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1일 일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9시 55분, 바깥 기온은 2.1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날씨가 많이 춥지 않아서 다행이예요. 맑은 날이고, 현재 기온은 어제보다 1도 높고, 체감기온은 0.7도 정도로 현재 기온보다 조금 낮습니다. 습도는 78%, 미세먼지는 둘 다 나쁨(미세먼지 138 나쁨, 초미세먼지 75 나쁨)입니다. 날씨가 따뜻해서 그런지, 미세먼지가 어제보다 수치가 많이 올라갔어요. 창문 열고 자연환기 자주 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수치네요.
오늘은 설연휴 3일차이고, 일요일입니다. 내일은 대체휴일이라서 휴일인 분도 계시고, 정상근무 하시는 분도 계실 것 같아요. 이번 설연휴는 금요일부터 시작해서 주말이 중간에 있어서인지, 어제는 설날인데, 토요일 같은 느낌도 많이 들었습니다.
1월부터 2월의 설연휴를 생각했더니 2월이 더 빨리 온 것 같았는데, 2월 시작하고 얼마 되지 않았다고 생각했지만, 연휴를 지나고 나며 중간쯤 되는 시기가 될 거예요. 화요일이 벌써 13일이 되니까요. 가끔은 잊어버리고 있다가 생각나서 보면 날짜가 한주일 단위로 지나가는 것 같은데, 명절이나 연휴가 있는 주간은 조금 더 빨리 가는 것 같습니다.
어제는 설날 당일이라서 그래도 명절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오늘은 낮에 전국노래자랑이 특집인 것을 보긴 했지만, 저녁에 늘 하던 시간에 뉴스를 하고, 편성프로그램도 일요일에 보던 방송이 나와서인지, 주말 느낌이 많이 듭니다. 어제는 고속도로 정체가 많이 심했다고 들었는데, 오늘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명절기간에는 먼 거리 이동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어제는 상하행선 모두 정체되는 시간도 있었거든요.
오늘은 페이퍼를 쓰지 못할 것 같다고 오후엔 생각했어요. 그런데 컴퓨터 앞에 앉아서 시간이 조금 지나니까, 늘 하던 잡담 정도는 조금 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정도가 되어서 조금만 쓰고 가려고요. 낮에는 연휴 직전에 샀던 책을 조금 읽었고, 조금 쉬었고, 그리고 저녁이 되었습니다. 시간이 그렇게 가는 건 너무 단조로운데, 하면서도 주말엔 잘 쉬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내일 하루 더 휴일이 있지만, 어쩐지 내일은 월요일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요.
연휴에 계획을 많이 세웠으면 더 좋았을지도 모르지만, 이번 연휴는 잘 쉬어야 할 것 같아서, 계획은 거의 쓰지 않았지만, 생각보다 많이 쉬지는 못했어요. 이것저것 밀린 것들이 조금 더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특별히 한 것도 없는 것 같은데, 시간이 그만큼 가고 있네요. 내일은 오늘처럼 보내지 말고 다른 것들을 해야지, 하다가 생각나는 것이 많지 않고, 새로 산 책들이 있어서 조금 읽고나면 하루가 갈 것 같습니다.
날씨가 이제는 많이 춥지 않아서 햇볕이 좋은 낮 시간에는 잠깐 나가서 걸으면 좋을 것 같은데. 오늘처럼 미세먼지가 수치 높은 날이면 조금 부담스럽습니다. 어쩌면 핑계일지도 모르지만, 다녀와서 눈이나 피부가 조금 불편할 때가 있어서요. 영하로 내려가는 시기는 이제 거의 지나간 것 같아서, 가볍게 걷기에는 좋은 시기니까, 오늘은 아니지만 자주 생각해보려고요.
올해는 그런 것들 외에도 소소한 계획을 조금 더 넣었는데, 이제 설연휴도 지나고 조금씩 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다시 외국어 책을 꺼내왔는데, 지난달에 1일차를 보고 아직 다음 회차를 보지 못한 것을 보면, 꼭 필요한 것이 아니면 잘 되지 않는 것도 있어요.
설연휴 잘 보내고 계신가요.
편안한 하루 보내시고, 좋은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