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1일 월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6시 46분, 바깥 기온은 8.1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꽤 많이 옵니다. 지금도 비가 오고 있어요. 그리고 아침부터 계속 강풍주의보예요. 날씨가 따뜻해서 그런지, 잘 모르지만 비가 와서 공기가 많이 좋아져서 다행입니다. 현재 기온은 어제보다 2.2도 낮고, 체감기온은 5.2도로 현재기온보다 낮습니다. 습도는 87%, 현재 강수량이 2.4mm, 바람은 북동풍 5m/s 입니다. 미세먼지가 13 좋음, 6 좋음으로 어제보다 많이 내려왔어요.

 

 비가 아침부터 왔던 것 같은데, 언제부터 왔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침을 먹으면서 휴대전화를 보니까 그 때도 강풍주의보라고 빨간색으로 강조되어 있었어요. 바람소리가 조금 들리는 것 같긴 한데, 하루 종일 커텐을 쳐 두어서 바깥의 사정을 잘 모르겠습니다. 비가 오고 바람불고, 그런 날이라서 그런지 하루 종일 어둡고 곧 해가 지는 시간처럼 느껴졌어요. 


 그렇지만 비가 하루 종일 오면서 공기가 참 좋아져서 다행입니다. 며칠간 미세먼지가 정말 좋지 않았어요. 평년에 비해 날씨가 많이 따뜻해서 다른 것들을 잊었던 것 같지만, 그 사이 미세먼지는 계속 좋아질 것 같으면서도 나쁨 이하로 내려오지 않았습니다. 제일 수치가 높았던 날에는 매우나쁨이었는데, 그리고 하루 사이에 거의 절반 가까이 줄었고, 조금씩 내려가긴 했지만, 그래도 100이 넘는 수치라서 좋다고 할 수는 없었어요. 하지만 오늘 비가 오면서 물로 세척한 것처럼 공기가 좋아져서 지금은 비가 와서 창문을 열기 좋지 않지만, 비가 그치고 나면 창문열고 환기해도 될 것 같아요. 


 겨울엔 실내 생활이 길고, 그리고 환기를 자주 하면 추우니까 자주 하지 않게 됩니다. 여름에는 너무 더워서 에어컨 냉방을 할 때를 제외하면 창문을 열어두고 사니까, 그건 좋았던 것 같아요. 어떤 것에 적응이 되면 그 상태를 기본값으로 생각하는 건지, 다른 것들은 조금 낯설거나 적응되지 않은 불편함 같은 것들이 생깁니다. 겨울이 이렇게 따뜻해본 적이 없는데 따뜻하니까 어제는 낮에 더웠다는 이야기도 듣긴 했는데, 춥지 않던 시절에서 추운 시기에 적응을 하지 못했는지 그냥 익숙한 정도의 날씨처럼 느껴지기도 했었어요. 


 오후엔 날씨 때문인지 조금 많이 졸린 편이었습니다. 저녁을 먹기 전에 진공청소기로 간단하게 청소를 하고 다른 일을 해야지, 생각했어요. 그런데 예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려서 저녁 먹기 전에 페이퍼 쓸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습니다. 조금 있으면 저녁을 먹을 거고, 그 다음에 할 일이 있고. 순서를 그렇게 하나둘 생각해봅니다. 전에는 그게 잘 되었는데, 요즘엔 잘 되지 않아서, 많이 적고, 그리고 다시 보고, 계속 습관이 될 수 있도록 반복해야 할 것 같아요. 처음부터 어려운 일을 하면 잘 안됩니다만, 쉬운 것이라고 해도 습관이 되지 않은 일들은 시간이 오래걸리고 그 다음 다음으로 순서가 잘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요즘 자주 느낍니다.


 연말이 다가오니, 은행에서는 가계부와 달력을 배부할 시기가 되었는데, 올해는 구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지난주에 지나가면서 보았는데, 은행 입구 유리문에 달력 없음, 하고 종이에 안내를 붙인 것을 보았어요. 아마 그 은행의 달력은 커다란 벽걸이 달력일 것 같은데, 전에는 그런 것들도 조금 더 많이 나누어주시는 편이었는데, 점점 구하기 어려워집니다. 작년에 들었는데, 은행 달력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으신지 인기라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은행에 따라 아직 기회가 있는 곳도 있을 수 있으니, 끝나기 전에 미리 가보셔야겠어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비가 와서 어제보다 기온이 많이 내려갔습니다.

 저녁 맛있게 드시고,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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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1 19: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12-11 21: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12-11 21: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캐모마일 2023-12-11 19: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세무사사무실에서 벽걸이 일력을 얻어왔습니다. 요즘 은행 등등에서 주던 사은품 달력이 확실히 줄어들었습니다. 옛날엔 비닐째 남은 탁상달력도 많았던 거 같은데.... 벽걸이 일력도 요즘 귀하다고 하네요

서니데이 2023-12-11 21:02   좋아요 1 | URL
캐모마일님,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네, 요즘 달력이 많지 않은 모양이예요. 저희집 가까운 은행들은 요즘 달력없음이라고 붙인 걸 얼마전에 봤어요. 벽걸이 달력 구하셨군요. 좋으셨겠어요. 전에는 달력 많이 나누어주셨는데, 이제는 그렇지 않은가봐요.
오늘 하루종일 비가 옵니다. 따뜻한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cyrus 2023-12-12 06: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요즘 날씨가 롤러코스터 타는 기분이에요. 지난 주말은 (기온이) 높은 곳에 올라갔다면 이제부터는 쭉 내려오는 일만 남았네요... ㅎㅎㅎ 이럴 때 감기 조심해야 합니다. ^^;;

서니데이 2023-12-12 07:14   좋아요 0 | URL
cyrus님, 좋은아침입니다. 일찍 일어나셨네요.^^
네, 지난 주말에 날씨가 12월이라고 생각하면 많이 따뜻했어요. 어제는 비가 와서 기온이 내려갈 것 같은데, 오늘은 또 차가울 수도 있겠네요. 이번주 많이 춥지는 않아도, 며칠 전보다 기온차가 커서 따뜻하게 입고 감기 조심해야겠어요. 요즘 감기 심하다고 해요. 오늘도 기분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