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일 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11시 46분, 바깥 기온은 11도 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이제 13분만 있으면 4일이 되니까, 빨리 써야해요. 실은 11시가 되기 전부터 첫 줄을 쓸 생각이었지만, 이웃 서재에 댓글을 쓰고 좋아요를 열심히 누르고, 그리고 사진과 책을 고르다보니, ... 시간이 이만큼 남았어요. 서두르지 않으면 내일이 오늘이 될 거예요.^^
오늘 오후에 날씨가 좋아서 잠깐 걸으러 나갔는데, 바깥 날씨는 어제와는 또 다른 날이었어요. 햇볕이 환하고 좋았지만, 바람은 아주 서늘해서 차가운 느낌이 들었고요, 그늘진 길을 걸을 때는 조금 따뜻하게 입고 나오기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햇볕이 좋은 날이었지만, 지금은 구름이 많아졌을까요. 오후에 잠깐 나갔을 때는 그렇게 흐린 날은 아니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구름이 많다고 하니까, 내일은 날씨가 흐릴지도 모르겠어요.
차가운 바람이 불어도 그렇게 춥지는 않은 날이었는데, 이제는 5월이고 추울 시기는 아닌 것 같지만, 이틀 전만 해도 비가 오고 바람불면서 겨울 같은 저녁이었으니까요. 어제는 조금 더 따뜻했지만, 오늘은 바람이 차가워서 그런지, 공기가 좋았습니다. 봄이 되면서 황사가 많은 날도 있었는데, 주말을 지나면서 공기는 계속 좋은 편이예요. 햇볕이 좋긴 하지만 그렇게 뜨거울 정도는 아닌데, 봄이 되어서 그런지 자외선 지수 높은 날이 있어요. 오늘도 자외선이 8 매우 높음이니까, 외출하실 때는 자외선 차단제 챙기시면 좋을 것 같아요.
오후에 어느 나무 앞을 지나는데, 잠깐 사이에 잎이 많이 자랐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4월 초에는 조금씩 잎이 나기 시작하면서 연두색이었는데, 점점 초록색이 되어가는 중입니다. 햇볕이 잘 드는 나무의 윗부분은 반짝거리는 연두색이었어요. 아직 새 잎이 더 많아질 것 같기도 한데, 아직은 봄 느낌이 남아있긴 합니다.
그냥 지나칠 수도 있었지만, 반짝거리는 나무도 한 순간인 것 같아서, 휴대전화를 꺼내서 사진을 찍었어요. 봄이 되니, 새로 난 연초록잎이 반짝반짝 하는 느낌이 들거든요. 어느 날에는 봄이 되니 그렇지, 하고 당연하게 지나갔는데, 언젠가부터는 계절이 돌아오는 것을 조금 더 관심있게 보았던 것 같아요. 지난해와 올해를 생각하면, 잠깐 사이에 한 해가 지나온 것 같아서, 아주 빠른 속도로 시간이 지나갔다는 것을 생각하기 보다는, 잠깐 눈을 뜨니 다시 익숙한 시간으로 돌아온 것만 같은데, 그 사이 달라진 것들도 많이 있겠지 하는 마음이 됩니다.
바람이 차가워서 조금 따뜻한 옷이 좋은 날이었어요.
이런 날이 있지만, 4월에 그랬듯, 어느 날 갑자기 초여름 느낌 드는 날도 찾아오겠지요.
어제는 아카시아 나무 앞으로 갔었는데, 아직 꽃이 피지 않았더라구요.
5월이 되면 장미가 피고 아카시아 꽃잎도 날리는 시기가 올 것 같지만,
조금 천천히 오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봄이 조금 더 길었으면 좋겠습니다.
매일 여러가지 뉴스가 들리지만, 하루하루 잘 지나가는 것이 오늘의 중요한 숙제 같아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한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오늘 오후에 찍은 사진, 햇볕이 잘 드는 나무는 반짝반짝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 사진에는 그만큼 잘 보이지는 않아서 아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