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일 목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8시 53분, 바깥 기온은 2.1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어제보다 조금 기온이 낮은 것 같은데요. 그래도 현재 기온이 영상이라서 생각했던 것보다 높습니다. 어제보다 1.6도 낮고, 그리고 체감기온은 영하 1.2도로 어제보다는 조금 더 차갑긴 하지만, 그래도 오후 9시가 가까워지는 시간인데도 현재기온이 영하가 아니라서요.
어제도 전날보다 조금 더 차가운 편이었는데, 그런 걸 보면, 일요일부터 화요일까지의 날씨가 많이 따뜻한 편이었어요. 일요일에 햇볕이 아주 따뜻해서 기분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오늘은 바람이 조금 불어서 공기가 차가울 수 있지만 미세먼지가 둘 다 좋음이라서, 그건 좋은 것 같아요. 날씨가 많이 춥지 않아도 바람이 불면 많이 추워서 체감기온은 생각보다 낮을지도 모르겠어요.
벌써 3월이구나, 하는 생각이 어제는 들었는데, 오늘은 휴일이 지나서 그런지, 별 생각이 없네요. 오전엔 목요일 같았는데, 지금은 금요일 같아요. 달력을 보고도 자신이 없어서, 휴대전화를 한 번, 그리고 모니터 옆의 시계를 한 번 더 확인합니다. 숫자와 문자로 오늘 날짜와 시간이 나오면 아, 그렇구나, 오늘이 목요일이 맞지, 하는 안도감을 느낍니다. 오늘이 금요일이면 무슨 일이라도? 별일은 없는데 시간이 너무 빨리 가서요.
평소엔 그런 생각을 거의 하지 않는데, 오늘은 갑자기 그렇습니다. 종이달력을 보고 날짜를 확인하려면, 요일이나 날짜 둘 중 하나는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지금까지는 그게 뭐? 하고 큰 문제 없이 잘 살아왔지만, 오늘처럼 금요일 같은데, 2일이라고 생각하면 오늘 며칠이지? 하는데 한번 더 달력을 보게 될 것 같아요. 그리고 둘 중 하나만 맞는다는 것을 알게 되겠지요.
지금은 휴대전화와 컴퓨터에 접속하면 현재 시간과 날짜를 금방 알 수 있어요. 하지만 그런 기기가 없고, 옆에서 시간을 확인해줄 사람이 없다면, 날짜를 착각하는 일도 생길 수 있겠어요. 그런 일은 이전에는 없었고 앞으로도 없었으면 좋겠지만, 한편으로는 그만큼 비슷비슷하게 살고 있는 건 아닌지, 그래서 시간이 더 빨리 가는 건 아닌지 걱정이 조금 됩니다.
2월부터는 추운 날이 적었지만 매일 산책하기 계획은 생각보다 잘 안되고 있어요. 지난주에는 그럴만한 사정이 있었습니다. 지난 가을에 다친 엄지발톱이 다시 문제가 생겨서요. 하지만 이번주는 그렇지도 않은데, 한주 쉬었기 때문에 습관이 다시 사라졌나봐요. 걷기가 좋다는 말을 들으면 크게 와닿지 않아도, 뇌건강을 위해서 걸으라는 말을 들으면 겁이 나서 금방 나가서 걸어야 할 것 같은데, 30분 이상 걷기도 여러가지 이유로 어렵네요. 시간이 문제거나, 아니면 날씨가 맞지 않거나, 또는 하기 싫거나. 그래도 곧 햇볕 뜨거운 4월이 올테니, 그 전에 3월엔 많이 걸어야겠어요. 그래야 편의점에 자주 갈 수 있겠지요. 2월엔 다이어트 해야 할 것 같아서, 간식은 줄였는데, 목표를 보면 아직 멀었습니다.^^;
페이퍼를 쓰는 사이에 9시가 되었다는 알림이 조금 전에 울렸어요. 왜 알림을 해두었는지 금방 생각나지 않는데, 일단 페이퍼 쓰고 생각해보면 찾을 수 있겠지요. 3월엔 조금 더 계획표를 자세하게 쓰지만 너무 복잡하게 만들지 않으려고 생각중이예요. 메모를 잘 해두면 순서기억이 좋아지는 것 같아서, 조금 더 자세하게 쓰는 것은 있는데, 그래도 하루에 할 수 있는 것들을 너무 많이 적어두지 않으려고요. 그러면 계속 밀리고 부담되니까요. 페이퍼를 다 쓰고 나면 오늘 도착한 택배상자를 확인하고, 그리고 인터넷 동영상으로 좋은 강의 들으러 가야겠어요. 근데 9시 뉴스도 보고 싶어서, 둘 중 하나 생각중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이제 많이 추운 날은 지나갔을지도 모르지만, 바람이 차가운 날은 있어요.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