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3일 목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7시 32분, 바깥 기온은 2.8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저녁 시간이 되어서인지, 잠깐 사이에도 기온이 계속 내려가네요. 10여분 전보다 조금 더 차가워졌어요. 오늘은 낮기온이 많이 올라가서 그런지, 지금 시간도 기온이 많이 낮지는 않네요. 어제보다 2.도 높은 편이고, 그리고 체감기온은 0.3도 입니다. 


 오후에 4시~5시 사이 정도에 잠깐 나갔다 왔는데, 그 때 기온이 6도 정도 되었던 것 같아서 대충 입고 나갔더니, 조금 추웠어요. 아주 많이 추운 건 아니지만, 그래도 얼굴에 닿는 공기가 차가웠습니다. 편의점에 가는 정도라서, 대충 입었는데, 가까운 곳을 가더라도 밖으로 나올 때는 조금 더 따뜻하게 입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며칠 사이 걷지 못해서, 오늘은 밖에 나왔더니 조금 걸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돌아가서 모자를 쓰고 와서 조금 걸었는데, 모자를 쓰면 옷을 두껍게 입는 것과는 조금 다른 의미로 덜 춥지만, 오늘은 어쩐지 추위를 많이 타는 것 같았습니다. 돌아가서 할 일이 있을 것 같아서, 오래 걷지 못하고 돌아왔는데, 지금 생각하니 잘 한 것 같아요. 


 낮에 영상이고 6도 정도 되면 따뜻한 날인데, 오늘은 이유는 잘 모르지만 조금 더 차갑게 느껴졌습니다. 날씨가 햇볕 잘 들고 좋은 날인데, 왜 그랬는지,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요즘엔 감기 걸리면 안되니까, 조금 더 따뜻하게 입는 게 좋을 것 같고, 그리고 모자를 쓰는 것과 쓰지 않는 것의 차이도 꽤 있는 것 같은데, 따뜻하다고 생각해서 처음에 모자를 쓰지 않고 나가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요.


 생각해보면, 날씨만 그렇게 생각하는 건 아닐거예요. 숫자로 나온 것들, 뉴스나 신문에 나온 것들은 정확하거나 사실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통계나 데이터로 나온 것들은 신뢰를 줍니다. 하지만 통계는 잘 읽어야 하고, 데이터에는 오류가 있을 수도 있어요. 컴퓨터는 정확하다는 이미지가 있으나, 가끔씩 아닐 때도 있습니다. 오작동이 발생하면 수리를 받아야 하고요. 


 그렇다고 해서, 믿을 수 없다고 생각하면, 그것도 문제예요. 참고할 자료가 부족해집니다. 


 그러니까 어떤 것들은 모두 정확하다, 도 가끔씩 맞지 않고, 또 반대로 어떤 것들은 가끔 맞지 않기 때문에 부정확하니까 쓸 수 없다, 도 아닌 것 같아요. 둘 중 하나가 명확해지면 하나를 선택하면 되지만, 그렇지 않다면 둘 중 하나를 매번 선택해야 할 수도 있겠네요.


 휴대전화 안의 날씨에서는 오늘 비가 온다거나 눈이 내린다고 나왔을 때. 진짜 눈이 오는 날도 있지만, 창문을 열고 바깥을 보았을 때 따뜻하고 햇볕이 잘 들고 맑은 날이라면, 오늘은 눈이 오지 않고 비가 내리지 않는 날이라고 해야 할 거예요. 어쩌면 조금 뒤에 비가 오거나 눈이 올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그건 조금 뒤의 일이고, 지금은 창밖의 현재가 더 정확한 정보일 거예요.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오늘 날씨는 휴대전화를 먼저 보고, 그리고 미리 결정할 때도 있습니다.^^;


