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6일 일요일입니다. 오늘도 더운 일요일이었습니다. 무사히 잘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비가 온 곳도 있다고 하고 덜 더운 곳도 있다고 하는데,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더운 여름밤의 납량특집으로 준비했습니다.


 어제 밤이 너무 더워서 오늘은 밤이 되기도 전에 오늘도 더우면 어쩌지? 하는 기분이 먼저 찾아옵니다. 어제 갑자기 저희집 선풍기가 고장. 이렇게 더운 밤에 선풍기도 없이 자라고?? 는 아무래도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밤 9시에 밥먹다 말고 선풍기 사러 마트를 갔습니다. 마트 10시까지 하는 거지?? 빨리 가면 살 수  있을 거야, 마음이 급합니다.


 **마트. 아무리 찾아도 선풍기가 없어... 물어보고 겨우 찾았습니다. 선풍기는 한 가지 있습니다. 그것도 돌아가고 있는 것 말고는 포장된 상자가 없습니다. 직원분이 확인해주었습니다.

매진.


 그래서 다른 마트에 갔습니다. 임대상가는 거의 영업종료이거나 종료할 분위기입니다. 겁이나서 물어봤습니다. 11시 55분까지 영업한다고 합니다. 다행이야. 

여긴 선풍기의 종류가 조금 다양합니다. 그러나... 거의 대부분 상태는 비슷해서 여기도 거의 매진. 그 중 제일 비싼 제품이 남아있었습니다.  포장된 박스 두 개.

그래서 옆에 서 있던 (모르는) 사람과 하나씩 사왔습니다. 조금 늦게 갔으면 그것도 상태는 비슷했겠지요. 


 오늘은 오후 제일 더운 시간에 에어컨을 가동.

... 10분만에 전원이 꺼졌습니다.


 어제 여러 분들의 댓글을 읽고 저도 다시 생각을 조금 해 봤습니다.

 페이퍼는 쓸 수 있는대로 쓰려고 합니다. 못 쓰는 날도 있고, 쓰더라도 길게 쓰지는 못할 거예요. 그래도 괜찮으시다면 가끔씩 시간 되실 때 놀러와주세요. 

 이웃 서재에는 9월 이후에 인사를 드릴게요. 서재에 페이퍼를 쓰고 댓글을 많이 쓰면 시간이 많이 걸려서요. 


 저는 별일 없는 소소한 잡담을 씁니다. 그날 그날의 날씨, 그날 그날의 별일 아닌 일들. 그냥 어제와 오늘이 별 차이가 없는 그런 이야기를 씁니다. 어제도 읽고, 오늘도 읽지만, 별 차이가 없어 보이는데?? 그런 내용입니다. 가끔은 기분이 그렇게 좋은 날이 아닌 순간도 지나가지만, 다른 분들과 같이 읽을 이야기를 쓰고 나면, 그래도 쓰기 전보다는 좋은 기분이 될 수 있을 준비가 되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다른 생각으로 가득했던 마음을 잠시 내려놓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늘 부지런히 하루 하루 보내고, 치열하게 자기 삶을 살면서, 자기 자신을 아끼고 사랑할 줄 아는 여러분으로부터 저도 좋은 기운을 전해받습니다. 잡담으로 가득한 페이퍼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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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06 21: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8-06 21: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겨울호랑이 2017-08-06 23:2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 우리네 삶이 다 그런 것 아닌가요? ㅋ매일 같이 별일 있으면 떨려서 어디 살 수 있을까 생각해 봅니다.. 소소한 매일의 변화가 모여 뜨거운 여름에서 추운 겨울로 움직인다는 것을 느낍니다. 납량특집이라 하셔서 무서운 이야기인줄 알았어요 ㅋㅋ 서니데이님 편한 밤 되세요.^^:

서니데이 2017-08-06 23:23   좋아요 3 | URL
그럼요. 블록버스터는 극장에서 보는 거랍니다.^^
그래도 매일 비슷한 이야기는 지루할 수도 있어요. 사람은 새로운 걸 좋아하면서도 너무 새로운 건 무서워하니까 미묘한 균형이 중요한 걸지도요.^^;
이런 더운 밤에 선풍기가 없다는 게 얼마나 무서운 일인데요. 실제로 마주치면 공포특집입니다. 오늘은 에어컨이 자체 휴무를 선언하셔서 조금 무서운 밤이예요.^^;
겨울호랑이님 시원하고 기분좋은 밤 되세요. 고맙습니다.^^

cyrus 2017-08-07 15: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비슷하게 흘러가는 일상의 사소한 경험을 매일 기록하는 서니데이님의 모습을 좋게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서니데이님의 글을 매일 읽을 때마다 아쉬운 마음도 듭니다.

