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까 써서 저녁엔 다른 일을 할 생각이었는데, 좋은 아이디어 써주신 댓글을 보고 생각이 나서 얼른 하나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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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 인터넷으로 판매는 어떨까... 까지 말했던 것 같은데요.
그렇게 생각하니까, 인터넷 블로그에서 개인적으로 판매하시는 분들은 상당히 많이 찾을 수 있었어요.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고 해도 될 것 같은데, 그래서 저희도 쉽게 생각했을 거에요.
그렇지만 인터넷 블로그는 무척 많고, 알리기가 쉽지 않아서, 이걸 어쩌나 했지요.
잘 모르니까 우선 사이트를 찾아봤는데,. 사람들이 많이 이용한다는 네이버의 중고나라 카페에도 들어가서 찾아보니까, 개인이 만들어서 올린 패브릭 소품들도 판매하는 코너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거기 올려볼 생각을 해 봤어요.
그런데, 당일에 바로 되는 건 아니고, 며칠 있어야 판매할 수 있는 상태가 되더라구요. 그 사이에 이것저것 뒤져보니까 다른 사이트에서도 판매를 하긴 합니다.
1. 개인의 소장품을 파는 사이트
네이버 카페 중고나라
중고장터
2. 오픈마켓
옥션
지마켓
사람들이 살 만한 사이트를 찾는 게 중요한데, 가장 먼저, 저희도 인터넷 개인 블로그 등을 통해서 거래를 해 본 적이 없었어요. 오픈마켓은 이용해본 적이 있지만, 주로 제가 이용하는 것은 인터넷 서점이라서, 다른 사이트는 잘 알지 못했거든요.
그리고 옥션이나 지마켓에서도 검색을 해 보고 알았지, 이런 걸 팔고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어요. 아니, 실은 애초부터 이런 집에서 만든 파우치를 사람들이 좋아할 거라고 생각을 잘 못했으니까요. 그리고 저희는 조금 해보고 정할 생각이어서, 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을 생각이었는데요. 듣기로 옥션이나 지마켓에 판매를 하려면 사업자 등록이 필요하다고 해서, 그 쪽은 어려울 것 같았어요.
개인 블로그에서 공동구매를 할 경우에도, 요즘은 움직이는 금액이 커져서 그런지 개인이 판매할 경우에도 사업자 등록이라거나 통신판매신고 등을 요구한다는 것도 검색해서 알게 되었어요. 지금도 그렇지만 저희는 그렇게 큰 규모로 하기에는 어려운 품목이라서(핸드메이드라는 게 그렇지요 뭐) 시작할 때는 개인 사업자를 신청할 생각은 없었습니다. 세무서에 가서 신고하는 게 큰 일이라고 생각했으니까요.
지금 상황을 생각해보면, 그 때와는 일이 많이 달라져버린 것 같은데요. 예상했던 대로 그렇게 흘러가지는 않는 것을, 저도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왜 이렇게 된 걸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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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이번에 파우치 만들 때 함께 만들었던 테이블매트인데요, 1인용 기준이라서 크기가 한 사람 앞에 놓일 정도에 어울립니다. 이 테이블 매트는 파우치 올리고, 정신이 없어서, 조금 늦게 올리게 되었어요. 사진도 미리 찍어놓고 대기상태였습니다.
그런데 Hnine님이 댓글로 아마도 테이블 클로스에 해당하는 것을 말씀해주신 것 같아서, 이 생각이 나서 오늘 올리고 사진을 보여드려요. 이전에 보셨던 도트 디자인인데, 이렇게 보면 또 다른 느낌이 납니다. ^^
지난 번에 이벤트로 보내드렸던 티코스터를 하늘바람님이 서재에 올려주셔서 저도 구경갔다가 보았어요. 그런데, 제가 찍은 사진은 제품 하나씩만 찍은 것인데, 예쁜 겨울왕국 머그컵이랑 맛있게 보이는 간식과 함께 찍으니 느낌이 다른 거예요. (물론 사진도 잘 찍으셨더군요.)
하늘바람님이 올리신 건 여기 http://blog.aladin.co.kr/3279/7179216
니까 한 번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이건 지난번 그 청어 그레이 티코스터와 같은 건데,
http://blog.aladin.co.kr/759692133/7176768
이 이벤트의 사진과 같은 거예요.
그렇지만 훨씬 따뜻해 보이는 차이가 있네요.
그래서 저도 조금 더 사진을 다양하게 찍어봐야 할 텐데, 갑자기 잘 되는 건 아니라서, 조금씩 연습을 해 봐야 겠어요. 이건 집에 있는 코렐 식기를 놓아서, 대강의 크기를 보시라고 한 번 찍어보았습니다. 자세한 사진은 소잉데이지 페이지에 있어요.
여기 쓰인 그릇은 코렐 중에서 올리브가든 이에요. 이 세트를 살 때, 수저도 함께 샀어요. 그렇지만 오늘 이걸 찍어보려고 처음 뜯었습니다. ^^
네이버 스토어팜 - 소잉데이지 http://storefarm.naver.com/sewingdai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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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계속 조금씩 이어가다 보니, 이거 운이 좋다면 천일야화처럼 좀 늘어지더라도 계속 할 수 있는 거 아니야?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야 주절주절 쓰긴하지만 요약해서 쓰면 간단한 이야기일 거고, 늘여쓰면 길어질 이야기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아라비안 나이트 그러니까 천일야화는 잘 알려진대로 왕비가 살아남기 위해 계속 이야기를 해서 목숨을 연장하는 식이잖아요. ^^
천일야화 세트 - 전6권
앙투안 갈랑 엮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10년 1월
<천일야화 >는 1000 날의 이야기일 거라고 알고 있었지만, 1001 이라는 걸 듣고는 한자로 썼다거나 영문으로 봤으면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을 거야, 했었지요. 그렇지만 쉬운 한자, 간단한 문장이 아니면 그래도 한글이 좋아, 할 거예요.
제가 전에 보았던 건 아라비안 나이트 의 다른 판본이었어요. 검색해보시면,
<아라비안 나이트 >라고 하면 제일 많이 출간되어 있는 책은 리처드 버턴 판일거예요, 위의 책은 앙투안 갈랑이니까 저도 그 책 아직 못 읽어봤는데, 같은이야기 일 수도 있겠지만, 저자가 다른 만큼 시각이 조금 다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렇지만 앙투앙 갈랑의 책이 180여년 앞서 소개된 책이라고 하니, 어쩌면 이 책이 더 원래의 이야기에 가까울 수 있을 것 같기도 해요. 그나저나 알라딘 서재에서 이 책 소개를 얼마전에 보고는 계속 눈이 가고 있어요. 이 책이 처음 나왔을 때에 살까 고민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지만 아직 구매하지 않은 채로 도서정가제를 맞게 되면, 그 때는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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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저녁때 다른 책을 읽고 있다가 잠시 이걸 하느라 급하게 할 일을 잊어버린 게 있는 것 같아요. 잠깐 찾아보고 돌아와야 겠어요. ^^
그럼, 다음 편으로 돌아올게요.
추가
hnine 님, 좋은 아이디어 생각해주셔서 감사해요.
하늘바람님, 무척 바쁘실텐데, 사진까지 올려주셔서 저도 보았어요. 참 좋더라구요.
앞으로도 관심 많이 가져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