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3일 토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6시 19분, 바깥 기온은 24도 입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오후부터 비가 오고 있어요. 덥지 않은 토요일 오후입니다. 비가 많이 오는 건 아닌데, 빗소리가 조금씩 들리고요, 그리고 바람은 가끔씩 실내로 들어옵니다. 창문을 다 열었고, 조금 전에는 선풍기를 잠깐 썼는데, 지금은 그런 것 없어도 그렇게 많이 덥지 않아요.


 비가 와서 현재 습도는 85%입니다. 온도가 높으면 이런 날에는 너무 눅눅해서 에어컨을 써야 해요. 더운 것보다 습도 때문에 그런 거고요, 그리고 비가 많이 오고 습도가 올라가면 벽지나 종이도 영향을 받아서 어느 날에는 사람보다 책이 더 걱정이었어요. 


 비가 오는 날에는 책이 잘 올지 무척 마음이 쓰이는데, 어제 책이 와서 괜찮겠다, 마음편하게 오후 시간은 대충대충 보내고 있었습니다. 오늘은 토요일이고 택배가 더 오진 않겠지, 어제 늦게 주문한 상품들은 있지만, 그건 월요일이나 화요일쯤 올 거야, 하면서요. 그런데, 그 시간에 우리집 문 앞에는 이미 배송된 두 개의 상자가 있었습니다. 그 사실을 안 건 배송완료 시점으로 나오는 시각에서 거의 4시간쯤 지난 다음이었어요. 택배사에 따라서 발송만 문자를 보내는 경우가 있어서 도착했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는데, 주문내역 확인하다보니 배송완료가 있어요. 


 어?? 


 급하게 문을 열어보니까... 있네요.

 음료수 상자라서 하나는 무겁고, 또 하나는 같이 산 과자라서 아주 가벼웠어요.



 너무 무거운 상품을 담은 상자는 옆에 작은 손잡이 구멍이 있습니다. 근데 택배사에 따라서는 그 부분을 테이프로 막을 때가 있어요. 그러면 바로 문앞에서 현관으로 들고오는 것도 제가 들기에는 너무 무겁습니다. 오늘은 그 부분이 막혀있지 않아서 겨우 겨우 밀어서 넣고, 정리를 했는데, 지금 생각하니까, 그냥 포장 뜯어서 조금씩 꺼낼걸 그랬어요. 이런 무거운 상품 우리집까지 배송해주셔 참 감사하다. 가게에서 사온다면 두세개만 들어도 너무 무거워서 하나만 샀을 것 같았어요. 그 생각을 하면서 정리해서 넣었더니, 그 사이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1.


 지난밤에는 잠깐 자기 전에 찾아보다가 실시간으로 계속 방송해주는 김경일 교수님이 나오는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전에 본 것 같은 내용이 나올 때도 있었는데 그래도 재미있었어요. 같은 주제의 내용도 길지 않은 시간으로 편집되어 있어서 보기가 좋아요.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중간에 잠깐 광고가 지나가긴 하는데, 계속 하나가 끝나면 또 하나가 이어서 하는 거예요. 그 사이 두시간쯤 봤는데, 계속 다양한 내용이 나오니 시선이 고정상태였습니다. 그러다 불면증에 대한 내용이 나오는데, 미래에 대한 걱정 불안 같은 것으로 인해 그럴 수 있다는 설명이 나오고 있었어요.


  아니예요. 교수님. 

 영상이 너무 재미있어서 잠을 못 자는 거예요.

 

 옆에 나오는 댓글은 실시간으로 이용자가 쓰는 것인지는 모르지만, 이제 그만 가야겠다, 하고 쓰다가도 영상이 이어지니까 화장실 가야하는데, 비슷한 내용도 나오기 시작했어요.


 새벽이 다 되었을 시간. 

 죄송해요. 더이상은 못보겠어요. 

 너무 재미있지만, 이젠 안될거 같아요.

 지난주부터 거의 한주일가까이 잠을 거의 못 잤거든요.

 

 오후에 보니까 그 때도 하고 있었어요. 

 전에 본 것도 다시 봐도 재미있는데, 가끔 못 본 영상이 나오면 그 때는 하던 것을 내려놓고 보고 싶어지는데, 그래도 지난 밤에는, 아니 오늘 아침에는 거기까지가 한계였어요.


  한줄평 : 아니예요. 영상이 너무 재미있어서 그래요.


 2. 


 오전엔 어쩔수 없이 자야겠다, 하고 있었는데, 창문 방충망에 커다란('커다란' 강조) 매미가 나타났습니다. 매미보다는 소리가 먼저였어요.

 

 맴맴

 매앰 매앰 매앰.

 맴

 맴


 아, 진짜.


 방충망을 한 대 때려주고 싶었어요. 근데 위쪽 모서리에 있어서 살짝 때려도 날아갈 생각을 안 합니다. 크기도 진짜 컸어요. 엄마가 올해는 맴맴맴 하는 매미는 없네, 하고 말한지 하루도 되지 않았는데, 올해도 그런 매미 있다고 우리집에 온 것 같았습니다.


