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8일 일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5시 22분, 바깥 기온은 8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비가 오는데, 그렇게 기온이 낮지 않은데요. 현재 기온은 어제보다 0.9도 높고, 체감기온은 6.0도로 현재 기온보다 낮습니다. 습도는 90%, 미세먼지는 45 보통, 초미세먼지 26 보통입니다. 바람도 조금 부는 것 같아요. 남동풍 3.1m/s라는 표시가 있습니다.
어제 저녁 뉴스에서 오늘 비가 올 거라고 했었어요. 2월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따뜻한 날씨에 비도 꽤 많이 오는 것 같습니다. 며칠 전에 따뜻한 날일때는 거의 4월 날씨라고 했는데, 어제나 오늘 정도의 날씨도 평년의 2월보다는 기온이 높을 수도 있겠어요. 최저기온 4도, 최고기온 11도니까 오늘은 영하로 내려가는 날도 아니고, 최저기온도 얼마전의 낮 기온보다 따뜻하네요.
어제 지도를 보니까 제주와 남쪽 지역에는 강수량이 많은 편이었는데, 지역에 따라 조금 다르지만, 오늘은 전국에 비 표시가 있었어요. 2월에는 비가 많이 오는 일은 많지 않았던 것 같은데, 날씨가 따뜻해서 그럴 수도 있겠네요. 여기는 남쪽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하루 종일 비가 온다면 강수량이 적지 않을 것 같아요. 아침부터 날씨가 흐리고 비가 와서 그런지 조용한 느낌이 드는 일요일이었습니다.
날씨가 흐리면 아침에도 해가 뜨지 않은 날 같고, 오후 내내 곧 해가 질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오늘은 비 때문인지, 한낮에 햇볕 좋을 시간에도 조명이 없으면 밤처럼 어두운 느낌이 들었어요. 그러다보니 낮잠자기 좋은 날이기도 한데, 그러면 주말이 너무 빨리 지나가는 것 같아서, 낮에 대충 보낸 시간을 생각하고 페이퍼부터 쓰기 시작합니다. 일단 페이퍼를 쓰면서 오늘 할일을 생각해보거나 다음주 일정도 생각해봐야겠어요.
좋아하지는 않지만, 계획표를 작성하고 메모를 조금 더 자주하는 것이 습관이 되면, 지금보다 조금 더 시간을 잘 나누어서 쓸 수 있을 것 같기도 해요. 늘 정해진 일과라면 알람을 잘 맞춰서 쓰는 것도 효과가 좋았어요. 그런 것 없이 그냥 하게 되면 1시간이나 2시간도 잠깐 사이에 지나가는 것 같은데, 그게 집중력이 좋아서 그런 것이라면 좋을 때도 있지만, 지금은 그렇진 않아서요. 짧은 시간도 시계를 보고 기다리면 참 지루한데, 휴대전화로 알람을 맞춰두고 전자책이나 뉴스 검색 하면 5분이나 3분 정도의 시간도 금방 울리더라구요.
휴일에는 휴대전화 들고 있으면 오후 시간이 더 빨리 가는 편인데, 특별히 재미있는 것 아니어도 점점 읽는 시간이 늦어지는 건지, 체감하는 시간은 그렇게 길지 않은데, 실제 시간은 꽤 많이 지나있어요. 주중에는 하지못한 것들을 주말에 다 할 수는 없으니 그런 계획은 실현 가능성이 별로 없듯이, 스마트폰을 거의 쓰지 않는다는 것이나 인터넷 검색을 하지 않겠다는 계획도 잘 되지 않을 것 같긴한데, 조금 줄이고 시간을 다른 방식으로 써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얼마전 본 강연 영상에서 <마음지구력>의 윤홍균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이 생각납니다. 플랭크를 하면 시간이 무척 천천히 가고, 새로운 계획 같은 것들이 많이 생각나게 된다는, 그와 비슷한 내용이 있었어요. 플랭크를 해봐야 하나... 하다가 더 늦기 전에 청소기로 바닥이나 밀어야 할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비가 오는 주말입니다.
따뜻하고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