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1일 목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10시 03분, 현재 기온은 영하 1.4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낮에는 그렇게 춥지 않았는데, 점점 기온이 내려갑니다. 현재 우리 시는 한파주의보예요. 내일 아침에 많이 추울 거라고 해요. 맑은 날이고, 현재 기온은 어제보다 8.7도 낮고, 체감 기온은 영하 6.7도로 현재 기온보다 낮습니다. 습도는 45%, 미세먼지는 둘 다 좋음(미세먼지 30 좋음, 초미세먼지 14 좋음)이고, 북동풍 5.1 m/s 입니다. 자외선지수는 1 낮음, 오늘은 6도에서 7도 사이의 날씨로 나오고 있습니다만, 실제로는 그보다 낮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날씨가 내일 많이 추워진다고 하고, 아침 기온이 낮을 것 같긴 한데, 저녁에 기온이 내려간 것을 보니, 내일 너무 추울 것 같아요. 한파주의보가 표시되고 있어서 찾아보니까 서쪽 지역이 많이 보입니다. 오전 10시에 발표되고 오후 9시부터 발효되니까 벌써 한파주의보가 해당이 되는데, 오늘 밤부터 많이 춥고, 내일 아침 기온이 얼마나 내려갈 지 모르겠어요.
오전엔 비가 와서 눈처럼 남은 건 없겠지만, 날씨가 너무 추우면 지면이 얼어붙는 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날씨가 많이 건조해져서 오후에 영상인 날씨에 거의 다 말랐을 수도 있지만, 겨울에 추워지면 지면이 블랙아이스 현상 등 미끄러운 시기가 있어서 자동차도 보행자도 모두 조심하는 게 좋긴 합니다. 지난주에는 목요일 저녁에 눈이 많이 오고 기온이 내려가면서 추웠는데, 내일 아침에 얼마나 추울지 알 수 없지만, 따뜻하게 입으시고, 추위 조심하세요. 며칠 다시 기온이 올라가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겨울은 겨울인가 싶습니다.
벌써 12월도 2주차를 지나고 있습니다. 내일이 금요일인데, 오늘이 계속 오후부터 수요일 같아서 조금 불편해지기 시작했어요. 방향이 역행한다는 건 시간개념이 잘 맞지 않거든요. 어느 시기엔 실제 보다 조금 더 빠르게 가는 것 같고, 또 어느 시기에는 조금 더 늦게 갑니다. 가끔은 너무 바빠도 시간이 빨리 가고, 또 여유 있을 때도 그런데, 지금은 마음은 여유가 없고, 실제로 크게 바쁜 건 아닐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에는 방학을 하고, 크리스마스가 지나고, 그런 시기가 되어야 연말이라고 생각했는데, 점점 연말이라고 생각하는 시기가 길어지기 시작했습니다. 크리스마스 캐럴을 들으면 연말이지, 하고 생각했던 때도 있었는데, 어느 해에 10월 후반 카페에서 캐럴을 들은 후로는 조금 기준이 달라졌어요. 그러다보니 요즘엔 정확한 시기 같은 건 없는데, 12월이 되니까 이제 슬슬 올해의 일들이 거의 끝나가는 것 같은 생각은 듭니다.
매년 그렇게 연말이 되고 새해를 맞지만, 매번 비슷하면서도 똑같은 건 없는 것 같아요. 조금 더 성과가 있었으면 좋겠고, 성장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고, 그런 것들은 비슷한데 세부적으로는 목표가 조금씩 달라집니다. 좋아했던 것들은 늘 비슷한 것 같은데, 시간 지나서 보면 조금씩 달라져 있는 것이 있고요, 미래 시점에 대한 전망은 대부분 잘 맞지 않아서 방향을 수정합니다. 목표를 설정하고, 하고 싶은 것들을 위해 계획표를 쓰고, 그런 과정이 좋을 때도 있고, 힘들지만 결과가 보상해줄 때도 있고, 매번 다르지만, 아무것도 기획하지 않는 것보다는 나은 것 같다는, 지나온 과정에 대해 한번쯤 복기하는 시점이 연말 시기 같습니다.
크게 바쁘지 않을 것 같아도 연말은 여러가지로 마음 쓸 일과 시간 쓸 일이 많은 것 같아요. 모임 많은 분들도 계실 것 같고, 또 날씨가 추워지면서 건강도 잘 챙겨야 할 것 같고, 그러는 사이에 12월이 빨리 지나가고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내일 아침에 많이 춥다고 하니까 밤 사이 기온이 많이 내려갈 수도 있어요.
추운 날씨 조심하시고, 따뜻하고 좋은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