 매미 때문에 그 앞에 있었던 작은 빨래건조대를 옆으로 밀었는데, 스르륵 한쪽 날개가 접히려고 하고 있었어요. 잠이 덜 깨서 그 때는 얘는 왜 이렇게 내려가있지? 하면서 보다가 앗, 하면서 다시 고정되는 부분을 맞췄습니다. 


 그사이 매미는 열심히 열창중이었어요.

 

 하지만 매미 덕분에 빨래 건조대 접히는 걸 늦지 않게 잘 본 것 같아서, 그 다음부터는 그렇게 싫은 마음이 들지 않았어요. 귀는 힘들었지만. 


 그리고 매미는 노래를 마치고 날아가고 오후엔 그래도 조용했습니다.



 한줄평 : 이번곡은 매미가 부릅니다. 일어나, 일어나.

 

 3.


 지난밤 들은 내용 중에서 기억나는 건 많지 않지만, 몇 가지 활용해보고 싶은 내용은 있었어요.

 계획이 있다면 작게 나눠서 해보는 것.

 너무 큰 계획을 세우지 않는 것. 

 그리고 조금 더 있었는데, 갑자기 쓰려니 생각나는 게 적네요.

 그게 잠을 잘 못자면 생기는 일 같았어요. 잠을 적게 자면 평소에 하던 것도 잘 되지 않는다는 내용이 있었던 것 같은데, 이번주 진짜로 그랬습니다. 주말엔 무조건 자야해, 어제 저녁의 생각은 그거였는데, 갑자기 영상이 재미있어서...


 한줄평 : 잠을 못 자면, 못 써요. 


 그리고.

 

 요즘 코로나19가 다시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조금 불안해지기 시작했어요. 어제는 미국 대통령도 확진 소식이 나왔습니다. 이제는 처음 유행할 때보다 치료제도 나오고, 백신도 있지만, 그럼에도 계속 변이 바이러스가 출현해서 일일 신규확진자가 수만명 대로 늘어나고 있어요. 여름 더운 시기에 마스크를 잘 쓰는 것도 불편한 일이긴 합니다. 지난 폭염 시기에는 에어컨이 낮은 온도로 돌아가지 않는다면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쓰고 있으면 무척 더웠어요.


 주말에는 비가 오면서 많이 덥지 않아서 좋은데, 아직 장마가 끝난 게 아닌 것 같아요. 그러니까 장마가 끝나고 다시 폭염이 오면, 7월 초 더웠던 시기로 돌아갈 것 같은데, 더운 날씨 생각만 해도 걱정입니다.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7월은 이제 다음주 한 주 남았고, 주말은 다음주 주말이 마지막 주말입니다. 7월은 31일로 끝나는 달인데, 1일이 금요일이라서 그런지 주말이 5번이나 있는 좋은 시간같아요.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기분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오늘 페이퍼에 나오는 동영상은 김경일 교수님의 <심리 읽어드립니다> 입니다.

영상이 소개된 다음 책으로도 나온 것 같아요.

영상도 재미있지만 책도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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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2022-07-23 21: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오늘 어! 매미가 우네! 했어요^^ 시끄럽긴 해도 반가워요~~^^

서니데이 2022-07-23 21:08   좋아요 1 | URL
네, 여름에 매미 소리가 시원하게 들릴 때도 있는데, 방충망에 있으면 소리가 너무 커요.
오늘은 많이 덥지 않지만, 내일부터는 다시 33도 넘는 더운 날이 될 거라고 해요.
주말 잘 보내시고, 좋은 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희선 2022-07-24 00: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매미가 방충망에 붙어서 울면 조금 시끄럽겠네요 아주 가까이에 있는 거니... 걷다 보면 길에 매미가 있기도 하더군요 죽은 게... 죽은 게 아니고 허물일지... 가까이에서 안 봐서 잘 모르겠네요 잠은 어느 정도 자야 좋지요 잘 못 자면 다른 거 하기 어렵기도 하고... 서니데이 님 주말엔 잠 편안하게 많이 주무시기 바랍니다


희선

서니데이 2022-07-24 18:11   좋아요 1 | URL
어제 매미 진짜 소리 컸어요. 가까이 갔는데, 소리가 커서 어지럽더라구요.
요즘에 날씨가 기온이 올라가면 매미가 우는데, 너무 낮아도 높아도 잘 맞지 않아서, 여름 폭염시기에는 한밤중에도 매미 소리가 많이 들리는 거라고 합니다.
네, 이번주 잠을 못 자서, 엉망이예요. 뭐든 평소보다 잘 안되고 있어요.
주말엔 잘 쉬고, 재충전 잘 하는게 제일 중요해요.
희선님도 좋은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서니데이 2022-07-31 17: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7월 23일, 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