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1일 토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9시 54분, 현재 기온은 19.2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까지 있었던 주의보는 사라졌지만 하루 사이에 기온이 많이 내려갔어요. 지금은 흐림이고 현재 기온은 같은 시간 어제보다 2.5도 낮고, 체감 기온은 20.6도로 현재 기온보다 높습니다. 습도는 73%, 미세먼지는 둘 다 좋음(미세먼지 8 좋음, 초미세먼지 7 좋음)입니다. 오늘은 19도에서 23도 사이의 날씨로 나오고 있어요. 하지만 오전 2시 전후로 비가 많이 올 때는 18도 이하로 내려간 시간도 있었습니다.
날씨가 갑자기 빠르게 달라졌습니다. 폭염경보가 갑자기 해제되고, 그 다음날까지도 오후는 더웠습니다. 호우주의보에 해일주의보가 동시에 표시되었습니다. 지금은 해제되었지만, 어제 낮에는 31도까지 올라가던 날씨가 밤에는 비바람이 찾아오면서 기온이 빠르게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방안에는 더운 공기에 습관적으로 선풍기가 돌아가고 있었는데, 거실은 추울 정도에 습도가 높아서 창문을 급하게 닫았습니다.
여기도 비가 많이 왔을 것 같은데, 다른 지역은 비로 인한 피해가 큽니다. 지난밤 인터넷 뉴스 속보로 충남 서산 등 지역에 비가 많이 온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오늘 저녁 뉴스에서는 창원, 양산, 부산 등 경남지역에 비가 많이 와서 피해가 크고, 일부 지역의 도로 싱크홀, 도로에 낙석과 토사 빗물이 내려오는 것, 공원이 비가 많이 와서 계속 물에 잠기는 화면도 나왔습니다. 피해가 큽니다. 오후에 엘리베이터 안에서 잠깐 나오는 짧은 뉴스에서는 제주도 한라산 강수량이 많다는 것도 있었어요.
저녁 뉴스에서 들었는데, 우리 나라는 가을에 2~3일간의 짧은 기간 비가 오는 가을장마가 있는데, 이 시기와 중국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된 제 14호 태풍 풀라산이 이동하면서 비구름이 커진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동해상으로 빨리 빠져나가지 않으면 비가 더 올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여름에 폭염이 오기 전 장마는 기간이 긴 편이지만, 가을에는 그렇게 비가 많이 오지도 않고 기간이 짧은데, 이번엔 9월에도 폭염경보가 될 만큼 날씨가 더워서 시간이 지나가는 것을 생각하지 못했어요. 저녁에 잠깐 나갔다 오면서 생각하니 오늘이 21일이니 추분이 가까워졌을 것 같았습니다. 달력을 찾아보니 추분은 내일이네요.
벌써 시간이 그렇게 되었는데, 더워서 잘 몰랐어요.
오후 6시가 조금 지나서, 잠깐 밖으로 나와서 걸었습니다. 기온은 내려갔고 습도는 어제보다 높지 않았습니다. 바람이 조금 불었지만 춥지는 않았어요. 곧 해가 질 것 같처럼 어두웠는데, 비가 와서 그런가 생각했지만, 그 사이 해가 지는 시간이 많이 빨라졌습니다. 오늘은 오전 6시 21분에 해가 뜨고 오후 6시 32분에 해가 집니다. 아직 절반보다 10여분 더 낮이 길지만, 빨라지는 시간으로 보아 1주일만 더 지나도 차이가 생길거예요. 곧 오후 6시만 되어도 해가 질 거고, 이러다 겨울에 가까워지겠지 생각하면, 아직 시작하지 않은 가을을 건너뛰고 겨울로 마음이 갑니다.
저녁을 먹고 나서 뉴스를 보다가, 어제 종영한 '굿파트너'의 재방송이 있어서 보고 왔어요. 마지막까지 재미있는 드라마였는데, 지난주를 보지 못해서 조금 아쉽습니다. 처음 부분도 보지 못했고, 중간부터 보았는데, 변호사님이 작가로 참여해서 그런지 조금 더 보고 싶은 드라마였어요. 그 드라마까지 보고 왔더니 오늘 페이퍼가 늦어져서, 이어서 시작하는 새 드라마는 다음주에 보기로 했습니다.
다음주에는 평년의 기온에 가까워진다고 하면, 폭염까지는 아닐거예요. 갑자기 차가워진 날씨가 시원해서 좋으면서도 바람이 세게 불어서 밤에는 조금 춥습니다. 앞으로 아침 기온은 그렇게 내려갈 것 같은데, 일교차 큰 날씨에 감기 조심하세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편안한 주말 보내시고, 좋은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