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일 토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전 10시 26분, 현재 기온은 29.4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는 페이퍼를 쓰지 못했는데, 많이 더웠어요. 이번주 계속 날씨가 더웠는데, 오늘은 더 많이 더울 것 같아요. 조금 전에 알림문자가 왔는데, 오늘 10시부터 우리 시도 폭염경보입니다. 그 전까지는 폭염주의보였어요. 그리고 구름이 있거나 흐린 날이 여름엔 조금 덜 더운데, 오늘은 햇볕이 환하고 맑은 날입니다. 주간 날씨도 그렇고 폭염경보가 시작된 이상, 며칠간 더 많이 더울 것 같아요.
오늘은 맑고 환한 날인데, 같은 시간 어제보다 0.4도 낮고, 체감기온은 31.8도로 현재 기온보다 높습니다. 습도는 84%, 미세먼지는 둘 다 좋음(미세먼지 30 좋음, 초미세먼지 13 좋음)입니다. 북풍 1.7 m/s로 표시되고 있고, 오늘은 26도에서 32도 사이의 날씨로 예상되고 있어요.
하지만 폭염경보가 된 이상, 그보다 더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평소에 하던 것만큼 잘 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밤엔 열대야가 며칠째 계속이고, 낮시간에는 너무 더워서 외출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은 한 주였습니다. 낮 12시에서 4시 전후까지의 시간에는 밖에서 잠깐만 걸어도 양산이 필요했어요. 자외선차단제만 바르는 정도로는 부족한 느낌이었습니다. 에어컨이 약냉방된 곳으로 가면 시원한 느낌이 적을 정도로 지금은 많이 더워요.
휴대전화로 폭염경보 알림을 읽었을 때, 작년 8월 초 더운 날이 생각났어요. 일요일에 이른 시간에 마트에 갔는데, 그 시간에도 사람이 정말 많았습니다. 너무 더워서 집에 와서 에어컨을 시작했는데, 실내가 너무 더워서 실외기가 하루 종일 돌아가는 것만 같았어요. 저녁이 되어 자기 전에 온도를 보니까 그래도 온도가 높았습니다.
이제 폭염경보가 찾아왔으니, 며칠간은 더 더울 예정이예요. 폭염주의보와 경보는 온도 차이가 있고, 또 폭염특보는 한번 시작되면 며칠간은 날씨가 더울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다 기온이 일정 이하로 내려가면 해제되겠지만, 지금은 그럴 것 같지 않아요.
날씨가 많이 더워지면서 낮에는 되도록 외출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이번주에는 몇번 제일 더운 시간에 잠깐 외출하고 온 일이 있었어요. 이렇게 더운 날엔 밖에 지나가는 사람도 없을 것 같았는데 어제 오후엔 사람들이 많던데요. 월요일에는 점심시간 전후로 외출했을 때, 더워서 사람들이 거의 없었어요. 근데 어제도 꽤 더웠지만, 시간이 오후 4시 이후라서 그런가, 가는 곳마다 한산하진 않았어요.
이렇게 날씨가 더운데, 뉴스에서 들으니, 코로나19 신형이 다시 확진자가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더워서 마스크를 쓰기도 불편하고, 그리고 너무 더워서 에어컨 냉방되지 않는 곳이 별로 없을 것 같은데, 그 뉴스를 들으니 더 조심스러워졌어요. 주말이면 마트도 가고, 대형 서점도 가고 싶었는데, 폭염에 더해서 그것도 마음에 걸립니다만, 밖으로 나오면 사람들은 평소처럼 잘 지내는 것 같아서, 이거 혼자만 과민반응인지 그것도 잘 모르겠습니다.
뭐든 더운 날씨 때문만은 아닐거라고 생각하지만, 폭염이 오기 전보다 효율이 떨어지는 것 같은 기분은 듭니다. 평소에 하던 것들을 잘 하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거나, 아니면 더 오래 걸리는 것 같은데, 그게 마음에 들지 않아요. 잠깐이면 될 것들이 오래걸리면 다른 것들이 뒤로 밀리는 것 같거든요. 그리고 금방 피로해집니다. 다 더위때문은 아닐거라고 생각하지만, 냉방이 되지 않으면 이정도도 되지 못할 것 같긴 해요. 선풍기 가까이 있어도 자주 시들시들합니다.
지나가다 보면, 아파트에는 에어컨이 없는 가구가 없을 정도로 요즘 날씨는 많이 더워졌고, 올해는 습도도 높은 날이 많았어요. 오늘도 날씨가 덥고, 습도도 꽤 높은 편입니다. 더워서 얼음 들어간 시원한 음료나 아이스크림 많이 먹게 되는데, 냉장고 안 얼음이 조금 남았으니 페이퍼를 쓰고 나면 정리해서 채워 넣어야겠어요.
8월이 시작하고 오늘이 1일차 같은 기분인데 벌써 3일 입니다.
주말 날씨가 많이 더울 것 같아요.
폭염시기에 건강 조심하시고, 시원하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