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3일 토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10시 04분, 바깥 기온은 7도 입니다. 따뜻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이번주 초에는 추운 날이었지만, 조금씩 덜 추운 날이 시작되면서 주말이 따뜻합니다. 어제도 따뜻한 날이었는데, 어제보다 오늘이 조금 더 따뜻한 날 같아요. 현재 기온이 밤인데도 영상 7도이고요, 그리고 어제보다 1도 높습니다. 체감기온도 4도니까, 며칠 전의 추운 날에 비하면 많이 따뜻한 날 같아요.

 

 오늘은 하루 종일 영상이었어요. 낮에는 조금 더 따뜻했는데, 공기도 좋은 편이예요.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그리고 오존도 파란색이 좋음으로 나와요. 겨울엔 날씨가 추우면 공기가 좋은 날이 많고, 따뜻하면 미세먼지 나쁨인 날이 있었지만, 오늘은 두 가지 모두 괜찮은 토요일입니다. 하늘이 흐림이라서 회색 느낌이 들긴 하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날씨는 좋은 점수를 주고 싶은 주말이예요.

 

 어제 오후에 잠깐 밖에 나왔는데, 다른 날보다 사람들이 많은 편이었어요. 엄마가, 저녁에 먹을 콩나물 사와. 네. 하고 빨리 가는 길에 보니까 사람들도 많이 보이고, 그리고 가게 앞에서 물건 사려고 서 있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어요. 다들 집에만 있을 것 같아도, 조금씩 외출을 해서 시장도 가고, 마트도 가고, 그리고 은행과 같은 외출해야 하는 볼일을 보는 것도 필요할 것 같은데, 많이 춥다가 따뜻해지니면서 다들 그런 생각을 하는 게 아닐까 싶었어요. 그래도 아직은 코로나19가 안전하지 않은 것 같아서, 필요한 것들 빨리 사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조금 더 걸어다니고 싶었지만, 어제는 조금 사정이 맞지 않았기도 했어요.

 

 우리 집 앞은 주택가라서 사람들이 많이 움직이는 시내 중심가와는 다른 편입니다. 그래도 운이 좋으면 좋아하는 프랜차이즈 가게가 가까이 새로 생길 때도 있어서, 그런 것들이 달라지는 것들 구경하는 것도 좋아해요. 가끔은 늘 사던 것들을 사고 가던 가게만 가는 것 같아도 어느 날 보면 그런 익숙한 가게들이 조금씩 달라지는 것들이 보입니다. 그게 처음에는 낯선데, 며칠만 지나고 나면 그런 새 간판과 가게들이 금방 익숙해지는데, 어느 시기엔 조금 더 많이 바뀌기도 해요.

 

 매일 다르긴 하지만, 평일에는 사람이 많은 시간대가 있어요. 낮보다는 저녁이 되는 시간에 사람이 조금 더 많은 편이고, 여름에는 저녁먹고 나서 해가 진 다음 시간에도 사람이 많지만, 지금은 겨울이라서 늦은 시간에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아요. 평일보다 주말에 조금 더 사람이 많지만, 토요일에는 낮에 사람이 많을 때도 있고, 그렇지 않을 때도 있고요, 저녁이 되면 그 때도 사람들이 많아집니다.

 

 그 앞이 토요일이라서 더 그럴지도 모르지만, 일요일에는 평소에는 다른 때보다는 낮에는 조금 적은 편이예요. 그렇지만 어느 날에는 일요일 오후에도 다른 날보다 사람들이 많아서, 우리집 가까운 곳에 있는 하나밖에 없는 프랜차이즈 햄버거 가게엔 줄이 길었던 날도 있었어요. 며칠 전에는 햄버거 세트 세일을 해서, 나중에 꼭 사와야지, 했는데, 그게 오늘 생각하니까 어제까지였어요. 그렇게 좋아하는 것들 아니어도, 오늘만! 하는 소리 들으면 그 순간부터는 사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게, 이벤트 광고의 효과 같지만, 아는데 잘 걸리는 마법입니다. 그런데 요즘엔 가끔 잊어버리는 날들이 있는 걸 보면 밖에 나가는 시간이 적은 것 같기는 해요.^^;

