니다.
 
 그건 지금 당신의 상태는 정리를 요하며, 정리를 해서 조금 더 나아질 것을 권하는 것, 그리고 지금 당신의 상태가 좋지 못하다는 미묘한 느낌까지 더해지면, 그 말은 잘 알겠는데, 반발심이 생기는 거죠.  그건 나를, 당신이 생각하는 좋다는  기준으로 바꾸겠다는 것처럼 들리니까요. 그리고 기준도 같은 집에 살고 있어도 약간씩 다르기도 해요.
 
 "엄마, 이거 유통기한 지났어."  "놔둬 ,내가 먹을 거니까"
 "야, 이거 좀 버려." " 안돼, 이거 내가 쓰는 거야."
 
 
 4. 정리, 하고 싶을 때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시간이 있는 것도 아닌데, 굳이 정리가 하고 싶은 아니 해야할 것만 같은 그런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땐 의외로 잘 버립니다.
 
 꺼내보니까, 이 티셔츠는 유행이 지난 것 같고(그러나 얼마 전까지 입었고) , 이 펜은 거의 다 썼고(조금 전까지 잘 나온다고 했고), 이건 어쩐지 우유가 맛이 조금 변한 거 같고(조금 전에 먹으면서는 맛있다고 했음), 등등 굳이 버려야 할 이유를 잘 떠올릴 때가 있습니다. 그렇게 정리를 하고 나면, 문제는 새로 사고 싶은 거죠. 때때로 새로 사야할 이유이거나, 새로 사고 싶기 때문에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진짜 정리를 하고 싶을 때는 지금의 나를 조금 덜어내고 싶을 때입니다. 누군가로부터 상처를 받았다거나, 지금 내가 마음에 들지 않을 때, 그 사람이 준 거 다 버리거나, 아니면 이전에 입었던 옷이며 뭐며 다 버리는 것. 그리고도 마음이 정리되지 않아서 버릴 것이 없으면 그 때부터는 집안을 구석구석 박박 닦기도 하고, 있는 거 없는 거 다 꺼내서 버리기도 하는 그럴 때는... 정리보다는 청소 같습니다. 아무래도.
 
 아무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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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크 로로의 심플한 정리법
도미니크 로로 지음, 임영신 옮김 / 문학테라피
/ 2013년 11월> 
 
 
 
 
 
 
 
 
 
 
 1. 실천편이라고는 하는데, 실용서적같지는 않았습니다. 일본저자의 번역서일 경우에는 실용서일 경우 간단하게 이해하기 쉬운 설명이 있는 그림, 도표, 정리가 잘 되어 있는 편입니다. 그렇지만 이 책은 정리가 좋은 점에 대한 생각을 적고 있으나, 그런 점은 없었거든요.
 
 2. 지금 있는 거 다 버려. 다 버리고 새로 시작해. 그렇게 새로 태어날 것을 주문하는 책도 있겠지만, 다행인지 그런 말은 아니었습니다. 당신이 살아가는데, 지금 너무 많은 것들 - 그러니까 물건도 기억도 이것저것 다 포함해서 - 이 있어서 당신이 살 공간이 없어지면, 그런 것들을 조금 줄이고 살 수 있다는 그런 의미였습니다.  또한 당신에게 지금 필요한 것을 설명해주고, 꼭 필요한 거라면 버리고 후회할 거라면 버리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좋았습니다.
 
 3. 할인이 있으면 어쩐지 지금 사야 할 것 같긴 합니다. 할인이 될 때는 그냥 그런데, 종료 직후부터 꼭 그거 샀어야 했는데 하면서 투덜거리면서 사는 일이 있거든요. 그럴 때도 실제 필요가 아니라 아까 못 산 아쉬움 때문에 살 때가 자주 있어요. 그런 거, 결국 불필요한 소비라는 거겠죠.
 
 4. 먼 미래에 좋은 집에 가면 꼭 쓰겠다고 사 둔 것들도, 언젠가 누가 사 주었던 소중한 것들도 너무 많아지면, 마음이 과거와 미래로 향해서 지금 이 순간을 제대로 살지 못할 수도 있나봅니다. 전에는 그런 생각 안 했는데, 추억이 되는 것들도, 나중에 필요한 것들도, 적절히 버리고 사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말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5.  모인 것이 많지 않다면, 정리는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정리를 필요로 한다면, 지금 많이 가지고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였습니다. 이 책을 쓴 사람도 그런 점을 설명했고, 또한 이전에 좋은 것을 사서 써보고, 즐기고 그런 시간을 보낸 다음에야 이 책을 썼을 거라는 생각을 저저는 했습니다.
 
