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8일 목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3시 18분, 바깥 기온은 0도 입니다. 어제는 더 추웠지만 오늘도 싸늘한 느낌이 드는 추운 날이예요. 따뜻한 오후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도 차가운 날씨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지나가는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는 분들이 많네요. 요즘 독감이 유행이라고 합니다. 어제 뉴스에서 보았던 것 같은데 올해는 ,A형과 B형이 동시에 유행한다는데, 그거 진짠가요?? 지난 가을에 독감 주사 맞기는 했지만 크게 안심은 안 되는 듯 해요. 매년 독감예방주사를 맞았지만, 그래도 독감으로부터 안전한 건 아닌 것 같거든요.
독감도 유행이지만, 독감이 아닌 감기도 유행인 것 같기는 합니다. 요즘 감기환자로 병원에 가면 대기시간이 무척 길다고 해요. 요즘 같은 날씨가 감기 걸리기 쉬운 날씨 같은 생각이 드는 게, 올해는 늦가을부터 무척 추웠고, 그리고 눈도 많이 오고, 추운 날이 많은 데다, 지난 주말처럼 미세먼지가 많이 오는 날도 있었으니까요. 어느 날에는 공기가 좋지 않아서 목이 아프고, 어느 날에는 너무 추워서 그렇고. 올 겨울은 감기 걸리지 않고, 다른 것들로도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이 28일인데, 연말까지 오늘 포함해서 4일 남았네요. 오늘인 28일인 걸 알고, 12월인 것도 알고, 12월은 31일인 것도 아는데, 왜 연말까지 남은 날짜가 3일 또는 4일이라고 하면 기분이 이상해지는 걸까요. 갑자기 생각나는 올해 해야 할 것들이 있어서?? 도 아닌 것 같고, 내년이 되면 달라지는 것들 때문에 그러는 것들도 아닌 것 같고. 실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한 해가 지나가고 새 해가 되는 것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데 어느 날부터 부담스러워지는 기분이 되네요.
지금은 아니지만, 요즘 지나가는 꼬마들을 보면. 아주 오래전의 일이겠지만, 나이가 한 살 더 늘어나는 것이 무척 자랑스러웠던 시절이 있었을 것 같기도 합니다. 아이들은 자기가 몇 살이라는 걸 무척 대단한 것처럼 잘 펴지지도 않는 손으로 세어 보여주기도 하니까요. 하지만 이제는 손가락과 발가락으로 세기에도 너무 많아져서 그런지, 한 해 한 해 지나는 것이 그렇게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아니면 누군가에게 몇 살인지 보여주려면 손가락으로 몇 번을 세어 보여주어야 할 지 그게 근심스러워서 그런 것일지도요.
생각해보니 진짜 다행인 것 같습니다. 새해가 되었을 때, 손가락으로 자기 나이를 하나둘 세어서 보여주는 전통문화나 최신 유행 같은 것이 없어서요. 만약 그런 것 있다면,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하나 둘 세다보면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잖아요. 그러다 새해에는 사람들을 만나면 그게 부담이 되어서 만나기 싫어하는 건 아닐까요. 그렇지만 조금 다른 상황, 나이가 많은 것이 다른 사람과 차별되는 유일한 스펙이라면 어쩌면 나이가 점점 많아지는 것을 자랑하고 싶어질 지도요. 뭐든 그 때 그 때,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 좋다고 하는 것에 따라서 많은 것들이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하루 종일 흐린 날 같은데, 어제 보다는 조금 덜 추울 지 모르지만, 그래도 추운 날입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즐거운 오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