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4일 수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6시 33분, 바깥 기온은 영하 6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도 많이 춥네요. 그래도 어제보다는 조금 기온이 올라갔습니다. 맑은 날이고, 현재기온은 어제보다 4.3도 올라가고, 체감기온은 영하 13도로 현재기온보다 많이 낮습니다. 습도는 50%, 미세먼지는 둘 다 보통(미세먼지 39보통, 초미세먼지 19보통)입니다.


 어제 저녁 뉴스에서는 오늘 눈이 올 수도 있다고 들었던 것 같은데, 오전에 눈이 왔는지 모르겠어요. 월요일과 화요일 많이 추웠는데, 오늘은 어제보다 기온이 조금 올라가는 것 같으니, 내일은 조금 더 기온이 올라갔으면 좋겠습니다. 날씨를 찾아보니까 최저 영하 10도, 최고 영하 5도인 추운 날인데, 내일도 아침 기온은 비슷하지만, 낮기온은 오늘보다 조금 더 올라갈 수도 있겠어요. 1월 들어 추위가 길지 않게 있었는데, 이번엔 조금 오래갈 수 있다고 했지만, 벌써 오늘이 수요일이니, 많이 길지 않았으면 합니다. 


 어제는 시간을 놓쳤더니 페이퍼를 쓰지 못했어요. 오후 6시에는 페이퍼를 써야지, 하면 6시에 쓰기는 좋은데, 대신 6시가 아닌 다른 시간 그러니까 그 전후의 시간에는 잘 맞추지 못합니다. 시간이 여유가 있을 때에는 6시가 되면 해도 될 것 같고, 또 6시를 지나고 나면 6시를 지나서 하지 못할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그 전후의 시간에 할일이 있거나 다른 일이 있을 수도 있고, 늘 같은 시간에 정해진 생방송과 같은 약속된 시간을 써야 하는 것도 아니니까, 적당히 시간을 맞춰서 써도 되는데, 그게 잘 안됩니다.


 생각해보니, 계획표를 쓰는 것도 비슷해요. 어느 시기에 어떤 것을 하겠다고 생각하는 좋은 일이 될 수 있지만, 이후로 계속 예상하지 못한 것들이 있으니 처음의 계획은 수정됩니다. 하지만 처음에 정한 것을 어느 시기에 하겠다는 것이 너무 고정되어 있을 때에는, 할 수 있는 일도 하지 못하고 포기하거나 놓치게 되는 것이 생길 수 있어요.


 매일 일상적으로 하는 많은 것들이 누적되면 시간이 지나는 만큼 크게 다가옵니다. 어떤 일들은 그렇게 해서 잘 된 것들이 있고, 또 어떤 것들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큰 성과가 없거나, 또는 쌓아둔 것들이 눈에 잘 보이지 않아서 이게 맞는 건지 알 수 없을 때도 있어요. 어느 시기엔 한 두 번만 조금 더 시도하면 잘 될 일인데, 그래서 거기서 포기하고 접을 때도 있습니다. 나중에 보면 거기서 조금만 하면 되는데. 그런데 그건 정답지 보고 문제 푸는 것과 같아서, 그 전엔 알 수 없어요.


 1월이 되면서 어떤 계획을 세우고, 어떤 것들을 하고, 작년에 했던 것중에 이어서 하는 것과 하지 않을 것들을 생각해봅니다. 잘 되지 않는 것들을 쉽게 포기할 때도 있고, 또 그렇게 하지 못할 때도 있어요. 그게 지금이라도 포기하는 게 맞는 것 같아서 그만하면 그 다음부터는 잘 되면 어쩌지, 하는 마음이 들어서 오래 계속한 것도 있을 것 같고, 반대로 일찍 포기해서 잊어버렸는데, 그게 착오였던 것도 있을 거예요. 


 사소한 것들은 사소한 것에 그칠 때도 있는데, 가끔은 그 안에서 매일 반복되는 행동이나 생각의 패턴과 같은 것들을 발견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 일종의 습관일 수도 있고, 모르고 있었지만 생각보다 오래 했을 수도 있어요. 그런 것들을 평소엔 잘 보지 못하지만, 가끔씩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오후엔 그런 것들을 조금 고민해보고, 그리고 올해 계획에는 그러한 것들을 조금 더 중요하게 생각해보기로 했습니다.


 날씨가 계속 추울 것 같아도, 조금 더 지나면 덜 추운 날이 되지 않을까, 하다가 벌써 1월 4주차가 많이 지나가는 달력을 봅니다. 이제 조금 있으면 1월이 끝나고 2월이 다 되어가는 시기가 되는데, 아직 2024라는 글자를 보면 낯선 느낌이 많이 듭니다. 어제는 음료수 병 입구에 있는 유통기한에 2024라는 글자를 보았는데, 그게 아주 먼 미래 그러니까 수십여년 지나야 만날 수 있는 시점의 시간 같았어요. 그런데 그 시기를 오늘 살고 있다고 생각하니, 조금은 적응할 필요를 느낍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저녁 맛있게 드시고, 따뜻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2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페크pek0501 2024-01-27 13:2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새해 계획으로 시집을 많이 읽어 문장력을 배울 것, 역사 책을 많이 읽어 역사 공부를 할 것 등이 있어요. 배우는 건 즐거운 일이에요.^^

서니데이 2024-01-27 20:30   좋아요 1 | URL
올해는 시집을 많이 읽으실 예정이시군요. 역사도 좋지요. 인문서는 여러가지로 좋은 점이 많고, 분야도 다양하니까요.^^
저는 올해 시간 활용을 작년보다 조금 더 신경쓰려고요. 작년엔 보지 못했던 외국어도 다시 해보고 싶고요. 그런 것들이 새해의 즐거움 같습니다.
페크님, 따뜻한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