 5. 그래서 이 책을 보냈습니다. (지금은 기억해서 씁니다)
 아무래도 그게 이 책을 읽고 나서 할 수 있는 처음 같았거든요. 그렇지만 택배비를 생각하면 새로 사서 보내 드리는 것이 효율과 비용측면에서는 더욱 효과적이긴 했습니다. 다행히도 책을 마음에 들어하신 듯 하여 기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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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4-02-06 07: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읽은 도미니크 크로의 세번째 책이었는데 모두 한 목소리였어요. 당연하겠지만요.
이제 우리가 흔히 쓰는 '정리'라는 말의 의미를 다시 받아들이게 되었네요.
저도 아직 정리 잘 못하면서 어제 제 아이에게 그랬답니다 (꼬득이느라 ^^), 정리하는 습관을 들이면 머리도 좋아진다고. 정리를 하려면 '체계'가 있어야 하고, 그러러면 머리를 안쓸수가 없으니까요.
다른 말도 생각해두었어요. '정리는 창조이다' ㅋㅋ
고마와요.

서니데이 2014-02-06 17:39   좋아요 0 | URL
요즘에 나오는 책 중에서 정리의 중요성이나 좋은점에 대해 쓴 책들이 있는데, 공부를 잘 할 수 있다거나, 아니면 재테크나 성과와 같은 점을 들어 설명하기도 하더라구요. 정리라는 것도 다양하게 볼 수 있는 건가봐요.

별말씀을요.^^
 

 오늘 페이퍼는 어린이책입니다. 조금 둘러봤는데, 잘 알려진 학습만화도 있고, 최근에 나온 통합과정이나 새로운 교과과정을 반영한 책들도 여러권 있어서, 오늘은 그 중에서 일부만 소개할까합니다.

 

 

 

 

 

 

 

 

 

 

1. 스토리버스

2. 똑똑한 지리책

3. 보리국어사전 2014

4. 사회가 재미있는 그림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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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습만화나 학년별 초등생 교과서와 관련있는 책들이 워낙 많고 다양하더라구요. 그리고 설명이 잘 되어있는 것도 좋았어요. 학년이나 과목, 또는 개정 교과서의 특징을 살려서 썼다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요, 정말 많아서 오늘 쓰고 다음에 한 번 더 쓸게요.

 

 

1. 스토리버스

-- 스토리버스 융합과학, 융합사회로 나뉘며 2013년 12월에 과학1권이 나온 이후 거의 두달만에 10권정도 나왔습니다. 공부툰이라고 광고를 하는 것으로 보아, 학습만화가 있다는 점도 강조하는 것 같은데, 그래도 책의 본문분량에 비해 만화분량이 많은 것 같지는 않고, 대신 사진이 컬러로 들어가고 8가지 스토리형식으로 분류해서 보기도 괜찮을 것 같아요. 과학 25권 사회15권으로 예정된 것 같으니까 앞으로도 계속 나오긴 할텐데, 지금처럼 빠르게 나올 것인지 궁금합니다.

 

 

 

 

 

 

 

 

스토리버스 융합과학

1. 우주

2. 지구

3. 환경

4. 생태계

5. 인체

6. 동물

 

 

 

 

 

 

스토리버스 융합사회

1. 안전

2. 가족

3. 직업

4. 지도

 

 

2. 똑똑한 지리책

-- 김진수 지음, 이주희,박경아, 임근선 그림,

 

  현직 지리교사가 쓴 책으로 중학교 교과과정에 해당하는 내용을 친근한 구어체로 썼다고 합니다.  교과서와 교과서 밖의 경계를 오가는 재미있는 지리책을 목표로 하여 국경과 같은경계선을 기준으로 나뉘는 공간적 구분이 아닌 총체적 관점에서 자연과 사람, 공간을 풀어낸 책으로, 1권은 자연지리, 2권은 인문지리입니다.

 

 

3. 보리국어사전 2014개정증보판

-- 토박이 사전 편찬실, 윤구병 감수

 

  남녘과 북녘의 초.중등 학생들이 함께 보는, 이라는 부제가 있는 보리 국어사전이 2008년 이후 2014년 개정증보판을 냈습니다.

 

2014년 현재 초등학교 교과서에 등장하는 낱말을 충실히 반영하고, 2009-2012의 7차 개정교과서, 2013년의 1,2학년 통합교과서에 새로 나오는 낱말 2000여개가 새로 추가되었습니다. 사전의 낱말 옆에 그에 맞는 그림이 있어서 보면서 이해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4. 사회가 재미있는 그림교과서

-- 박선희, 이주영

   새롭게 개정된 통합 1, 2학년군에 해당하는 주제인 ‘가족’, ‘이웃’, ‘학교’, ‘봄’, ‘여름’, ‘가을’, ‘겨울’ 등에 따라 구성하여, 다양한 장소를 계절별로 여행하듯 들여다 보고, 숨어있는 아이 마루를 찾으면서 각 장소를 둘러보고 각 장소에 대해 크게 또는 하나씩 보면서 배울 수 있습니다. 놓치기 쉬운 개념을 퀴즈로 알아보는 편도 있습니다. 재미있는 그림책을 보면서 아이들이 사회에 대한 총체적 인식과 이해를 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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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저는 다음 페이퍼로 돌아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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