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7일 월요일입니다. 오늘은 오전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어요. 지금은 그쳤습니다만, 그래도 공기가 깨끗한 느낌입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는 같은 옷을 입어도 조금 더 기온이 오른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뉴스를 찾아보았더니, 어제 날씨가 무척 더운 날이었습니다. 광주는 30.5도 였다고 해요. 아마도 4월의 30도는 7월이나 8월의 30도와는 또 다른 느낌의 더운 봄날이었을 것 같아요. 그 정도는 아니었지만, 여기도 어제는 조금은 더운 느낌이 없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실내에 들어서면 아직은 서늘한 느낌이 있어요.
그리고 오늘은 비가 내려서 다시 익숙한 느낌의 온도로 돌아간 것 같았습니다. 요즘 예쁘게 꽃이 피는 중인데, 비 때문에 어떤 나무는 꽃잎이 다 떨어진 모습도 보였습니다.
지난 주말에 페이퍼에 쓸 사진을 여러 장 찍었는데, 집에서 가까운 곳인데도 바람이 많이 부는지, 햇볕이 잘 드는지 그런 차이 때문에, 기온차가 느껴지는 기분이었어요. 그리고 식물들도 그런 차이만큼 조금씩 다른 계절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여기는 진달래는 없고, 개나리는 지금도 활짝 피었는데, 철쭉도 조금씩 필 준비를 하고 있어요. 어느 나무에는 살짝 꽃이 핀 것을 보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환한 낮에 찍었더니, 사진이 밝게 나왔습니다.^^
오늘도 저녁이 다 되어갑니다. 저녁에 해가 지면 조금은 쌀쌀한 느낌이 들 지도 모르겠어요. 실제로 추운 건 아니지만, 그래도 기온차가 느껴집니다.
따뜻하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오늘이 32일차.
1. 지난 주에는 4월 초에서 중간의 느낌이었는데, 이번주가 되니 4월 중간에서 말일로 가는 느낌입니다.^^
2. 매일매일 즐겁고 기쁘게 살고 싶습니다.
3. 목적지까지는 걸어서든 뛰어서는 발이 닿는 만큼 가는 것임을 생각하겠습니다.
내 누나 속편
마스다 미리 지음, 박정임 옮김 / 이봄 / 2017년 4월
마스다 미리의 새 책 <내 누나 속편>입니다. 마스다 미리의 책에서는 간결해보이는 그림과, 어쩌면 평범하고 일상적인 이야기가 오가지만, 그래서 조금은 가깝게 느껴지는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분홍빛 표지가 벚꽃피는 봄에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