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8일 수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6시 28분, 바깥 기온은 8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보다 기온이 조금 내려갔다고 하는데, 오늘도 기온이 낮진 않아요. 맑은 날이고, 같은 시간 어제보다 1.8도 낮고, 체감기온은 6도로 현재기온보다 조금 낮습니다. 습도는 58%, 미세먼지는 34 보통, 초미세먼지는 13 보통으로 공기가 어제보다 많이 좋아졌어요. 서풍 3.1m/s가 표시되는데 바람이 세게 부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오후엔 창문을 조금 열고 싶었어요. 며칠간 환기를 하지 않았더니 실내 공기가 별로였나봐요. 그런데 오늘도 어제처럼 공기가 좋지 않을 것 같아서, 그냥 두었는데, 공기가 나쁘지 않으니, 페이퍼 쓰고 나서 조금이라도 열어서 환기를 해야겠어요. 평소엔 잘 모르고 지냈는데, 못하게 되면 꼭 하고 싶어지는 그런 것들입니다. 


 오늘은 아침에 일찍 일어난 편인데, 시간을 잘 쓰진 못했어요. 오후에도 그랬고요, 그래서 페이퍼 일단 쓰고 나서 다른 것들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쓰기 시작합니다. 조금 전에 간식 먹은 컵과 접시 정리하고 왔는데, 아직은 찬물로 설거지하기 조금 추워요. 어제는 기온이 낮지 않았지만, 흐린 날씨라서 그랬는지도 모르지만, 밖에 나갔을 때 차가운 느낌이 들었는데, 오늘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지난주에는 오후 6시 전후로 밖에 나가서 잠깐 걷고 왔는데, 이번주에는 사정상 안될 것 같아서, 그대신 집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건 없는지 생각중이예요. 오전엔 잠깐 뒷꿈치 들어올리는 것이 좋다는 영상을 본 생각이 나서 몇 번 하긴 했는데, 반복해서 몇 세트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도 있었던 것 같아서, 다시 한번 찾아봐야겠어요.


 몇년 전에 집수리를 할 때, 자주 쓰지 않는 운동기구들은 거의 정리를 했습니다. 실내 자전거와 스탭퍼 같은 것들요. 그리고 조금 더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거의 그렇게 정리한 다음에는 다시 사진 않았어요. 홈트용 요가매트는 요즘 싱크대 앞 매트가 되어 있고, 소형 아령은 엄마가 종이 누를 때 아마 쓰실 거예요. 뭔가 사긴 했지만, 거의 쓰지 않고 원래의 용도에서 활용되지 못하는 것 같아서, 이번엔 조금 더 가능성이 있기 전까지는 사는 것은 조금 미루는 게 좋을 것 같은데, 평소에 미루는 건 잘 하지만 이런 건 반대가 많으니, 생각좀 해봐야겠습니다.

 

 매일 계획표를 쓸 때, 오늘 꼭 해야 하는 것, 정해진 시간약속이 있는 것부터 미리 쓰는 것이 좋긴 한데, 요즘엔 그 중에서 꼭 해야 하는 것들을 조금 줄이고 있습니다. 시간내에 너무 많이 쓰면 다 하지 못하고 중요 순서가 아니라 생각나는대로 그냥 하게 될 가능성이 있어요. 사소한 것들도 다 적어두면 좋은 점이 있습니다. 일단 했는지 안했는지 여러번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 게 좋고요, 다음날이나 일주일쯤 지나서 기억나지 않을 때 찾아보면 좋아요. 


 매번 성공할 수는 없지만, 매번 실패하는 것도 아니다. 가끔 잘 되지 않으면 그렇게 생각해봅니다. 또는 중간 과정은 늘 불확실한 것들이 있을수 있다거나, 결과가 되기 전까지는 맞는지 확신할 수 없다고도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어제는 지나가다가 책장에 남은 수험생 시절 교재들이 있었는데, 그 때가 얼마전 같은데, 벌써 그 사이 많이 지났네요. 올해가 언제인지 생각하고 보니, 아주 오래전의 일이 됩니다. 그런데, 그 사이보다 그렇게 발전하거나 성장하진 못한 것 같았어요. 그런 것들은 아쉽고, 조금 더 분발해야 할 것 같은 마음이 됩니다. 


 이제 3월이 되어서인지 하루가 조금 더 길어진 느낌이예요. 그 사이 낮이 많이 길어지긴 했습니다. 페이퍼를 쓰기 전에는 낮이었는데, 쓰다보니 이제는 해가 지고 저녁먹을 시간이 가까워지네요. 매일 같은 주기로 차이없이 돌아오는 날들은 너무 당연한 것 같았지만, 어느 날부터는 그 시간들은 아주 귀한 시간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할 수 있는 한 행복하고 좋은 기억으로 채우고 싶었고, 그리고 저장할 수 없는 가치를 잘 쓰고 싶었어요. 열심히 노력하면서 채우고, 성과를 얻고 그렇게 반복하는 과정을 지속하고 싶었고요. 그리고 또 매일 좋은 날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감사하는 마음 잊지 않으면서 살아야겠다고도 생각합니다. 가끔은 사소한 일에도 예민해지거나 불안할 때도 있고, 별일 아닌 일로 걱정하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좋은 일이 더 많고, 좋은 것들이 더 많이 있었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저녁 맛있게 드시고, 따뜻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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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삭매냐 2024-03-06 19: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젠가 며칠 전에 경칩이라고 하더니
진짜 봄이 온 모양입니다.

오늘 외출 나갔더니 꽃도 핀 것 같고...

봄이 되서 저는 꽃씨도 심고 바빠졌네요.
얼마 전에 심은 해바라기들이 쑥쑥 자라
서 기분이 좋네요.

좋은 저녁 되시길.

서니데이 2024-03-07 21:21   좋아요 0 | URL
레삭매냐님, 편안한 하루 보내셨나요.
아마 화요일이 경칩이었을거예요. 그 날 비가 올 거라고 했는데, 여긴 비가 오지는 않고 날씨가 흐린 편이었어요. 어제 오늘은 따뜻한 편인데, 올해 봄 개화시기가 다른 해보다 더 빠를 거라고 해요.
올해 봄 해바라기 심으셨나요. 여름이 되면 길고 예쁘게 자랐으면 좋겠어요.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