 

 그 햄버거 가게 생각을 하니까 생각나는 게 하나 있어요. 지난 여름에 햄버거 세트를 사면 폴딩박스를 살 수 있다는 이벤트가 있었거든요. 집에서 멀지 않으니까 사야지, 하고 광고를 보고 갔는데, 마침 그 때 비가 너무 많이 오고 그래서 그거 사러 가기는 조금. 하고 망설이다 생각하니 다음날에는 없어졌을 것 같아서 포기했던 기억이 있어요. 폴딩박스가 필요한 건 아니지만, 광고를 보고 이벤트를 하니까 사고 싶었던 건데, 나중에 인터넷 블로그에 구매하신 분 후기 보니까, 지점에 따라 경쟁률이 다르기도 했지만, 그런 이벤트에는 늦게 가면 기회가 없다는 건 맞는 것 같았어요. 실물은 괜찮았겠지만, 없어도 필요한 것 모르고 잘 지냈으니, 그렇게 아쉽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하지만, 그 다음에 갔을 때, 이벤트 실물이 앞에 있다면, 충동구매 할 수도 있을 거예요.^^;

 

 금요일 저녁이 되면 매주 그렇듯, 여러가지 계획을 세웁니다만, 하루가 지난 시점에 보니까, 남은 하루에 하기에는 너무 많은 것들이예요. 어쩌면 한 주 내내 그러니까 주5일동안 할만한 것 같은데, 아마도 그거 다 하고 나면 월요일에 너무 힘들 거 같은 계획입니다. 주말마다 실행불가 계획을 적는 건 대부분 비슷한 순서로 이어집니다. 금요일 저녁에는 3일간 그런 것들을 다 할 것처럼 계획을 열심히 세우고, 그리고 계획을 세우느라 힘들었으니까 그 날은 중요한 일을 한 것으로 끝, 그리고 토요일 아침엔 더 자고 싶어서 늦게 일어나서 늦은 오후 시간이 빨리 지나가네요.

 

 오늘은 오후에 4시쯤 윤스테이 재방송을 볼 생각이었는데, 방송이 시작한 건 5시, 보고 나니 7시, 저녁 먹을 시간이더라구요. 아, 그렇구나, 바깥은 해가 지고, 다시 하루가... 하면서 며칠 전에 새로 산 만두를 몇 개 구워서 엄마의 저녁준비 시간에 맞추느라 서둘렀습니다. 그 앞에 서서 신경써서 보고 있었는데도, 잠깐 사이에 조금 타서 다음엔 그냥 찌는게 낫겠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새 만두의 시식평은 지난번이 낫다2, 이번이 낫다1으로 엇갈렸습니다. 새로운 것들은 늘 한번에 더 좋다는 경우는 많지 않은 모양이예요.

 

 1월은 참 빠르게 지나가고 있습니다. 이번주 지나고 다음 주말이 되면 그게 1월 마지막 주말이예요. 그 다음은 2월이고, 2월에는 설연휴가 있고, 28일로 끝나는 달이라서 짧습니다. 그러면 미리 휴일 생각해서 기다릴 때는 좋은데, 휴일이 되면 할일 생겨서 바쁘기도 하고, 빨리 지나가서 그리고 나면 날짜가 많이 지났다는 것을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1월엔 그런 것들이 없었는데도, 1월 시작하던 순간에서 아주 빠른 속도로 시계가 움직이는 것만 같아서, 조금 더 즐겁고 좋은 일들로 매일 매일 채우면서 살아야겠다는 것을 오늘 오후에도 생각했습니다.

 

 매일 좋은 일만 있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다들 잘 지내고 계실 거라고 생각하기로 했어요.

 페이퍼를 쓰기 전 뉴스를 조금 검색해보았습니다. 조금만 적겠습니다.

 

 오늘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31명입니다. 국내발생 403, 해외유입 28로, 전일 발표된 346명 보다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이번주에는 3백명 또는 4백명인 날이 많은데, 생각했던 것보다 감소하지는 않는 것 같아요. 그리고 매일 긴급문자가 계속 오고 있으니, 1천명대에서 조금 내려오기는 했얻 안심하기는 이른 시기 같습니다.