알라딘 서재에 서니데이님을 모르는 분이 많지 않을 겁니다. 서니데이님의 서재에 직접 방문해서 인사말을 남기는 분들이 많습니다. 서니데이님의 친화력이 아니면 불가능한 일입니다. 서니데이님의 글은 알라딘에 처음 가입하는 분들도 부담없이 다가설 수 있게 하는 특별한 매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리뷰 위주의 글이 많은 알라딘 서재에서 서니데이님의 존재감은 특별합니다.

서니데이님의 글은 ‘알라디너의 선택‘에 자주 노출됩니다. 서니데이님도 그 이유가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 서니데이님은 글을 쓰면 나온 지 얼마 안 된 신간도서 링크를 걸어둡니다. 서니데이님의 서재를 방문하는 분들이 적지 않기 때문에 서니데이님의 글은 신간도서를 널리 알리는 홍보 효과가 있어요.

하지만 지금까지 쓰신 서니데이님의 글 중에는 ‘책 소개‘가 없는 것도 있어요. 어제 쓰신 글도 그렇습니다. 저는 ‘책 소개‘가 없는 글이 ‘알라디너의 선택‘에 공개되는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지 않습니다. 글에 책 링크만 걸어두면 글을 보는 사람이 책 표지를 클릭해서 볼 수 있겠죠. 그렇지만 독자들이 책을 어떻게 소개하는지 보고 싶은 분들도 있을 겁니다.

책 링크만 있고, 책에 대한 언급이 단 한 줄도 없는 글은 ‘책‘이 아니라 ‘글쓴이 개인의 경험이나 감정 상태‘에 초점이 맞춰 있어요. 이런 글은 ‘책 소개‘를 위해 설정된 ‘알라디너의 선택‘의 목적에 부합되지 않습니다. 북플이 만들어진 이후로 개인의 사적인 글이 ‘알라디너의 선택‘ 게시판을 점유하는 상황이 흔해졌어요.

서니데이님은 본인만의 방식으로 책을 소개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전에 서니데이님은 새로 나온 책을 일상의 경험과 엮어서 소개한 글을 몇 편 쓴 적이 있습니다. 저는 그 글의 전개가 자연스러워서 좋았습니다. 저처럼 오로지 ‘책‘에 초점을 맞춘 딱딱한 글보다 훨씬 낫습니다. 서니데이님의 글은 친화력이 묻어나 있어서 누구나 좋아하게 됩니다. 저는 서니데이님의 장점을 좋아하고, 저도 그런 면을 배우려고 합니다. ‘소소한 책 소개‘가 있는 서니데이님의 글을 보고 싶습니다.

서니데이 2017-08-07 15:08   좋아요 1 | URL
cyrus님, 잘 읽었습니다.
길게 써주셨는데, 제가 시간이 많지 않아서 제대로 읽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cyrus님의 댓글의 요지는 이런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1. 책소개가 없는 페이퍼가 알라디너의 선택에 계속 올라오는데, ‘글쓴이 개인의 경험이나 감정상태에 초점이 맞춰 있는 글은 알라디너의 선택의 목적에 부합되지 않으며, 이를 긍정적으로 보지 않는다.
2. 페이퍼에 링크된 도서로 인해 신간 도서의 홍보 효과가 있다.
3. 소소한 책소개를 읽고 싶다.


제가 요약한 내용이 맞을까요.
그렇다는 전제하에, 말씀드립니다.

