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6일 금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9시 20분, 바깥 기온은 영하 5.8도 입니다. 추운 날씨, 따뜻하게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보다 오늘이 더 추워요. 구름많고, 하루종일 추운 날이었습니다. 기온이 생각보다 많이 낮지 않은데? 체감기온이 영하 8.0도라고 나오는 걸 보면, 아마 실제의 느낌은 체감기온의 정도에 가까울 것 같아요. 오늘 아침에 기온이 많이 내려갔고, 그리고 오후가 되면 조금 덜 추웠으면 했지만, 하루 종일 추웠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전에 끝난 8시 뉴스에서는 마지막이 기상정보였는데, 이번 주말이 한파의 절정이라고 했었어요. 이번 추위는 거의 한주일 이상 지속되는 것 같은데, 그 사이 눈이 몇 번 오고, 어제 내린 눈은 아직 녹지 않아서 지면에 하얀색으로 남은 부분이 아직 많이 있어요. 어제는 눈이 와서 조금 덜 추웠지만, 영하의 날씨라서 녹지 않고 그대로입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추워요.


 그래도 오늘의 좋은 점을 찾자면, 며칠 전에는 공기가 무척 좋지 않았는데, 오늘은 공기는 좋은 편입니다. 미세먼지가 15 좋음, 그리고 초미세먼지가 10 좋음이예요. 이번에는 화요일에 눈과 함께 황사가 찾아와서 공기가 무척 좋지 않았는데, 황사는 며칠 사이 지나가고, 추운 공기는 더 내려와서 12월인데 1월 아주 추운 시기처럼 느껴졌어요.


 오늘 저녁에도 저녁을 먹는데, 안내방송이 나왔습니다. 날씨가 추우니까 세탁기 사용을 하지 말라는 내용과 계량기 동파의 방지 등 꼭 필요한 내용인데, 같은 내용을 다시 한번 더 말해주어서 좋았어요. 아는 내용을 두 번 들을 필요가 없다고 할 수도 있지만, 조금 전에 들었던 내용을 다시 들어서 좋고, 그리고 중간부터 들은 사람도 한번 다시 들을 수 있거든요.


 낮은 점점 짧아져서, 잠깐 사이에 해가 집니다. 오늘 오후에 할 일들은 거의 하지않아서, 그래도 남았는데, 휴대전화를 보니까, 앗, 오늘이 금요일이네? 그런데 금요일이구나.^^ 도 아니고, 금요일이구나. 도 아니고, 금요일... 이네? 에 가까웠습니다. 이번주 월요일에 있었던 일부터 시작해서 하나하나 세어보면 여러가지 일이 있겠지만, 이번주 열심히 살지 않았는지 기억나는 일이 적고, 그래서 더 빨리 주말이 오는 것만 같았어요.


 그 다음, 달력을 보면, 이번주가 두번째 주 정도 되는 것 같았는데, 세번째 금요일이었어요. 그게 12월 1일이 목요일부터 시작하거든요. 그래서 지난주가 지났을 때, 한주일 가까이 지난 것 같았는데, 일요일이 11일이라서, 하루하루 생각하는 것보다 더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기도 해요. 다 기억하는 것도 아니고, 별로 기억나는 것도 없는 날을 사는 건, 그 사이의 시간이 빨리감기 된 것 같은 기분입니다. 인터넷 동영상은 중간에 10초씩 구간을 돌려볼 수 있는데, 시간은 그런 게 없어서, 다시 보기가 안되는 건 아쉽네요.^^;


 페이퍼를 쓰는데, 문자가 왔어요. 이 시간에는 올 데가 없는데? 택배 배송이 시작되었다는 내용이었어요. 날씨가 추워서 늦어지게 된다면 아마 월요일에 도착하겠지요. 인터넷 사이트 구경하다보면 별로 필요하지 않지만 사는 것도 있고, 가끔은 운이 좋아서 필요한 건데 저렴하게 살 때도 있어요. 가격표 할인만 보다가 굳이 필요하지 않은 것들을 사기도하고요. 올해 후반에 유행하기 시작한 짠테크는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는 것부터 시작하면 좋다고 생각하는데, 요즘엔 가격이 많이 올라서 평소처럼 써도 지출이 조금 더 늘어날 거예요.그래도 소비는 습관이라서 금방 달라지지는 않는 것 같고요.


 금요일 저녁이 되면, 오늘은 금요일이야,^^ 하는 기쁜 느낌이 드는데, 오늘은 금요일인가? 에 가까워서 그런지, 생각나는 게 적네요. 이런 때는 생각나는대로 메모를 적는 게 좋아요. 그러니, 페이퍼를 쓰고 나면 메모를 적고, 그리고 잊어버리는 것들을 조금 줄여야겠어요.


 오늘도 많이 추웠는데, 힘들지는 않으셨나요.

 따뜻하게 입으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즐거운 주말과 기분 좋은 금요일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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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2-12-16 22: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여기 저기서 기프트 쿠폰을 받았는데

매장에 직접 가서 교환 해야 하는데

추워서 ㅎㅎㅎㅎ

서니데이님 따숩게 주말 보내세요 ^^

서니데이 2022-12-16 22:16   좋아요 1 | URL
저도요. 편의점 상품권 만료될 것 같은데, 멀어서 가기가 너무 추워요.
이번 주말이 한파 절정이라고 하는데, 다음주 며칠 더 추울 거라고 해요.
추운날씨 조심하시고, 따뜻한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호우 2022-12-17 07:2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번 주말이 한파의 절정이로군요. 오늘은 토요일이니까 오늘과 내일을 잘 보내면 다음 주에는 기온이 조금 오르겠네요. 좀 춥긴 하지만 그래도 좀 추운 게 낫다는 생각도 듭니다. 예전에 비하면 겨울이 그다지 춥지 않다고 느낍니다. 주말이니 외출을 줄이면 되는데 오늘도 내일도 약속이 있어서 걱정이네요. 서니데이님 따뜻한 주말 보내세요^^

서니데이 2022-12-17 20:29   좋아요 2 | URL
호우님, 편안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날씨가 많이 추워요. 주말을 지나고 나면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저녁 뉴스를 보니, 다음주에도 추운 날이 많습니다. 올해는 12월인데 한파가 일찍 시작된 것 같아요. 저는 추운 날을 좋아하지 않는데, 계속 이어져서 걱정입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한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