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1일 토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2시 02분, 바깥 기온은 15.5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아침엔 기온이 낮았는데, 오후가 되니 어제보다 기온이 올라가는데요. 내일 낮기온은 조금 더 따뜻할 수도 있겠어요. 맑은 날이라서 오전부터 햇볕이 좋은 편이었고요, 어제와 달리 바람도 세게 불지 않는 것 같아요. 현재 기온은 어제보다 1.3도 높고, 체감기온은 14.8도로 현재기온보다 조금 낮은 편이예요. 습도는 46%, 미세먼지는 둘 다 보통 입니다.
오늘 아침 기온이 서울 기준으로 5도 가까이 내려갈거라고 들었는데, 어제 저녁부터 기온이 많이 내려가는지 꽤 차가웠어요. 오후 3시 전후까지만 해도 그렇게까지 춥지는 않았거든요. 바람은 세게 불었지만, 햇볕이 좋았어요. 하지만 해가 질 시간이 되어서는 너무 추워서 덜덜 떨리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집에 가서 따뜻한 티셔츠를 하나 더 입고 밖에 나왔는데, 바람이 꽤 많이 불고 차가워서 그런지, 그렇게 입으면 너무 두껍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런 느낌도 없었어요.
그리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니까, 털이 긴 후리스, 아니면 뽀글뽀글한 두꺼운 후리스를 입거나 겨울에 입는 옷들을 입었습니다. 아, 그렇구나, 오늘 저녁부터 기온이 내려가니까.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날씨를 확인했습니다. 그 때는 이른 시간이긴 했지만 그래도 9도 정도 되었던 것 같았어요. 그래서 오늘 내내 추울 것 같았는데, 어? 오늘 어제보다 기온이 더 올라가는 걸 보면 일기예보에서 나온 것처럼 내일 낮기온은 20도는 아니어도 이전의 따뜻한 정도에 가까워질 수도 있겠어요.
어제는 치과의 정기검진이 있었습니다. 특별한 건 없고, 금방 끝났어요. 같은 시내에 있지만, 집에서 가까운 편은 아니라서, 치과를 가는 날은 오후 또는 오전 시간을 비워둡니다. 다음 검진은 6개월 뒤인데, 요즘엔 점점 더 시간이 빨리 다가오는지 6개월이 금방 찾아와요. 지난 봄 차가운 날씨에 햇볕이 따뜻해지기 시작해서 조금 더운 느낌이 들던 4월이었는데, 그 사이 반년이 지나서 이제는 따뜻한 햇볕이 있어도 바람이 차가워지는, 한편으로는 그 때나 지금이나 기온이 비슷할 수도 있는 어떤 시기를 지납니다. 만약 1월과 7월이었다면 꽤 기온차가 있었겠지만, 4월과 10월은 그런 시기였네요.^^;
그리고 어제는 예상보다 일찍 치과에서 일정이 끝났기 때문에, 근처의 대형마트를 구경갔습니다. 입점한지 몇 년 되었지만, 우리집에서 가까운 거리가 아닌 신도시에 있어서 거의 갈 일이 없었어요. 우리 시에는 없고 경기도에는 있었을 때는 더 멀어서 가본 적이 없었고요. 사는 것보다 구경하고 싶어서 간 날이어서, 산 건 많지 않지만, 꽤 오래 있었어요. 코너마다 시식하는 것들이 많았는데, 어제 치과를 다녀온 날이라 그것도 구경만 했습니다. 그리고 근처 마트에 없어서 온라인 구매를 했던 수입캔디를 발견했는데, 얼마전 샀기 때문에 다음 기회에 사기로 했어요. 하지만 용량이 너무 많아서 그게 언제쯤 될 지 모르겠습니다.
집으로 오는 길, 퇴근시간이 가까워지기 시작했는지, 오후 5시대의 도로는 정체가 심했습니다. 하지만 그쪽 도로는 낮이나 오전에도 그럴 때가 없지 않아요. 거리가 먼데 차가 막히기 시작하니까 도로 위에 서 있는 것 같은 시간이 계속 생깁니다. 해가 지려고 멀리 보이는 하늘이 살짝 분홍빛이 보이기 시작했고, 조금 전 마트를 걸을 때 즐거웠지만, 저녁이 되니 일찍 돌아가고 싶었어요. 오는 길 그 앞의 신도시를 지나왔는데, 잘 아는 곳에서 멀지 않은 위치인데도 여긴 건물이 더 높고 신축중인 건물들도 많아서 낯설었어요. 한번씩 가보면 좋다고 엄마가 말씀하셨는데, 다음에 가보면 몇 달 뒤의 일이라 또 달라져 있을 것만 같았습니다.
이번주 밀린 것들이 많아서, 주말엔 밀린 것들을 조금 더 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독감예방주사를 맞은 효과인지, 컨디션이 그렇게 좋지 않네요. 날씨가 차가워진 것도 반갑지는 않고요. 그래도 어제처럼 강풍주의보는 아닌 것 같고, 기온이 조금 올라가는 것은 다행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차가워진 주말 따뜻하게 입으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