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9일 토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8시 39분, 바깥 기온은 14.7도 입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낮은 조금 따뜻한 편이었어요. 햇볕도 좋은 편이었고요. 낮에 휴대전화로 날씨 잠깐 보니까 19도 가까이 되는 것 같았는데, 요즘엔 그 정도면 따뜻한 날 같아요. 지금은 해가 진 시간이라서 그 때보다 기온이 내려가긴 했지만 그래도 어제보다 1.6도 높다고 나오네요. 낮에는 그렇게 구름이 많지 않았는데, 지금은 구름 많은 날씨에 미세먼지도 보통(미세먼지 48보통, 초미세먼지 31보통)으로 조금씩 수치가 올라갑니다. 


  1. 충북 괴산 지진 규모 4.1 지진 발생


 오늘 오전 8시 27분, 충북 괴산군 북동쪽 11km 지역에서 규모 4.1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올해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지진 중 규모가 가장 큰 지진으로 4.0이상의 지진은 지난해 제주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이후 10개월만입니다. 괴산에서 발생한 지진은 충북에서 계기진도가 최대 5, 경북은 4, 수도권, 강원 등 지역에서는 2~3 정도였습니다. 계기진도는 사람이 느끼는 최대진동을 수치화 한 것으로 5는 거의 대부분 사람들이 진동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규모 4.1 지진이 발생하면서 여진이 여러차례 있었고, 지진이 발생한 괴산과 충주에서 12건 주택의 피해신고가 있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고, 이번 지진은 수도권 등 다른 지역에서도 진동을 느낀 사람이 많았습니다. 



 2. 지진 발생후 긴급 재난문자


 오늘 오전 8시 27분 경 도착한 긴급 재난 문자는 진동음이 상당히 커서 깜짝 놀랐습니다. 


  [기상청] 10월 29일 08;27 충북 괴산군 북동쪽 11km 지역 규모 3.5 지진발생/ 낙하물로부터 몸 보호, 진동 멈춘 후 야외 대피하며 여진주의


  그리고 이어서 바로 긴급 재난문자가 한 번 더 도착했습니다.



 [기상청] 10월 29일 08.27 충북 괴산군 북동쪽 12km 지역 규모 4.3 지진발생/ 낙하물로부터 몸 보호, 진동 멈춘 후 야외 대피하며 여진 주의



 그리고 오전 10시 30분 경 다시 문자가 왔는데, 이번에는 안전안내문자라서 진동음이 크지 않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중대본] 충붐 괴산군 발생한 지진 (규모 4.1) 으로 현재까지 피해 미발생, 추가 지진시 지진행동요령(국민재난안전포털)에 따라 침착하게 대응해 주시기 바랍니다.




 3. 여진 가능성, 주향이동단층 

 

 1978년 이후 국내 발생한 규모 4.0 이상의 지진은 모두 47번이지만, 해역에서 발생한 경우가 많았고, 이번처럼 내륙 중앙 위치에서 발생한 것은 최근에는 없었던 일이라고 합니다. 괴산 지진 진앙 반경 50km이내에서 발생한 지진 중 규모 4.0이상은 1978년 상주에서 발생한 규모 5.2 지진 이번이 처음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수평으로 단층이 이동하는 주향이동단층으로 보이며, 우리 나라 내륙에서 발생하는 지진의 특징이 주향이동단층의 특징을 보인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주변 단층과의 관련성, 여진분석 등 추가 조시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오늘 지진은 이후 크고 작은 여진이 이어졌다고 하는데, 계속되는 여진으로 불안을 느낀 분들도 많으셨을 것 같습니다. 거리가 많이 떨어진 수도권 지역에서도 진동을 감지했다는 내용이 저녁 뉴스 화면에서 잠깐 나왔습니다. 오전 긴급문자 이후로도 여진은 계속 발생했는데, 검색해보니 규모 2.9 정도라는 뉴스도 있었어요. 


 앞으로 11월에 있을 2023학년도 수능시험을 19일 앞둔 시점이라서, 교육부에서는 여진 가능성 등을 대비 수능시험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났다가 다시 잠이 들었는데, 오전에 긴급 문자 메시지가 도착하면서 강한 진동음이 들려서 깜짝 놀랐어요. 요즘에는 코로나19 확진자 관련 등 여러가지 안전문자가 도착하긴 하지만, 이렇게 강한 진동음을 가지고 오지는 않거든요. 그래서 무슨 일인지 보니까 지진이었어요. 그런데, 나중에 뉴스를 보니까, 지진 발생후 짧은 시간 내에 전국민에게 지진발생 알림이 도착했다는 것 같았습니다. 아마 우리 시였다면 알림을 받고 바로 밖으로 나왔을 것 같았습니다.


 지진은 여진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하고, 오늘도 여진이 있었는데, 앞으로 어떻게 될 지 모르겠습니다. 가택 등 건물의 피해가 발생한 화면도 저녁 뉴스에서 볼 수 있었어요. 벽에 금이 간 상태와 기와가 떨어진 것, 절벽에서 떨어진 돌 같은 것들도 지진으로 인해 갑자기 발생하는 위험한 순간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이번에는 인명 피해가 없었다는 점이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지진에서 안전한 나라에 살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최근에는 큰 규모의 지진이 경주 등 몇 번 있어서인지, 조금은 걱정되고, 큰 피해없이 잘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주말 아침에 지진 때문에 놀라신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생각보다 규모가 큰 지진이었어요.

 주말에 무사히 잘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따뜻하고 좋은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10월 27일 목요일에 찍은 사진. 오후 1시쯤 되었는데, 그 날 날씨가 좋았어요. 햇볕이 좋아서 사진이 환하게 나오는 편이었습니다. 길을 지나다보면, 도로나 여기 저기 표시된 것들이 많이 있어요. 가끔씩 찍어보면 표지판이나 도로표시들은 재미있는 사진이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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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 2022-10-30 08:0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바다가 전혀 없는 내륙인데도 지진이 나는군요. 이제 우리나라도 지진에서 안전하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진이 참 좋습니다.

서니데이 2022-10-30 20:37   좋아요 2 | URL
네, 이번 괴산 지진은 1978년 관측 이래 규모 4.0 이상의 지진이 적었던 기록을 보면, 큰 규모로 발생했다고 생각합니다. 해역이 아닌 내륙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여진의 가능성을 포함 조사할 일들이 더 많을 것으로 보이는데, 우리도 지진이 자주 일어나서 걱정이네요.
사진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좋은 주말 보내세요.^^

mini74 2022-10-30 12:0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가을이 담긴 도로표지판이네요 ~ 그렇게 가을도 끝자락같아요.

서니데이 2022-10-30 20:38   좋아요 1 | URL
네, 이번주 화요일 날씨가 추웠던 다음이라 단풍이 시작되고 잎도 떨어지네요.
가을도 이제 조금 남고 겨울에 가까워집니다. 주말 잘 보내시고, 좋은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