 이번주 날씨는 많이 추울 것 같지는 않아요. 2월의 남은 날은 조금 남았고, 매일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고 생각했더니, 맛있는 피자가 한조각씩 매일 사라지는 것처럼 느껴져서 마음이 급해졌습니다. 하루 하루 남은 것들이 줄어드는 것 같아서요. 하지만 오늘이 지나면 내일이 있고, 다시 다음주가 있으며 연속적인 시간의 중간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하나를 끝내고 다음으로 넘어가는 것처럼 시간의 이미지는 조금 달라집니다. 한 권의 책을 다 읽고, 한 권의 노트를 다 쓰고 다음 새 노트를 쓰는 시간. 이 안에는 어떤 것들을 넣을 것인지, 조금 더 고민해볼 것 같아요. 기한의 이익이 너무 조금 남았을 때도 마음은 급해지지만, 가끔씩은 일정의 기한을 나누어서 하나씩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이번주는 피자, 다음주는 케이크, 그렇게 다른 것들을 하나씩 만드는 기분이 들 수도 있을 것 같거든요.


 며칠 추웠다고 다시 겨울이 온 것 같은 기분이었는데, 다시 따뜻해지니까 좋네요.

 조금 전에 뉴스를 보니 미국 북서부는 한파가 찾아와서 많이 추운 것 같아요.

 다시 추운 날이 오지는 않았으면 좋겠는데. 그 뉴스를 보고 나니 걱정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따뜻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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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선 2023-02-24 01:5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하루가 가면 새로운 하루가 오고 한주가 가면 새로운 주가 오고 한달도 다르지 않네요 그렇게 하루하루 살면서 한주 한달 한해를 보내겠습니다 기후변화가 심한 느낌이 더 드는군요 지난 여름에도 다르지 않았네요 미국에 한파가 왔다니 오래 가지 않기를 바랍니다

서니데이 님 남은 이월 편안하게 보내세요


희선

서니데이 2023-02-24 21:05   좋아요 1 | URL
희선님, 편안한 하루 보내셨나요.
매일 하루하루씩 생각하는 것이 좋은 날도 있고, 연속성을 생각하는 것이 좋은 시기도 있는 것 같아요. 하루에 할 수 있는 것은 한계가 있어서 며칠 이어가는 것으로 조금 더 많은 것들을 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마음편하게 살면 시간이 너무 빨리 가서 조금 더 부지런해지고 싶네요.
네, 미국 북서부에 한파가 찾아와서 많이 춥다고 들었어요. 우리는 어떨지 모르겠는데, 너무 춥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과 기분 좋은 금요일 되세요.^^

페크pek0501 2023-02-24 12:0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며칠 동안 미세먼지 없이 공기가 맑아 좋았는데 오늘은 미세먼지가 있는 듯해요. 먼 산이 뿌옇네요.
미세먼지, 코로나. 자연재해. 질병, 더위와 추위가 없는 세상은 오지 않겠지요.
제가 너무 욕심을 부린 거겠지요...
어제는 꽃샘추위인 듯 쌀쌀했지만 그래도 입춘이 지났다고 공기가 따뜻한 날이 있는 게 신기합니다.

서니데이 2023-02-24 21:07   좋아요 1 | URL
페크님, 잘 지내셨나요.
네, 오늘 아침부터 미세먼지가 좋지 않아요. 그래서인지 조금 더 가렵고 재채기를 하고 예민합니다.
뭐든 좋은 시기가 있을 수는 있는데, 계속 여러가지 어려움이 생기니까, 오랜 시간 지속하기는 어려울 거예요. 코로나19 전에는 미세먼지가 심했고, 얼마 전엔 한파가 있었고, 매일 매순간 어려움은 있을 수 있지만, 다들 잘 지나가시는 것 같아요.
어제는 날씨가 따뜻하다고 했는데도 밖에 나가면 조금 차가웠어요.
이제는 2월이 끝나가는 시기라서 그런지, 다음주 날씨가 따뜻합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시고, 기분 좋은 금요일 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