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3일 일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6시 35분, 바깥 기온은 10.1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바깥의 풍경이 달라진 것 같았어요. 오후에도 비가 많이 오고, 저녁에 해가 진 다음에도 비가 많이 와서 창문을 다 닫았는데도 빗소리가 크게 들릴 정도였어요. 오늘 아침 뉴스를 보니까, 어제 우리 시에는 일부 지역에 침수되는 일이 있었는데, 밤에 비가 많이 왔을 때 낙엽이 배수구를 막아서 생긴 일이라는 것 같았어요.
어제 비가 오기 시작했을 때는 기온이 많이 낮지 않았지만, 오늘은 어제보다 기온이 많이 내려어요. 전일보다 8.4도 정도 낮고, 날씨가 흐린 편이라서 체감기온도 8.9도로 비슷해요. 대신 공기는 조금 좋아졌는데, 며칠 전에 비가 오기 전에 공기가 매우 나쁨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하나 좋고, 하나 아쉽고 그렇습니다.
이번 주말엔 밀린 것들 하나도 하지 못하고 다 지나가는 구나, 하면서도 주말에 잘 쉬었으니, 지금부터 하면 되지,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금요일 저녁이면 아주 많은 것들을 할 거라고 쓰지만, 거의 못하는데, 이번에는 그런 것도 하지 않고 쉬었더니, 주말이 너무 빨리 지나가네요. 하루 시간은 낮이 길거나 밤이 길거나 상관없이 24시간입니다만, 요즘 해가 빨리 지는 시기가 되다보니, 여름보다 한 6시간은 적어진 것 같을 때가 있어요. 아침 저녁 그만큼은 아니지만, 낮이 짧아졌으니까요.
아직 겨울 시기의 생활에 적응이 잘 되지 않아서 그런데, 추운 시기에는 일찍 저녁을 먹고 그리고 나서 다른 것들을 해도 좋아요. 여름엔 8시가 되어도 해가 떠 있어서 저녁을 늦게 먹을 때도 있었고, 반대로 아침은 조금 더 일찍 먹는 편이었는데, 겨울 시기에는 반대입니다. 아침은 조금 늦게 먹고, 그리고 저녁은 조금 일찍 먹어요. 그러면 남은 시간을 잘 써야 하는데, 아직은 여름 시기의 생활에 맞춰져있어요. 실제의 생활은 계절에 상관없이 비슷한 시간에 일정하게 계속됩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시간은 계절에 맞게 조절하면 조금 더 좋은 점이 있을 것 같거든요.
주말엔 이번주에 산 책들을 읽겠다고 테이블 위에 두었지만, 한 권을 겨우 읽었고, 이제는 7시가 가까워져서 저녁 먹을 시간이 다가오네요. 날씨가 너무 추워져서 외출하긴 싫은 시기가 되었고, 감기 조심해야 할 시기가 다시 한번 더 왔습니다.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저녁 맛있게 드시고,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