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6일 토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6시 01분, 바깥 기온은 5.5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날씨가 많이 차가워졌어요. 체감기온이 3.2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어제는 밤에도 10도가 넘었는데,오늘은 낮 기온도 높지 않아요. 내일도 기온은 낮은 편인데, 아침 기온이 많이 차가워질 것 같아요. 저녁에 추워지기 시작하면 다음날 아침 기온이 낮더라구요.
어제는 따뜻한 것 같았는데, 하고 날씨를 한 번 더 보니까 어제보다 8.4도 가까이 내려간 기온입니다. 체감기온은 그보다 더 낮으니까, 실제로는 더 춥게 느껴질 거예요. 한시간 전에 커피 사러 나갔다 왔는데, 며칠 전에 입었던 바지가 너무 얇게 느껴지면서 추웠어요. 바람이 불지 않아서 그 정도였지만, 바람불었으면 더 추웠을 것 같습니다.
다음주에는 추운날이 온다는 생각이 들어서 생활용품점에서 장갑을 하나 샀는데, 다시보니까 조금 작아서 맞을지 모르겠어요. 겨울에 방한용으로 끼는 장갑은 조금 작은 걸 사면 따뜻하지도 않고 불편해서 조금 큰 게 좋았는데, 오늘은 맞는 게 별로 없었어요. 소재가 따뜻하지 않을 것 같은 제품이나 스마트폰 기능이 없는 장갑도 있었는데, 큰 차이가 없을 수는 있지만, 살 때 아쉬우면 쓰는 동안 계속 아쉬우니까요.
오늘은 날씨가 차가워지는 것 같아서, 오후에 커피 사러 가기가 귀찮았어요. 집에서 가까운 커피전문점도 있는데, 자주 가는 가게가 그 중에서 조금 더 멀거든요. 그래도 그렇게 먼 거리는 아니니까, 나가는 게 귀찮은 것 같아요. 그래도 내일은 더 추워, 하면서 다녀왔는데, 더 추워지면 진짜 가기 싫을 것 같아요. 따뜻한 곳에 있다가 추운 곳에 가면 처음에는 별로 춥지 않은데, 서서히 체온이 내려가서 그런지, 처음보다 조금 더 돌아올 때가 더 차갑게 느껴졌습니다.
실내생활을 오래하면 그만큼 밖에 나가서 산책도 하고, 바깥 공기를 마실 시간도 있어야 하는데, 날씨가 더 추워지면 그런 것들도 잘 되지 않을 것 같아요. 더 추워지기 전에 시내의 대형서점에 가보고 싶은데, 요즘 코로나19 확진자와 독감이 동시유행할 것 같다고 해서 사람 많은 곳에 가기는 조금 조심스러워졌습니다. 새로 나오는 책들 중에서 실물을 보고 사는 것이 좋을 것 같은 책도 있는데, 미루면 꼭 그렇게 되는 것 같아요.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그 때는 그 시기의 일로 바빴거나 다른 일이 있었으니, 지금 와서 생각하면 지금의 입장이 되고, 그 때의 입장이 되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한시간쯤 전에 사온 커피는 종이컵 안에 있는 건 따뜻하지만, 컵에 조금 따른 건 금방 식네요.
종이컵의 보온력이 좋거나, 아니면 실내에 있던 컵이 차가워서 그럴 수도 있을 것 같고,
따뜻한 물의 양이 작아서 금방 식을 수도 있을거예요.
여러가지 이유는 있겠지만, 하나는 아니겠지요.
매일 여러가지 일들이 있지만, 하나의 이유보다는 여러가지가 겹쳐지면서 생기는 일들이 더 많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좋은 일도 좋지 않은 일도, 우연한 일들도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조금 있으면 방송 3사에서 다들 월드컵 경기 중계해줄 것 같아요.
저녁 먹으면서 재미있는 경기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주말엔 우리 나라 경기 일정이 없고요, 다음주에 있어요.
저녁 맛있게 드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