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일 수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3시 32분, 바깥 기온은 24.5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어제보다 기온이 더 올라가는 것 같은데요. 체감기온이 22.5도이고 현재기온은 어제보다 2.6도 높은 날이예요. 24도가 넘는 날이라서 그런지, 며칠 전보다는 기온이 많이 올라간 편이고, 아침부터 햇볕이 좋아서 환한 편입니다. 월요일보다 화요일이, 그리고 화요일보다 수요일이 기온이 올라가는 것을 보면서, 이제 5월이라는 것을 실감합니다. 


 오늘이 3일, 그리고 내일이 4일, 그리고 금요일 휴일. 어제부터 계속 외우듯이 한번씩 세어봅니다. 벌써 하루 지났으니까, 이틀이 남는 건데, 이상한 셈법이 되어서인지, 내일 하루 있으면 되고... 그러다 그냥 벌써 금요일 휴일에 마음이 가까워지네요. 어린이가 아닌 사람도 휴일을 보낼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기분도 좋고요.


 오후엔 산책을 잠깐 나갔다 올 생각인데, 어제는 조금 더웠으니까, 오늘은 어제보다 조금 더 가벼운 옷을 입어야겠어요. 4월에 더운 날에는 그런 옷을 입을 시기가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추워지고는 다시 옷장 안으로 들어갔지만 꺼내 입어야겠어요. 요즘엔 봄이 거의 없다고 생각하기도 했는데, 올해를 생각하면 2월부터 조금 덜 추운 날이 있었고, 3월과 4월엔 따뜻한 날이 있었으니, 꼭 그런 것만도 아닌 것 같아요.


 매일 같은 순간을 살아도, 어느 날에는 그게 좋은 것을 알고, 또 어느 날에는 그게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하는 마음이 필요한 날도 있고, 더 분발하는 마음이 필요할 때도 있어요. 어떤 것이 하나만 정답은 아닌 것이 되듯, 필요한 것들도 그날그날 달라집니다. 며칠 전에는 매일 밥을 먹기 전에는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별히 맛있는 음식이 아니어도 오늘 먹을 수 있는 이 순간에 감사하는 마음이 부족했다고 느꼈거든요. 그러나 며칠 지나고 나니, 일상으로 돌아가듯 바쁘게 먹고 정리하고 그리고 다른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길게 할 수 있는 건 아닐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가끔은 그런 마음이 찾아오는 건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하네요.


 5월은 가정의 달이라고 하는데, 올해의 어린이날은 금요일, 어버이날은 월요일, 스승의날 월요일, 그리고 부처님오신날은 토요일이지만, 운이 좋아 대체휴일이 월요일이 될수 있겠네요. 추가로 이번주 월요일 근로자의 날이었고요. 그래서인지 집근처 화원에는 5월이 되면서부터 카네이션 포장된 화분이나 작은 꽃다발이 많아졌어요. 빨간 카네이션만 생각했는데,연한 분홍색도 있고, 선물포장이 예쁜 편이라서 한번씩 지나가면서 보게 됩니다. 아마도 15일이 지나기 전까지는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오늘은 산책을 가면 잠깐 생활용품점이나 구경하고 와야지, 하다가 며칠 전에 문구가 많으니 사지 않겠다고 했던 것이 생각났습니다. 마음이란 써두어도 며칠 가지 않는 것을 보니, 컴퓨터 모니터 앞에 목표를 써 두는 것이 좋겠어요. 거울 앞에 메모를 써 둔다는 말도 들었던 것 같은데, 어디든 자주 보는 공간에 이달의 목표를 잘 보이도록 두는 것은 효과가 좋을지도 모릅니다. 점점 잊어버리는 것이 많아지는 이유는 그만큼 많은 것을 한번에 처리하려고 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고 하는데, 한번에 하나씩 하는 것이 좋다고 하지만 가끔은 여러개 동시에 하는 순간이 없진 않아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같은 날에는 밖에 나가면 아이스 커피 들고 있는 사람들 많이 볼 것 같아요.

 얼음 가득한 커피를 보면 시원한 기분이 들 것 같아, 오는 길에 생각해보겠습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4월 20일에 찍은 사진. 벌써 한참 된 것 같네요. 그 때 날씨가 꽤 따뜻한. 그러니까 그 전날인 수요일이 무척 더운 여름 같은 날이었고, 다시 이 날부터 조금씩 기온이 내려갔을거예요. 날씨가 잘 기억나지 않지만, 이 시기 철쭉이 피기 시작했고, 나무마다 다르지만, 일찍 핀 나무는 조금 일찍 지겠지만, 아직도 피고 있어서 요즘엔 화단 앞을 지나가면 빨갛고 분홍색으로 가득한 시기를 보냅니다. 일찍 피었던 라일락은 벌써 지나갔고요, 이제 5월이니까 조금 있으면 장미의 시기가 될 예정입니다. 



댓글(4) 먼댓글(0) 좋아요(3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희선 2023-05-04 01: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제 아침엔 바람이 시원했는데, 조금 지나니 햇볕이 조금 뜨거워진 듯합니다 오후에는 흐리고... 비 소식이 있군요 많이 온다고 하던데, 피해가 없기를 바랍니다 많이 더워질까 걱정했는데, 비가 오면 덜 덥겠지요 그런 건 하루나 이틀일지도 모르겠네요 오월엔 이런저런 날이 많네요


희선

서니데이 2023-05-04 21:52   좋아요 1 | URL
희선님, 편안한 하루 보내셨나요. 여긴 낮에는 햇볕이 좋은 시간도 있었는데, 오늘 비가 온다는 뉴스가 계속 나오고 있어요. 남쪽에선 비가 많이 오고 있는 것 같은데, 이번 연휴에 전국에 비가 많이 올거라고 해요. 이틀간 비가 오려고 기온이 조금 더 올라갔을 수도 있겠어요. 내일 어린이날이라서 연휴입니다. 편안한 휴일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페크pek0501 2023-05-05 16: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흰 종이꽃 같습니다. 보기 좋은 걸요.
어제는 여름처럼 덥더니 오늘은 귀한 비가 옵니다. 나무들의 갈증이 해소되는 것 같아 좋습니다.^^

서니데이 2023-05-05 18:04   좋아요 0 | URL
철쭉은 진한 색이 많은데, 화단에 하얀색 꽃이 있어서 매년 볼 수 있어서 좋아요.
이번주 날씨가 더웠고, 또 오늘 비가 많이 와서 아마도 철쭉도 지나갈 시기가 될 것 같은데, 미리 사진을 조금 더 찍어두면 좋았을 것 같아요.
휴일 즐겁게 보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