 

 요즘 계란 가격이 상당히 올라가고 있어요. 최근에 고병원성 AI가 확산되고 있는 것 같아요. 오늘 조금 전의 실시간 검색어에는 경기 화성지역의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의심개체 가 있었어요. 얼마전에 계란 가격이 많이 올랐다는 말을 들었는데, 앞으로 AI가 문제된다면, 계란 가격이 계속 비쌀 것 같아요. 요즘엔 장바구니에 담을 식자재 가격도 많이 올랐고, 마트에서 판매되는 식품류 가격도 조금더 상승하는 것 같아요.

 

 국내 휘발유 가격은 9주째 상승하고 있습니다. 1447.2원이라고 합니다. 한때 유가가 많이 내려갔다는 뉴스도 나왔지만, 이후로 시간이 지나면서 어느 시점부터는 다시 상승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전기자동차에 대한 보조금이 달라진다는 내용도 며칠 전 뉴스에 나왔는데, 고가의 전기차에 해당되는 보조금이 달라질 것 같아요. 아직은 수소차와 전기차보다는 이전의 방식의 자동차가 더 많지만, 앞으로는 전기자동차도 지금보다 늘어날 것 같아서, 달라지는 보조금 제도도 신차의 구매에는 영향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일주일은 7일인데, 시작할 때는 7일이 길고요, 주말이 되는 금요일 저녁부터의 금토일 3일은 그 앞의 시간보다 2배로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아요. 그래도 오늘은 내일 하루 더 휴일이 있어서 기분 좋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오늘의 페이퍼 문구점 열었습니다.

 심심한 주말엔 잠깐 놀러오세요.^^

 

 

 

 

 

 

 이 사진의 원본은 지난해 3월 18일에 찍은 사진이예요. 봄이 다가오면서 겨울을 지나온 사철나무엔 초록잎이 있지만, 반짝반짝하는 느낌은 적었던 날 같았어요. 봄이 되면 이 나무는 반짝반짝하는 연한 연두색의 새 잎이 새로 납니다. 그리고 겨울엔 진한 주황색 열매가 열리고요. 아주 추운 시기에도 그런 열매가 열려서 사진찍기엔 좋았던 기억이 있어요.

 

 오늘은 작년의 사진에 반짝반짝 효과를 해봤습니다. 다이어리 꾸미기에도 예쁜 스티커를 붙이면 다양한 디자인이 되고요, 마스킹 테이프 붙여도 하얀 종이가 서로 다른 느낌으로 달라지는데, 사진도 그러면 재미있을 것 같아서, 오늘부터 조금씩 더 해보기로 했어요. 이전의 사진은 평범한 오후 같았지만, 스티커가 들어가니, 유리창에 스티커 붙인채로 창밖의 풍경을 보는 것 같은 것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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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시무스 2021-01-24 08:4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기나긴 하루 책표지랑, 올려주신 사진이 왠지 잘 어울리는것 같네요! 표지만으로 가지고 싶은 책은 오랜만에 만납니다!ㅎ 즐건 휴일되십시요!

서니데이 2021-01-24 15:43   좋아요 1 | URL
막시무스님, 사진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유리에 스티커 장식 붙이듯 해보면 어떨까, 하는 마음에서 사진에 편집을 했는데, 하면서도 어제는 조금 자신이 없었어요.
새로 나온 책의 표지도 예쁜데, 잘 어울린다고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따뜻하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scott 2021-01-24 10:4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막시무스님 말씀에 동감! 기나긴 하우스 표지를 만드신 분은 서니데이님 ㅋㅋㅋ이 아닐까 ㅋㅋㅋ 엊그제 서니데이님 포스팅 없어서 허전,허전,,,서니데이님 오늘 하루 해피 서니데이!*

서니데이 2021-01-24 15:45   좋아요 1 | URL
scott님, 동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제 책의 표지에 잘 어울리는 사진이 없어서, 반짝반짝 느낌 어울리는 스티커를 해봤는데,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금요일엔 제가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페이퍼를 쓰지 못했는데, 저의 잠담 페이퍼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