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9일 월요일입니다. 9시가 조금 지난 시간이 되었어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셨나요.^^


 이번 추석 연휴 잘 보내셨나요?? 9월에는 휴일이 없지만, 9월 말부터 이어지는 이 연휴를 오래전부터 기다렸던 분들도 계셨을거예요. 연휴가 다가올 때는 설레는 기분이었는데, 연휴가 시작되는 금요일 저녁부터는 아주 빠른 속도로 하루하루 지나가는 느낌이었어요. 그 사이 추석연휴와 두 번의 주말, 그리고 개천절과 한글날이라는 9월의 공휴일까지 모두 모아서 한번에 쓴 느낌 비슷해요. 어제가 일요일이어서, 오늘은 어쩐지 하루 더 생긴 보너스 휴일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그래서 좋았습니다.



 이번 연휴 길어서 여행다녀오신 분도 계시고, 모처럼 집에서 밀린 잠을 보충하신 분도 계시고, 다들 잘 보내셨을 거라고 생각해요. 저희집은 연휴 기간에 페인트도 칠하고, 이것저것 정리도 하고,명절 준비도 하다보니, 조금 바빴습니다. 실은 제가 한 건 거의 없고 심부름만 조금 한 거지만, 그래도 집안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보니, 바쁘더라구요. 페인트 칠의 결과 머리에는 아직도 가끔씩 하얀 머리가 있어서 흰머리 나는 거야?? 하는 오해(?)를 하기도 합니다. 며칠 전에는 나한테도 흰머리가 나는거야?? 하는 놀라움과 동시에 발견하고 뽑았지만, 아니었던 것들이 오늘도 가끔씩 보이고 있는데, 지나가다 페인트 칠한 부분에 닿는 모양이예요. 모르는 사이에 옷도 여기저기 묻었습니다. ^^;


 오후에는 서점에 구경가고 싶어서, 아직 정리가 끝나지 않은 집을 그대로 두고 시내 대형서점에 다녀왔어요. 오늘도 휴일이어서 가는 곳마다 사람이 무척 많았습니다. 지나가다 이것저것 사고 싶은 것들 보이지만, 아니야 집에 읽을 책 있어, 하면서 겨우 겨우 집에 왔어요. 어제 이웃분들이 말씀하시기를 더운 날이었다고 하셨는데, 집안에만 있었더니 서늘하더라구요. 그런데, 오늘 오후에 버스를 타고 도심 백화점으로 갔더니, 내려서 잠깐 걷는 사이에도 더운 느낌이었어요. 집 근처는 서늘한데, 여긴 왜 이렇게 차이가?? 생각해보니, 여긴 겨울에는 무척 찬 바람이 불고, 여름에는 더운 곳인 것 같아요. 하지만, 수요일부터 다시 기온이 내려간다고 하니까, 이 따뜻함이 아니 조금 더운 느낌이 싫지 않고 좋았어요.^^ 그래도 옷을 두껍게 입었더니, 조금 걸은 다음부터는 더위가 식지 않는 느낌으로...^^; 


 연휴 끝나는 것이 아쉽고, 한편으로는 연휴가 길었지만 아무것도 못 했다는 것이 더 아쉬운 마음인 연휴 마지막날입니다. 그래도 내일 생각해서 일찍 주무시고, 편안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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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 2017-10-09 21: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서니데이님도 편안한 밤 되시길 바래요!

서니데이 2017-10-09 21:55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sb님도 편안하고 좋은 밤 되세요.^^

2017-10-09 23: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10-10 00: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자목련 2017-10-10 11: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환한 국화 좋아요, 좋은 향이 나는 것 같아요^^

서니데이 2017-10-10 15:05   좋아요 0 | URL
요즘 국화가 예쁘게 피는 시기 같아요.
자목련님, 연휴 잘 보내셨나요. 오늘 오후는 날씨가 많이 흐려요. 편안한 오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