1. 알라디너의 선택, 목적성 부합 여부에 대해 말하려면, 먼저 알라디너의 선택은 어떠한 목적인지 그리고 그 목적성에 해당하는 요건을 알아야 합니다. 알라딘 서재 내 그러한 요건이 있는지, 있다면 서재의 이용자가 참고할 수 있도록 공개되어 있는지, 목적성에 부합되는 것을 고려하기 전에 먼저 확인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책 소개를 위해 설정된‘ 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책 소개를 해야 하는 것인지 사람마다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저는 일상적인 내용을 페이퍼로 씁니다. 작성자인 저의 ‘개인의 경험이나 감정상태‘도 포함될 수는 있지만, 그것에 ‘초점‘을 맞추지는 않습니다. 북플 이용자 등 읽는 분을 생각하여 분량을 길게 쓰지 않고, 사진과 그날의 페이퍼 내용과 이어진, 읽으면 좋을 책을, 가급적 최근 출간된 도서 중에서 독자가 관심을 가질 만한 책으로 고릅니다. 그래서 잡담, 사진, 책 세 가지가 들어갑니다.

3. 신간의 홍보효과에 대해서는 제가 알기는 어렵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글에 책 링크만 걸어두면 글을 보고 사람이 책 표지를 클릭해서 볼 수 ‘ 있습니다.

3. 소소한 책소개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은 제가 그럴만한 시간 여유가 없습니다. 준비하는 시험이 다음 달에 있습니다. 그래서 주말에 페이퍼도 쉬어야 하는 건 아닌지 고민했는데, 그 이유 중에는 이러한 긴 내용을 담은 글이 있을 경우, 제가 읽고 답을 작성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부족함 많지만, 길게 남겨주신 글의 답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덥습니다. 좋은 오후 보내세요.^^




cyrus 2017-08-07 16:04   좋아요 1 | URL
그렇다면 “‘글쓴이 개인의 경험이나 감정 상태’에 초점이 맞춰 있는 글”이라는 표현을 ‘책 소개가 없고, 글쓴이 개인의 경험이나 감정 상태를 드러낸 글’이라고 수정하겠습니다. 전자의 표현이 서니데이님에게 오해를 불러일으켰던 것 같습니다.

책 소개가 단 한 줄도 없는 글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화제의 서재글(HOT/NEW)’에 공개되는 것에 반대하지 않습니다. 글을 어떤 형식으로 쓰는 건 자유입니다. 제가 언급한 ‘알라디너의 선택’이 ‘화제의 서재글’과 동일한 의미로 이해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글 작성한 날짜 기준으로 출간된 지 얼마 안 된 신간도서’ 링크가 있는 글이 ‘알라디너의 선택’ 게시판에 노출됩니다. 그래서 신간도서와 무관한 글이 ‘알라디너의 선택’에 오르는 일을 부정적으로 봤던 것입니다.

제 의견을 보고, 조금이라도 불쾌감을 느꼈다면 사과하겠습니다. 제 의견을 다르게 생각하거나 반대하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서 제가 남긴 댓글을 수정하거나 삭제하거나 ‘비밀 댓글’로 설정 변경하지 않겠습니다.

서니데이 2017-08-07 16:24   좋아요 2 | URL
cyrus님, 저는 cyrus님이 쓰신 댓글을 감정적으로 읽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답을 저도 감정적으로 쓰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쓰신 글의 요점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잘 알기 어려워서 나름대로 요약을 하고, 그것이 맞을 경우를 예상하여 답을 작성했습니다. 만약 조금의 차이이지만 전혀 다른 의미일 수도 있겠고, 그러할 경우에는 cyrus님이 다른 설명을 주실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알라디너의 선택의 목적성 부합 여부는 저나 cyrus님이 결정하거나 판단의 기준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보았기 때문에, 앞서 그것이 어떤 것을 말하는 것이고, 어떤 요건을 가질 것인지 먼저 검토하는 것이 적절할 것 같아서 그렇게 말씀드렸습니다.

서로의 의견은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니, 사과하실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조금 더 제가 자세하고 상세한 답을 작성했거나 또는 원하시는 책소개를 더할 수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제가 지금 사정이 그렇지 못하다는 점은 다시 한 번 양해를 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