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5일 일요일입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어제 밤은 진짜 추웠는데, 오늘은 어제보다는 나을 것 같은데요.^^

지난밤 산타할아버지 다녀가시느라 많이 바쁘셨나요. 다른 날은 몰라도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아이들도 기대하는 마음이 있어서 일찍 잘 것 같지만, 며칠간 진짜 올까 기다리는 것도 아이들 눈높이로 돌아가면 쉽진 않았을지도요.^^

산타할아버지는... 저도 어제 만났는데요. 착한 어린이는 아닌데, 크리스마스 이브라서 그런지 맛있는 떡을 받았습니다. 아주 따뜻하고 콩이 많이 들어있는 떡이어서 집에 와서 조금 먹었어요.

밤 10시가 넘으니 동네가게들은 거의 문을 닫고 간판만 환합니다. 가끔 열려 있는 곳은 김밥가게와 떡볶이가게, 그리고 베이커리였습니다.

아, 편의점도 있어요. 어제 오다가 편의점에서 면마스크를 하나 사왔습니다. 아빠가 어제 저녁부터 열이 많이 나고 감기 기운이 있어서 요즘 유행중인 독감 아닐지 걱정되었어요. 오늘 일요일인데 다행히 진료를 하는 병원이 있어서 엄마와 함께 다녀오셨는데 독감은 아니라고 하는데, 그냥 감기도 많이 심한가봐요. 빨리 좋아지셔야 할텐데 걱정이네요.;;

집안에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지 않았더니 집에 있으면 그냥 일요일 같아요. 오늘같은 날에는 시내 번화가나 백화점에는, 영화관, 공연장에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은데, 이런 날에 더 쓸쓸함 느끼는 분도 계실 거예요. 보고 싶은 사람들도 있을 수 있고요. 어제는 엘리베이터를 같이 탔던, 잘 모르는 사람에게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세요.‘라는 인사를 했더니 답이 없던 걸요. ^^;

오후에 날씨 따뜻했으면 좋겠어요.
점심 맛있게 드시고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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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6-12-25 1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느 백화점 지나는데 가스파드와 리사의 커다란 장식이 있었어요. 그날 사진을 못 찍었네요. 아쉬워라.^^;

북프리쿠키 2016-12-25 12: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선물 이쁘네요 서니데이님.
가스파드와 리사는 우리 딸애가 좋아하는 캐릭이라 노래까지 흥얼거릴 정도입니다 ㅎ
그 장식 보고 싶네요^^; 평온함 만끽하시는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서니데이 2016-12-25 13:04   좋아요 1 | URL
아이들도 좋아하는 캐릭터군요. 아마도 따님이 저보다 더 잘 알것 같은데요.^^ 나중에 있으면 사진 찍어올게요. 북프리쿠키님도 편안하고 행복한 크리스마스 되세요. 고맙습니다.^^

겨울호랑이 2016-12-25 13:1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매년 크리스마스에서 새해까지 한 주가 새로움과 희망을 갖게 해주는 주간이었던 것 같아요 ^^: 서니데이님 따뜻한 하루 되세요

서니데이 2016-12-25 13:06   좋아요 1 | URL
그래서 연하장과 크리스마스 카드에 그런 인사말이 있었나봐요.^^
생각해보면 저는 그냥 별 생각 없이 살았는데, 겨울호랑이님의 말씀 들으니 올해부터는 조금 달라지는 것도 좋을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편안하고 좋은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2016-12-25 23: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2-25 23: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2-25 23: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2-25 23:57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