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7일 화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4시 44분, 바깥 기온은 9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보다 오늘은 조금 더 따뜻한 날 같은데요. 구름많은 날씨라고 나오는데 그렇게 많이 어둡지는 않아요. 현재 기온은 어제보다 1.2도 높고, 체감기온은 7.6도로 현재기온보다 조금 나습니다. 습도는 41%, 미세먼지는 보통(미세먼지 37 보통, 초미세먼지 17 보통)이고, 남풍이 2.5 m/s로 표시되어 있어요.


 어제는 페이퍼를 쓰고 나서 6시쯤 되었을 때, 밖에 잠깐 나가서 걸었습니다. 많이 춥지는 않았는데, 밖에 나가서 첫 느낌이 바람이 너무 차갑다는 거였어요. 모자를 쓰고 나왔다면 별일 없는데, 어제는 모자 없이 나갔더니, 오늘도 살짝 머리가 아픈 것 같아요. 


 평소엔 외출할 때 모자를 챙기는 편인데, 어제는 두고가게 된 일이 있어요. 10여분 전에 외출하고 돌아온 엄마한테 물어봤더니, 날씨가 반팔 입어도 될 만큼 너무 덥다는 거예요. 조금 전에 페이퍼를 쓰면서 보니까 그럴 정도는 아닌데? 했지만, 지금 돌아온 사람이 더 맞을 것 같았어요. 그런데 밖으로 나오니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요. 그 때 잠깐 고민했었어요. 그냥 들어가서 모자를 가져오거나 포기할까. 하는데 조금 걸으면 나을 것 같기도 해서 잠깐 걷고 왔어요. 아파트 입구를 지나면 바람이 그렇게 세게 불지는 않았지만, 어제 저녁엔 조금 춥더라구요. 


 어제 돌아온 다음부터 계속 추위를 많이 타고, 머리가 아픈데, 이러다 감기 오는 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지금은 환절기라서 감기 걸리면 안되는데... 머리가 무거운 걸 보니, 타이레놀을 조금 생각해봐야할지도요. 


 매일 예상한 일이 거의 많지만, 가끔은 예상하지 못한 것들이 생겨요. 오후에 점심을 먹고나서 갑자기 현관 벨이 울려서, 조금 놀랐어요. 이시간엔 올 사람이 거의 없는데. 가스 등 검침도 없고, 예약된 정수기 점검도 없거든요. 가족중 누군가 나가는 것 같아서 조금 늦게 나갔는데, 교회에서 오신 분들이었어요. 요즘엔 가정으로 방문해서 교회홍보를 잘 하지 않는데, 의외였습니다. 


 사람 많은 곳을 지나다보면 여러가지 광고지 나누어주시는 분들도 있고, 설문조사 하는 것 요청하는 분도 계시긴 하지만, 요즘엔 전보다 많이 줄긴 했어요. 기억에 남는 건 몇 년 전의 일인데, 지나가다가 붕어빵 구워서 나누어주신 분들이 있었는데, 아마 그분들도 교회에서 나오신 분들이었을거예요. 분홍색 작은 돼지저금통을 받은 적도 있었는데, 그건 아마 새로 생긴 가게 홍보였던 것 같고요. 물티슈나 휴지 같은 것들 나누어주는 일도 있지만, 요즘엔 이전만큼 많지는 않아요. 생각해보니 지난주였던 것 같은데, 근처 마을금고 지나가다가 3월부터는 연장근무하는 날짜가 생긴다고 직원분이 나누어주시는 것을 받아왔지만, 광고지 어디 두었는지 다시 봐야겠어요. 3월에 갈 일이 있거든요.^^;


 요즘 잊어버리고 살고 있었지만, 2월과 3월에는 조금만 추워도 감기가 잘 걸리는 환절기예요. 겨울엔 잘 지나가도 이 시기에 감기에 걸리는 일도 있고, 또 많이 춥지 않아도 환절기는 조심하는 게 좋은데, 어제는 조금 부주의한 느낌이네요. 생각해보니 며칠 전에는 마음이 급해서 마스크를 두고 나갔다가 바로 돌아오는 일도 있었어요. 마스크 쓰지 않으니까 얼굴이 꽤 차가웠는데도 마음이 급하니까 그것도 잘 모르고 몇 분 있었습니다. 바로 앞 편의점이 보여서 들어갈까 하다가 사람이 많은 것 같아서 얼른 다시 돌아가서 쓰고 왔어요. 


 평소에 부주의한 건 아닌데, 가끔씩 딴 생각을 하거나 그날 머릿속이 복잡하면 그런 날이 있는 것 같아요. 오늘은 머리가 많이 아프지 않으면 나가서 조금 걷는 게 좋을 것 같은데, 벌써 쓰다보니 5시네요. 오후에 밀린 것들이 많아서, 메모를 좀 해봐야겠어요. 


 오늘은 27일이라서 내일이 말일일 것 같지만, 다행히 이달에 하루가 더 있어서 좋은 2월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목요일 비가 오기 전까지는 평년보다 조금 더 따뜻한 날이 될 것 같아요.

 그래도 따뜻하게 입으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3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페크pek0501 2024-02-28 22:0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요즘 자외선 차단을 위해 모자보다 저는 선크림을 바릅니다. 여름이면 양산을 쓰게 되는데 모자를 사 두긴 했는데 모자를 쓰면 덥더라고요. 아주 추울 때만 모자를 씁니다. 머리가 시러운 건 못 참아요.ㅋㅋ
요즘 공기가 맑아 좋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창밖의 먼 산을 먼저 봅니다. 뿌옇게 보이면 미세먼지가 있는 거죠. 오늘도 산이 뚜렷이 보여 공기가 맑은 것 같아 안심이 됐어요.^^

서니데이 2024-02-29 00:27   좋아요 2 | URL
여름엔 모자보다는 양산이 나은 것 같고, 겨울엔 추운 날에 모자와 장갑이 있으면 더 따뜻해요. 얼마전에 날씨가 많이 춥지 않을 것 같아서 그냥 나갔더니, 많이 추웠어요. 옷과는 또 다른 것 같아요.
이번주는 공기가 나쁘지 않아서 좋은데, 목요일부터 다시 추워진다고 하네요.
삼일절인 금요일에 기온이 많이 내려가더라구요.
따뜻하게 입으시고 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