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4일 화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9시 02분, 현재 기온은 22.2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는 페이퍼를 쓰지 못했습니다. 어제와 오늘 둘 다 덥지 않은 하루였어요. 맑은 날씨이고, 오후엔 햇볕이 환하고 좋은 편이었습니다. 현재 기온은 같은 시간 어제보다 0.6도 높고, 체감기온은 22.8도로 현재 기온과 비슷합니다. 습도는 61%, 미세먼지는 둘 다 좋음(미세먼지 27 좋음, 초미세먼지 11 좋음)이고, 북서풍 1.4 m/s로 표시되고 있어요. 오늘은 17도에서 26도 사이의 날씨로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은 22도 정도 되지만, 밤이 되면 기온이 더 빨리 내려갑니다. 전에는 한밤중에도 체감기온이 거의 30도였는데, 그게 며칠 전의 일이예요. 지난주 연휴에도 그랬거든요. 그런데 비가 오면서 갑자기 달라지네요. 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찾아올 시기에는 매일 습도가 높은 편이었는데, 이제는 반대로 비가 오고 나면서 조금 더 건조해진 날씨가 되었어요. 어제는 오늘보다 습도가 더 낮은 편이었습니다.


 조금 전에 끝난 뉴스에서 잠깐 본 것 같은데, 오늘도 낮기온은 꽤 올라가는 편이었습니다. 지역차이가 있는데, 30도 까지 올라가는 곳도 있다고 해요. 오늘인지 내일 예상기온인지 알 수 없지만, 낮에 일시적으로 기온이 높게 올라가는 곳이 있지만, 그래도 아침 저녁에는 기온이 낮아져서 일교차가 큽니다. 이번주 주말까지 계속 기온이 올라가서 주말엔 서울 기준 29도 까지 올라가는 것을 보니, 9월에 비가 오고 이전보다는 기온이 내려가긴 했지만, 그래도 밖에 나가면 햇볕이 뜨겁고 덥다고 느낄 것 같긴 해요. 


 올해가 너무 더운 것 같은데... 하면서 작년의 9월을 생각해보니, 오전 시기에는 크게 덥지 않았지만 오후엔 햇볕이 뜨거워서 외출하고 돌아오는데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9월 초의 일이예요. 양산을 가지고 가지 않았을지도 모르겠고, 어쩌면 버스를 오래 기다렸을지도 모르겠어요. 오랜만에 갔던 대형서점에서,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이 그 날 출간되어서 책이 많이 있었던 것, 매장이 이전한 다이소를 구경하고 그다지 필요하지 않지만 가까운 다이소에서는 보기 힘든 문구를 꽤 샀던 것도 있었어요. 


 얼마전의 일이야, 그렇게 생각했는데 벌써 1년 전의 일이 되다보니, 많은 것들이 그만큼 지워진 것 같습니다. 중요한 일이 아니고 매일 생각하는 일이 아니다보니, 많이 기억하고 있지 못해요. 개인차도 있겠고, 이전보다 기억력이 좋지 않다는 것도 있어요. 그래도 생각보다 많이 기억하는 것 같은데, 9월에 그 일 말고도 다른 일들이 있었을텐데, 그 날 기억이 많이 남았나봐요. 


 어제는 늦어서 페이퍼를 쓰지 못했어요. 오후에 시간이 있을 때는 저녁으로 미뤘습니다만, 저녁이 되어서는 예상에 없던 일이 생겨서, 오후 11시 47분에 첫 줄을 쓰기 시작했어요. 안되면 12시 직전에 거기까지 쓰고 저장하고 이어서 쓸 생각이었는데, 그것도 잘 되지 않아서 어제는 결국 쓰지 못하고 날짜변경선을 넘었습니다. 


 12시가 되니 조금 많이 아쉬웠어요. 매일 쓰는 비슷한 말들인데도, 어제의 일은 어제 하지 않으면 오늘은 하지 못하게 되는 것만 같은 기분이 들어서요. 그게 어제는 다른 날보다 조금 더 많이 느껴지는 편이라서, 매일 소중하게 생각하고 살아야겠다고도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 마음은 한 시간쯤 지나니 평범해졌습니다. 전날과 비슷한 마음이 되었거든요. 


 오늘 무슨 일이 있었나 생각하니, 어제에서 오늘이 된 그 일이 생각나서 한번 적어봅니다. 매일 크고 작은 사소한 일들이 하루를 여유없이 빡빡하게 채우는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어요. 그럴 수록 좋은 것들은 더 많이, 그리고 즐거움과 행복한 일도 더 많이 있으시면 좋겠다는 말씀 드리고 싶었습니다. 


 8시 뉴스에서 들었는데, 오늘 설악산에는 서리가 내렸다고 해요. 올해 가을 첫 서리일지도 모릅니다. 뉴스에서 그렇게 나올 때는 처음일 때가 많거든요. 이제 가을이 된 건가 싶으면서도, 아직 마음이 폭염시기에서 크게 멀어지지 않은 것 같아요. 낮에는 햇볕이 뜨겁지만, 밤에는 기온이 20도 이하로 내려가니, 일교차도 크고, 선선합니다. 열대야가 끝나서 좋은 점도 있지만, 며칠전보다 기온차가 커서 감기 조심해야겠어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9월이 조금 남았습니다. 매일매일 좋은 일들 가득한 한 주 보내시고

 편안한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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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책장 2024-09-24 2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늦었지만, 서니데이님 연휴 잘 보내셨나요?
전 올해도(?!) 연휴없이 바쁘게 일하다보니 시간이 순식간에 흘렀던 것 같아요.
유난히 올해 연휴같지 않았던 추석이었어요 :)
추석 때만 해도 푹푹 쪄 어찌나 후덥지근하던지;
그나마 주말에 내린 비 덕분에 더위가 한풀 꺾여 정말 다행이에요.
9월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서니데이님도 남은 9월 잘 보내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