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9일 일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5시 33분, 바깥 기온은 7.1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공기가 좋지 않네요. 창문을 열지 않아도 실내 공기가 좋지 않은 것 같았는데, 페이퍼 쓰려고 날씨를 확인해보니 미세먼지가 좋지 않아요. 미세먼지는 128 나쁨, 초미세먼지는 76 매우나쁨입니다. 그런데, 근처에 가까운 곳은 152 매우나쁨에 89 매우나쁨인 곳도 있고, 더 높은 곳은 349나쁨에 177 나쁨도 있으니, 여기는 그래도 조금 나은 편이예요. 한 군데만 그러면 그 측정소의 문제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200이 넘는 곳은 여러곳이 있어서 빨간색으로 표시된 점이 근처에 많이 보입니다.
날씨가 어제보다 더 따뜻한 것도 아닌데, 바람의 방향이 달라진 걸까요. 잘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구름많은 날이라서 그런지 오후가 조금 흐린 편이고, 그리고 어제보다 1.8도 낮은데 체감기온이 4.6도 정도 되니까 많이 추운 날 같지는 않아요. 하지만 지금은 아직 낮시간이니까 그럴 수 있는데, 내일도 오늘과 비슷한 정도니까 따뜻한 느낌은 적을 것 같아요.
봄이 되면 황사가 오고 미세먼지도 많고, 그런 날이 이제 온 걸까. 날씨가 추운 것도 좋아하지 않지만, 그래도 공기가 좋지 않으면 그것도 걱정인데. 오늘은 그 생각이 조금 듭니다.
매일 여러가지 일들이 있고, 걱정하기 시작하면 하나둘 달라지는 것은 있어도 끝은 없을 것 같은데. 날씨만 해도 얼마전에는 한파, 건조한 날씨의 산불, 미세먼지, 계속 달라지네요. 휴대전화에는 환경부에서 보낸 안전안내문자가 왔는데, "내일 06시~21시 서울 인천 경기지역에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행, 개인 건강관리에 유의 바랍니다." 라는 내용이었어요. 그러면 내일도 공기가 좋지 않겠네요. 생각해보니 어제는 보통 정도였고, 오늘은 이 정도인데 비가 오거나 날씨가 조금 더 추워져서 바람의 방향이 달라지면 조금 나아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오늘은 오전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쉬었는데, 처음엔 좋았는데, 조금 지나서 생각하니, 갑자기 조금 아쉬워졌어요. 그 시간에 뭐하면 더 좋았을텐데, 그런 마음이 들어서 그런 것 같은데, 지금 생각하면 그 시간에 특별히 할만한 것도 생각나지는 않는데 그래요. 그게 지나간 시간에 대한 마음 같았어요. 조금 전에 하고 싶었던 것들 중에는 지금 할 수 있는 것, 지금 하고 싶은 것들도 있을거예요. 그러면 지금부터 하면 되는데, 지금은 왜 하지 않는 걸까? 하는 생각을 잠깐 했습니다.
계획표를 써보면 꼭 하고 싶은 일, 꼭 해야 하는 일만 쓰는 게 좋을 것 같았는데, 요즘에는 생각이 조금 달라지는 것 같았어요. 지금은 아니지만 시간 지나면 할 수 있을 일들과 하고 싶은 일들도 조금씩 써두고 싶어지네요. 지금은 아니지만 언젠가의 계획에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요. 1~10까지의 많은 것들을 모두 순서대로 하지 않아도 될 때도 있고, 어떤 것들은 마음은 급하지만 실제로는 급하지 않은 것들도 있어서, 생각해보면 늘 같은 시간이라고 해도 다르게 쓸 수 있는 것들을 더 있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아직은 잘 되지 않아서, 이것저것 해보고, 다시 수정하고, 다음엔 다른 방식으로 시도해봅니다.
주말은 시간이 더 빨리 가는데, 벌써 저녁이 되어가네요.
이제는 해가 많이 길어져서 오후 6시가 되었는데, 바깥의 풍경이 아직 오후 같아요.
오늘은 아침에는 오전 6시 40분에 해가 뜨고, 저녁에는 6시 44분에 해가 집니다. 이제는 밤보다 낮이 조금 더 길어진 시기가 되었어요. 그러고 보니, 이번주 화요일이 춘분이네요. 실제로는 춘분보다 조금 더 일찍 낮이 길어졌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