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일 금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5시 06분, 바깥 기온은 영하 2.9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삼일절입니다. 어제까지는 날씨가 따뜻한 편이었는데, 오늘은 진짜 기온이 많이 내려갔어요. 맑은 날이고, 같은 시간 어제보다 10.2도 낮고, 체감기온은 영하 8.6도로 현재기온보다 많이 낮습니다. 습도는 40%, 서풍이 5m/s로 바람도 불어요. 미세먼지는 30 좋음, 초미세먼지 8 좋음으로, 날씨가 추운 대신 공기가 좋은 편입니다.


 이번주가 되기 전부터, 금요일에는 추울 거라는 일기예보가 있긴 했지만, 생각보다 더 많이 추운데요. 현재기온보다 체감기온이 실제 기온과 비슷한 것을 생각하면 영하 8도보다 낮은 기온인데, 어제의 영상기온을 생각하면 일교차가 너무 커요. 그런데 아침에는 영하 6도까지 내려갔으니, 오늘 아침 기온도 무척 추웠을 것 같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105주년 삼일절 기념식이 서울 중구 유관순기념관에서 거행되었습니다. 주제는 '자유를 향한 위대한 여정, 대한민국 만세'이고, 오늘 행사에는 독립유공자 유족, 사회 가계의 대표, 주한 외교단, 시민과 학생을 포함 1200여명이 참석했다고 합니다. 삼일절 기념행사는 각 지자체와 재외공관에서도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오전의 기념식을 보지 못해서, 내용은 뉴스를 검색해서 정리합니다.) 오늘은 삼일절이라서 국기 게양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독립을 위해 만세를 외쳤던 1919년에서 한 세기가 더 지난 시점이지만, 삼일절을 맞아 나라사랑의 마음을 생각해보게 됩니다. 


 이번주 매일 하루에 조금씩 나가서 가까운 곳을 걷고 돌아왔는데, 오늘은 아무래도 너무 추워서 안될 것 같아요. 조금 전에 따뜻한 커피를 한 잔 마시고 나면 따뜻해져서 나갈 수 있을 것 같았지만, 온도를 확인하고 나서는 나갔다 오면 감기 걸리는 것이 걱정될 정도로 온도차가 커서요. 실내에서는 운동을 거의 하지 않는 편인데, 올해는 조금이라도 작년보다는 나가서 걸으려고 생각중이예요. 겨울에도 이 정도면 꽤 추운 날인데, 2월에 덜 춥더니 3월이 되어서 꽃샘추위와 함께 찾아온 것 같습니다.


 날씨가 많이 따뜻해졌다고는 하지만, 3월에도 추운 날은 꽤 춥습니다. 따뜻한 햇볕이 있는 시간과 아침 저녁에 온도차이가 있고, 그리고 바람이 얼마나 부는지도 차이가 있어요. 오늘은 서풍이 표시되는데, 어제보다 조금 더 세게 부는 것 같아서, 밖에 나가면 그것도 체감온도에 차이가 있을 것 같네요.


 이번주 조금씩 걷기를 시작하면서 매일 가던 길과는 조금 다른 길로 가봅니다. 가까운 근처의 위치라서 모르는 길은 아닌데 평소에 갈 일이 거의 없어서 그 방향으로는 오랜만이예요. 아파트 단지 입구가 두 군데 있고 상가도 꽤 많이 있어요. 디저트 가게, 편의점, 카페 등 다른 길과 비슷한 업종이지만, 처음보는 가게들이 많았습니다. 프랜차이즈가 아닌 개인 가게도 많이 있는데, 매장이 따뜻해보이는 분위기가 좋았어요. 길지 않은 거리인데 편의점이 네 군데 정도 됩니다. 전에는 그 중 일부는 마트였는데, 편의점으로 변경된 것 같고요, 유치원이 있던 자리는 학원과 편의점으로 변경되어서 최근의 사회 변화를 여기서도 읽게 되는 것 같았습니다. 


 어제는 지나오는데, 탕후루 가게가 신장개업을 해서, 사람들이 줄을 많이 서 있었어요. 가게 안에서 나오는 사람들을 보니까 탕후루가 예쁜 모양이었는데, 줄이 너무 길어서 다음에 가보기로 생각했습니다. 또 어느 카페는 분위기가 좋아 보였는데, 시간이 저녁이라서 커피를 사기는 잘 맞지 않는 시간이라 매번 눈으로만 보고 지나갑니다. 스페셜 원두가 있다는 예쁜 입간판이 길에 잘 보이는 곳이 있어서 한번 더 보게 되는 것 같았어요.  


 꽤 많이 걸었다고 생각했는데, 30분이 잘 되지 않는데, 그러다 생활용품점 매장 안으로 들어가면 구경만해도 시간이 아주 빨리 갑니다. 오늘은 오후에 잠깐 휴대전화를 보다보니 거의 1시간이 금방 가네요. 그 생각을 하면 하루에 시간이 없어서 나가서 걸을 수 없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은데, 3월엔 시간관리 조금 더 잘 하고 싶어요.


 이제 3월이 되면, 봄이 온 것 같은 시기라고 생각하지만, 3월까지는 추운 날이 꽤 있습니다. 어쩌면 더 따뜻한 날도 있을 수 있고요. 그러니 미리 추울 거나, 또는 춥지 않을 거다 예상해서 따뜻한 옷을 정리해서 일찍 넣으면 한번 더 추운 날이 올 거예요. 또는 너무 오래 두면 갑자기 더운 날이 오는 것 같은 기분이 될 지도 모르지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금요일이 공휴일이라서 이번주는 금토일 연휴입니다.

 따뜻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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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24-03-01 22:2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3월... 봄이 시작될 것 같은 달이어도 오늘 진짜 추워서 깜짝 놀랐어요. 아빠랑 산책로를 걸어보려고 길을 나섰다가 아빠가 넘 춥다고 하셔서 그냥 병원 실내에서만 조금 걷기만 했네요. 이곳이 이 정도라면 윗동네는 더 춥겠죠?
모쪼록 감기 조심하세요.^^

서니데이 2024-03-01 22:33   좋아요 1 | URL
책읽는나무님, 오랜만이예요. 어제까지는 따뜻한 편이었는데, 오늘은 여기도 기온이 많이 내려갔어요. 3월인데 너무 춥네요. 오늘같은 추운 날은 외출하지 않고 실내에 있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래도 며칠 지나면 다시 덜 추운 날이 온다고 하니까 다행입니다. 책읽는나무님도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한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