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5일 토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7시 49분, 현재 기온은 14.7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낮에는 따뜻해도 해가 지면 금방 차가워지는 것 같아요. 점점 저녁이 빨리 오는 것 같습니다. 맑은 날이고, 현재 기온은 어제보다 1.2도 낮고, 체감 기온은 현재 기온과 같습니다. 습도는 59%, 미세먼지는 34 보통, 초미세먼지는 8 좋음, 북서풍 3.5 m/s 입니다. 자외선지수는 2 낮음, 오늘은 12도에서 18도 사이의 날씨로 나오고 있어요. 


 날씨가 차가워지면서 건조해지는 것 같아, 며칠 전에 바디로션을 샀습니다. 여름엔 습도가 높아서 많이 쓰지 않았는데, 가을부터는 많이 쓸 것 같아서요. 매년 가을부터는 습도가 높지 않고 좋은데, 올해 9월과 10월에는 비가 오는 날이 꽤 있어서 잊고 있었어요. 이번주에는 추워지면서 비가 오지 않았지만, 그 전까지는 비가 하루 종일 오거나 며칠 사이 계속 오는 날도 있어서 습도가 꽤 높은 편이었습니다. 


 어제 오후는 참 따뜻했습니다. 양산을 쓰고 다니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햇볕이 뜨거웠어요. 자외선지수가 높지 않게 나오지만, 밖에서 버스 기다리면서 서 있는데 오래 있어도 괜찮을까 싶을 정도였습니다. 조금 따뜻하게 입은 옷이 계절에 맞지 않게 너무 일찍 입은 것 같기도 했는데, 저녁이 가까워지니까 금방 차가워졌어요.


 월요일에 추워진다는 소리를 들은 다음부터는, 그런 날들이 이제는 지나가는 것만 같았습니다. 행복한 짧은 순간 같은 느낌이었는데, 오늘은 그렇게 많이 차갑지 않아서 다행이었어요. 


 어제 오후에 독감예방주사를 맞았습니다. 저녁까지는 괜찮았는데, 밤부터는 팔이 조금 더 무거웠어요. 감기는 아니지만 조금 둔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오후까지 별일 없이 쉬고, 일어나서 청소하고 저녁준비를 했어요. 맛을 잘 보지 못하는 것 같아서, 여러번 물었는데, 괜찮다고 합니다. 여름보다 기온이 내려갔다는 것을 느끼게 되는 건 아주 사소한 것들에서 시작되는데, 물이 끓는 시간도 조금 더 걸리는 것 같고, 그리고 식탁위에 덜어두면 금방 식어서 가족들의 귀가 시간에 맞췄습니다. 


 이번주가 지나면 10월은 얼마나 남는지 달력을 한 번 봅니다. 다음주 금요일이 31일입니다. 오늘이 25일이니까 며칠 더 남은 건 맞는데, 어쩐지 그냥 월요일이나 화요일쯤 되면 끝일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월요일이나 화요일에서 금요일은 꽤 많은 차이가 있는 것만 같았습니다만, 이번주를 생각하면 다음주도 금방 갈테니, 10월 마지막 주말을 잘 보내야겠습니다. 별일없이 소소한, 맛있는 과자를 먹으면서 재미있는 드라마 보는 것도 좋을 것 같고, 새로 산 미스터리 소설을 읽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별생각없이 그냥 일찍 자는 것도 좋을 것 같고, 온라인 쇼핑 사이트 구경하면서 신상품을 보는 것도 좋겠지, 싶고요.


 10월이 조금 남았다고 생각하니, 앞의 시간들은 더 빠르게 멀어지는 것만 같습니다. 날씨는 차가워진다고 하지만, 바깥에 나가면 나무들은 여전히 며칠 전과 비슷한 모습이라서, 괜히 추위를 타는 것만 같은 기분도 조금 듭니다만, 실내 기온은 한주 사이 많이 내려갔어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편안한 주말 보내시고,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댓글(3) 먼댓글(0) 좋아요(17)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카스피 2025-10-25 2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독감주사를 맞으셨나 보네요.전 요즘 면역력이 떨어진 것 같아서 독감 주사를 맞으며 더 아플 것 같아서 쉽게 독감주사를 맞을 지 맘을 정할 수가 없네요ㅜ.ㅜ

서니데이 2025-10-25 21:41   좋아요 0 | URL
네. 저는 어제 맞았는데 추석 연휴 끝나고 감기가 걸려서 올해 조금 늦게 맞았어요. 맞고 나서도 며칠간 힘드니까 조금이라도 좋을 때 맞으면 좋을 것 같긴 해요.카스피님 주말 잘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카스피 2025-10-26 01:50   좋아요 1 | URL
서니데이님도 즐거운 주말 보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