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4일 월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8시 30분, 바깥 기온은 25.5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비가 오지는 않는데, 구름이 많은 날이었어요. 지금은 아주 많이 더운 건 아닌데, 해가 진 다음 시간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낮은 기온은 아닌 것 같아요. 어제보다 0.8도 높고, 체감기온은 27.8도 정도 됩니다. 바람은 별로 불지 않는지 창문을 열었는데, 선풍기 바람 말고는 창문 너머 바람이 들어오지 않아요. 


 오늘은 아침에는 날씨가 조금 더 흐린 편이었고, 오후에도 가끔씩 비가 올 것처럼 실내가 어두워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비가 오지 않았고, 오후 5시 지나서는 햇볕이 뜨거워서 실내도 더운 느낌이 많았습니다. 저녁 뉴스를 보니 최저기온이 25도, 그리고 낮기온이 30도 정도가 되지만, 내일은 비가 올 수도 있겠네요. 비가 오는데도 기온이 그렇게 많이 내려가지는 않는 시기라서, 이번주 거의 30도 전후의 날씨입니다. 내일은 남쪽에는 비가 많이 오는 편이지만, 전국에 비가 올 거예요.


 어제까지 비가 많이 와서 습도가 높은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창문을 열어두어도 어제보다는 습도가 높지 않은 것 같았어요. 체감하는 건 그런데, 페이퍼를 쓰면서 확인해보니 84% 정도 됩니다. 어제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미세먼지는 오늘도 둘 다 좋음이네요.


 매일 하루씩 살다보면, 오늘이 며칠인지, 아침에는 생각하는데 오후가 되면 잊어버립니다. 오늘은 아침에 일찍 일어났더니, 오전에는 월요일 오후에는 화요일 같은 기분이었어요. 7월이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네번째 월요일이 되었고, 그 사이 비가 오고 더운 날이 몇 번이나 지나갔는지 하나둘 세다 잊어버렸습니다. 


 어떤 일들은 기억에 남는데, 특별한 일은 아니어도 가끔 기억나는 일들이 있습니다. 아주 특별한 일만이 기억에 남는 것이 아니라는 점은 좋을 때도 있고, 한편으로는 사소한 많은 것들을 다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 중의 일부만 남은 것 같기도 합니다. 지난 일들을 가끔 기억한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그러면 몇 시 몇 분인지 시간까지 정확하게 모두 기억하는지 물어와서 그렇지는 않다고 했던 일이 있어요. 시계처럼 정확하게 시분초를 기억하는 사람이었을까? 잘 모르지만 확실한 건 나는 아닌데. 지금도 그게 어느 해 어느 날 몇 시인지 모두 기억하지는 못합니다. 


 기억을 많이 하면 좋지만, 그렇지 못하니 조금 더 많은 것들을 기록해둡니다. 하지만 그것도 기억하는 것이 적다면 다른 사람이 쓴 글을 읽듯이 읽게 되니까, 그 날의 일들을 조금이라도 기억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것들이, 매일 일어나고 사라지고, 그리고 또 새로운 것들이 그 자리를 채웁니다. 좋은 것들과 좋지 않은 것들과, 아쉬운 것들과 원하지 않는 것들이 있습니다. 조금 더 좋은 것들이, 조금 더 행복한 것들이, 조금 더 아쉬워하지 않을 것들이, 그리고 조금 더 하고 싶은 것들이 그 시간에 많기를, 그리고 더 좋은 기회가 주어지기를 바랍니다. 저녁 뉴스를 보다보면, 어느 날에는 비로 인한 피해가, 어느 날에는 낯선 사람으로 인한 상해가, 또 어느 날에는 또 다른 사고가 일어나는 것들을 한두 시간동안 계속 보게 됩니다. 그런 일들이 오늘 있었고, 어디선가 누군가의 일이 되었습니다. 사건 사고가 없을 수 없는 복잡한 많은 것들이 있지만, 매일 오늘 하루가 무사하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밤에 25도가 넘는 열대야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더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고, 편안한 저녁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지난주 화요일 18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그 날 오전에는 비가 왔고 오후 내내 날씨가 흐려서 비가 계속 올 것 같았어요. 그런데 오후가 되어서 갑자기 햇볕이 환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밖으로 나가니 햇볕은 뜨거웠고, 여름이었습니다. 올 여름 처음으로 매미 소리를 들었고, 비가 와서 그런지 얼마전 새잎이 나온 동백나무는 반짝반짝하는 느낌이 사진 안에도 많이 남았습니다. 




댓글(6) 먼댓글(0) 좋아요(3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2023-07-25 00: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7-25 17: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페크pek0501 2023-07-25 13:2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장마가 끝나면 얼마나 더울지 걱정이 됩니다. 늦더위가 얼마나 심할지 예상이 되어요.
그래도 책 속으로 들어가면 더위를 잊어 좋습니다. 여름의 필수품은 책과 선풍기, 같습니다.
푸르름이 반짝거리고 사진이 좋습니다.

서니데이 2023-07-25 17:19   좋아요 2 | URL
페크님, 오늘은 오전부터 덥기 시작하더니 오후가 많이 덥습니다.
이제 장마가 끝나가는 것 같기도하고, 다시 비가 더 올 것 같기도 해요.
올해는 일찍 덥기 시작해서 여름이 일찍 오는 것 같기도 하고, 정신없이 지나다 보니 6월과 7월이 너무 빨리 가는 것 같아, 그 생각을 하면 아쉽습니다.
더운 날에 에어컨 냉방 잘 되는 곳에서 시원한 아이스 음료 마시면서 책 보거나 인터넷 검색하는 것도 괜찮은 피서 같아요.
더운 날씨 건강 조심하시고,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서곡 2023-07-30 15: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너무 덥네요 일요일 오후 잘 보내세요!!!

서니데이 2023-07-30 15:15   좋아요 1 | URL
오늘 정말 덥네요.
서곡님, 더운 날씨 조심하시고, 시원한 오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